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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61

제주도가 남의 일 같지 아니한 것은………… * 멀리 뒤쪽으로 보이는 도동 터미널에 관광객들이 들여 온 자동차가 가득하다 제주도가 남의 일 같지 아니한 것은………… 7월28일 동아일보 '기자의 눈' 난에 임재영 기자가 쓴 “바가지 요금 못 막을거면 그만둬”라는 기사가 눈에 확 들어온다. 김태환 제주지사가 해수욕장 바가지요금을 사전에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김모 해양수산국장을 전격 직위 해제했다는 내용이다. “제주 관광이 비싸다”는 얘기는 끊임없이 나왔고,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제주관광업계가 공멸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이미 고조되어있던 터였다. 제주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호텔, 휴양펜션, 관광지, 박물관, 공연장, 골프장 등에서 줄줄이 가격을 내려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시기였다. 이 때 다시 바가지요금이 재차 발생하자 책임을 물은 것이다... 2022. 4. 7.
이 경종 선생 * 2022년3월28일자 조선일보와 경북매일 등에 ‘만덕호 사건’ 기사가 상세하게 나와 있어 2007년6월에 울사모에 발표했던 만덕호 사건의 천부초등 이경종 선생에 대한 칼럼을 옮겨 싣습니다. 이 경종 선생 지난 5월16일 조간신문에 “제자 위해 온몸 던진… 아, 선생님!”의 기사가 났다. 15일이 스승의 날이어서 때맞춰 낸 기사인가 했더니 교육인적자원부가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에 흩어져있는 사도비(師道碑)의 현황을 담은 책자를 발간하여 이를 기사화한 것이었다. 책 이름은 ‘영원한 만남, 우리의 스승’이었다. 사도비라고 하였으니 이 무슨 뜻인지 인생 60이 넘도록 들어 본 적이 없으니 참으로 부끄럽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다. 즉 ‘참 스승이 간 길을 기리는 기념비’라는 그런 의미가 아닐는지? 한문이 .. 2022. 3. 30.
장금이 음식과 울릉도 향토음식 장금이 음식과 울릉도 향토음식 2008년9월24일 “향토음식 활성화를 위한 체험교육”의 전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 수료증을 교부 받고, 음식 품평회도 가졌다는 소식이다. 4개월에 걸친 노력의 산물이다. 품평회에 나온 음식 이름만 봐도 입맛이 돌만한 다양한 메뉴가 준비된 듯하다. 울릉도의 주부들이 무언가를 만들어 보자는 의지와 울릉군이 약간의 뒷바라지를 한 결과인 것 같다. “산나물 장아찌 비빔밥”, “엉겅퀴 해장국”, “울릉도 더덕불고기와 육장”, “특별한 오징어 무침회”, “대나무통 따개비밥” 등 약 30여 종류가 새롭게 선을 보였다. 체험 교육뿐 만이 아니라 지난 6월에는 “ 향토음식 개발·육성 경진대회”를 울릉군에서 개최하겠다고 공고 한바 있다. 울릉도에서 나오는 특산물을 활용해서 향토음식을 개발하.. 2022. 3. 25.
봄눈 봄눈 4월이 내일모레인데 눈이 꽤나 많이 내린다. 어제 밤부터 내렸는가본데 날씨가 포근한 탓에 내리자마자 이내 녹아버린다. 대선이 끝나고 며칠 되지 않아 내린 봄눈이어서 일까 새롭고 묘한 느낌이다. 거실에 앉아 눈 내리는 밖을 물끄러미 내다보면서 어느새 막걸리 잔을 잡는 내 모습에 짐짓 놀라기도 하지만 어느새 입가엔 미소가 돈다. 이제는 모든 걸 내려놓고 뒷방으로 내려앉은 노인이 되어 봄눈 녹듯 차분한 마음이 되어서이다. 지난 3월9일 대통령선거 개표만큼 스릴 있는 드라마가 또 있었을까? 자정을 넘어서면서 두 주인공의 엎치락뒤치락하는 시소게임에 내 일찍 이런 절망과 환희의 시간이 교차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난 공중파의 개표방송을 털어놓고 음원을 죽인 채 유튜브 ‘정광용TV’의 생중계방송을 보면서 몇 .. 2022. 3. 21.
군수 관사의 겹벚꽃 군수 관사의 겹벚꽃 대전 대흥동 성당 맞은편의 구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충청지원 건물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는 조선일보 9월27일자 기사가 눈에 띈다. 최근에 와서 근대문화유산에 관한 기사가 부쩍 눈에 많이 띄기도 한다. 서울시립미술관으로 거듭난 구 경성재판소, 부산 근대역사관이 된 동척 부산지점, 윤이상 음악축제가 열리는 옛 통영군청 건물 등이 근대유산을 유지하면서 화려한 변신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목포에도 일본식 가옥을 리모델링하여 카페로 활용하는 ‘행복이 가득한 집’이 있다고 한다. 조선시대의 마지막 주막집이었다는 경북예천의 삼강주막을 경북도가 12억원의 예산으로 복원하기로 하였다는 내용과 일제 강점기 시대에 지어진 건축물을 보존할 것인가 아니면 철거를 할 것인가에 대한 .. 2022. 3. 17.
마루보시(丸帽)가 그리운 것은, * 하시게(전마선.傳馬船)에 탄 많은 사람들이 해신제를 지내는 것 같다. 앞쪽의 스님과 배 안에 가득 찬 깃발들이 보인다. 마루보시(丸帽)가 그리운 것은, 며칠 전 대구일보에 민주당 이 낙연 의원이 도서지방의 택배비 지원법을 발의하였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이의원은 “물류비 지원은 고품질의 농·축산물을 생산해 놓고도 유통환경이 불리해 판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입법”이라며 “법안이 통과될 경우 연간 60억∼70억원의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서지방에 꼭 필요한 법안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작년 1월 이발소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농민신문이 눈에 들어왔다. 옛날 농협에서 발간되던 ‘새농민’과 학원사에서 발간하던 농민관련 월간 잡지 이외에는 농민신문에 대해.. 2022. 3. 15.
지방의회 해외서 ‘노세 노세’ 지방의회 해외서 ‘노세 노세’ 경실련이 지방의원들의 해외 출장에 대해 꽤나 궁금하였나 보다. 2006년 5월31일 지방선거 이후부터 올 4월30일까지 지방의원들의 해외 공무출장을 연수목적이 뚜렷한 일정과 관광성 일정으로 분류해서 발표했기 때문이다. 교육과 연수목적이 뚜렷한 일정이 27%인 반면 관광과 같은 비목적성 일정은 73%나 되었다고 “지방의회 해외서 ‘노세 노세’ 라는 타이틀로 한국일보가 11월7일자에 보도하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공기업 감사나 지방의원들의 관광성 해외출장에 관한 많은 가십거리를 읽은 바 있다.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공기업 감사들 스물한 명이 혁신포럼을 하기위해 남미로 떠났다는 기사가 2007년5월15일자 중앙일보에 나기 시작하면서 중남미가 공무원들이 제일 좋아하는 포럼 장소.. 2022. 2. 24.
울릉도의 허준 ‘신촌 어른’이 그리운 것은 울릉도의 허준 ‘신촌 어른’이 그리운 것은 천첩 태생의 신분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명의(名醫)의 자리까지 오른 허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 받고 있는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許浚, 1539~1615]을 모르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1999년11월부터 2000년 6월에 종료된 MBC TV 창사특집 드라마 “허준”을 많은 사람들은 기억을 하고 있다. 주인공으로 분한 전광열과 황수정의 애절한 사랑과 온갖 정성을 다하여 수많은 병자들을 돌보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이제마 [李濟馬, 1838~1900]는 어떤가? 주역(周易)》의 태극설(太極說)인 태양(太陽) ·소양(少陽) ·태음(太陰) ·소음(少陰)의 사상(四象)을 인체에 적용하여, 사람의 기질과 성격에 따라 인간을 4가지 형으로 분류.. 2022. 2. 22.
섬개야광나무 섬개야광나무 달빛이 고운 밤에 살며시 들여다보면 광채가 난다는 나무가 ‘섬개야광나무’다. 국내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식물이 미국 식물원에 있다는 조선일보 2008년7월7일자의 보도다. 미국 보스톤에 있는 하버드대의 아놀드 수목원에 한국의 국립생물자원관 식물조사팀이 100ha 남짓한 이 수목원을 보름 동안 샅샅이 훑은 끝에 이곳에 심어진 전체 나무와 풀 가운데 4%가량이 한국산으로 확인되었다고 했다. 여기에서 바로 멸종 위기종인 섬개야광나무도 발견했다는 것이다. 발음하기도 쉽지 않는 이‘섬개야광나무’를 비롯하여 한란, 나도풍란, 광릉요강꽃, 매화마름, 돌매화나무 등 6종이 멸종의 위기를 맞이한 식물들이라고 한다. 이‘섬개야광나무’는 미국의 아놀드 수목원까지 애써 가지 않더라도 울릉도에 자생하고 있어서 쉽.. 2022. 2. 20.
덕평 휴게소와 내 고향 더보기 *마치 갤러리 같은 덕평 휴게소의 정면이 보입니다. 덕평 휴게소와 내 고향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있는 영동고속도로 덕평자연휴게소는 수천 대의 차량으로 붐볐다. 화장실에 들르거나 자동차에 기름을 넣는 것은 기본. 그런데 덕평휴게소엔 이런 차원을 뛰어넘는 ‘뭔가 다른 것’이 있다. 원목과 유리로 된 건물, 소나무와 멋스러운 벤치가 있는 공원 등 첫인상부터 휴게소라기보다 고급스러운 노천카페 같은 분위기다.(중앙일보/2013-2-15) 내 이럴 줄 알았다. ‘덕평 휴게소’가 이렇게 큰일을 해낼 줄 알았다. 매출이 해마다 100억씩 늘어나고 잠시 쉬어가는 곳이 아닌 목적지가 되어버린, 대한민국 제일의 멋진 휴게소가 될 것임을 내 진작 알았었다. 지난해만 해도1200여만.. 2022. 2. 16.
출향인의 울릉군수 도전 출향인의 울릉군수 도전 재선에 성공한 최수일 울릉군수는 임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 취임식을 하지 않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최 군수는 `세월호 참사`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격려하고, 관광 인프라 구축의 하나인 SOC 사업 등의 빠른 추진을 위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세부일정은 먼저 충혼탑을 참배하고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 개설현장, 울릉 신항 제2단계 동방파제 공사현장 등 국가에서 시행하는 정책사업장을 방문한다. 이어 울릉군이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면 태하리 수토 문화조성사업, 삼국시대 우산국 관광자원개발사업, 남양 일몰전망대 모노레일사업현장을 방문해 진척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2014-06-13, 경북매일)_ 민선.. 2022. 2. 14.
특별지정 장학금 유감 특별지정 장학금 유감 울릉도 출신으로 서울대학교(응용생물화학부)와 경북대학교(치의예과)에 합격한 조조 군에게 특별지정 장학금 1천만 원이 전달됐다.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역업체인 ㈜우정산업(대표 한익현)과 ㈜동도레미콘(대표 방대식)이 조군에게 각각 500만 원씩 지정기탁 장학금을 8일 조 군에게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울릉도에서 레미콘을 생산하는 우정산업과 동도레미콘은 올해 1월 각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기탁하면서 기탁금 중 각각 500백만 원을 조 군에게 특별지정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 이하 생략 ***(경북매일2022-02-10) 경북매일에서 전하는 장학금 소식과 함께 장학증서를 들고 있는 울릉군수와 조조군의 흐뭇해하는 모습이 시선을 끈다(상기.. 2022.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