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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리 이식 외 참나리 이식 외 4월12일: 집 정원에 있던 참나리가 씨앗을 퍼뜨려 여기저기에서 참나리의 새끼들이 싹을 틔우고 있어 스무 개 정도 캐내어 쌈지공원에 옮겨 심었다. 워낙 키 큰 꽃이라 옮겨 심자마자 고개를 숙여 하나씩 지지대를 해주었다. 작년에 몇 포기 심은 것이 잘 자라고 있어 같이 어우러지면 올해는 꽃을 볼 것 같다. 정말 아름다운 꽃인데 키 큰 것이 문제다. 비바람에 쉬 꺾이는 것이 못내 아쉬운 꽃이다. 4월14일: 데크에 두 번째 미니하우스를 설치했다. 안쪽에 있는 첫 번째 하우스의 몇몇 모종이 올라오는 걸 보면 어쩌면 이것도 모자랄지 모르겠다. 더 늘릴 수도 없는 처지어서 걱정이다. 4월16일: 자엽펜스테몬이 제대로 성장하여 탄탄해 보인다. 작년 이맘 때 부녀회장이 다가와 꽃이 너무 은은하고 예쁘.. 2024. 4. 23.
비닐멀칭 세 개 하다 비닐멀칭 세 개 하다 작년에 심었던 부지갱이가 대부분 월동하여 살아났다. 20% 정도는 죽은 것 같다. 가을에 뿌리 쪼개기를 하여 보충하던가 아니면 가을에 채종하여 내년 봄에 다시 모종을 해야겠다. 부지갱이 밭도 좀 더 늘려야할까 보다. 나물 맛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울릉도산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몇 차례 채취하여 무쳐먹었는데 정말 식감이 끝내준다. 동네 큰어르신이 부지갱이 맛을 보고 이렇게 맛있는 나물은 처음 먹어본다고 연신 감탄을 한다. 올해는 울릉도 친구가 보내온 물엉겅퀴와 미역취를 많이 심으려고 밭도 늘려놓았는데 모종이 나오질 않는다. 물엉겅퀴는 60개 정도는 싹이 나왔으나 미역취와 부지갱이는 완전 꽝이다. 종자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장이 로터리로 밭을 일구어 주었고 유박 약간과 퇴비.. 2024. 4. 21.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3-동쪽 섬의 슈바이처 3인, 울릉도에 기리 빛날 히포크라테스 진료하고 있는 안재용 전문의와 울릉군보건의료원 전경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3- 동쪽 섬의 슈바이처 3인, 울릉도에 기리 빛날 히포크라테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정형외과 전문의가 초빙되어 지난 3월11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자연스레 회자되고 있다. 그간의 공백 때문이었을까 밀려드는 환자들로 인해 첫날부터 혼이 나간 듯 진료에 몰입하고 있는 안재용 전문의다. 그는 희말리야 원정대 주치의, 관동대학교 정형외과 교수와 아산충무병원 정형외과 과장 등을 역임한 전문의사다. 그의 합류로 울릉군민으로서는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 울릉도는 필요한 전문의를 모시는 것이 무척 어려운 곳이다. 육지에 비해 제반여건이 좋지 않아 모두들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릉도는 대부분 산악지형으로 되어있어 골절사고가 어느 .. 2024. 4. 17.
꽃밭 정리하다 꽃밭 정리하다 약간 그늘에 가려서일까 영산홍이 신통치 않아 베어버리고 다른 꽃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바로 옆에 있는 목수국과 클레오파트라 목련에 끼기도 했고 온 동네에 영산홍 많아 그다지 매력이 없어서이다. 우선은 씨가 날려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는 버바스컴을 옮겨 심었다. 빨간 벨가못이 겨울을 잘 견뎌내고 싱싱한 잎이 가득히 나오고 있어 세 쪽을 캐내어 옆에 옮겨 심고 작약도 세 쪽 쪼개어 심었다. 작약은 뿌리를 분지하여 옮겨심기가 쉽다. 강한 놈이다. 뒤 쪽이 허전했는데 화사한 꽃밭을 만들어 줄 것 같다. @2024년04월05일 2024. 4. 15.
새끼 모종을 옮겨 심다 새끼 모종을 옮겨 심다 지난 3월 초에 파종했던 씨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남종면 이장들이 만든 협동조합하우스를 무상으로 빌려 작업한 것 들이다. 이장과 함께 고생해서 파종했던 것들인데 플레이트에 옮겨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고된 작업이다. 울릉도 친구가 보내온 물엉겅퀴와 미역취 그리고 작년에 심고 남은 부지갱이를 각각 모판 한 개씩 가득 심었는데 거의 실패한 것 같다. 물엉겅퀴만 겨우 10개 내외로 모종이 되어 이것이라도 귀하게 키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살비아 꽃은 모두 실패했다. 작년에는 완벽했었는데 올해는 완전히 망쳐버렸다. 씨나 파종이 문제였다. 나머지 꽃들은 대부분 잘 나왔다. 작년에 실패했던 꽃창포, 노랑창포, 흰창포가 이번에는 멋지게 올라왔다. 작업을 끝내고 정리해보니 50개 들이 플레이.. 2024. 4. 12.
데이지와 루드베키아 옮겨심기 데이지와 루드베키아 옮겨심기 작년 쌈지공원에 심었던 데이지가 너무 촘촘하게 붙어있어 몇 개 솎아내어 집에 가져왔다. 일 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덩치가 빵빵하다. 월동이 잘 되어 좋다. 씨가 날려 꽃밭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는 루드베키아를 화분에 옮겨 심었다. 백합이 올라오는 곳이어서 이 덩치 큰 꽃은 어차피 캐내어 버려야하는 것들인데 쌈지공원 뒤쪽 돌들이 있는 곳이지만 이곳에 심을 계획이다. 다음 주 마을정화활동 시에 작업을 해야겠다. 작은 루드베키아가 아직도 더 많아 이놈들도 전부 캐내어 옮겨 심어야겠다. @2024년3월31일 2024. 4. 10.
월동이 잘 된다는 꽃을 구입하다 월동이 잘 된다는 꽃을 구입하다 작년에도 ‘예푸른’에서 꽃모종을 구입했는데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약간 센 편이나 뒤탈이 없어 좋았기에 올해도 몇 개 사보기로 했다. 작은 꽃밭이지만 매년 조금씩 가꾸어나가려면 새로운 품종도 필요해서이다. 유투브를 통해 설명을 듣고 월동이 확실하다는 것 몇 개와 가격도 5천원 내외의 것만 골랐다. 제주꿀풀, 매화헐뜩이, 벨뱅크, 고산초롱, 시베리아초롱, 핑크벨, 풍차국을 2개씩 구입했다. 실제의 꽃이 마음에 드는지, 월동에 성공적이었는지 또는 씨받기가 좋은지 등 일단 경과를 보아 내년에 모종을 하는 것이 제일 큰 목적이다. @2024년3월26일 2024. 4. 6.
데크에 올해도 미니하우스를 데크에 올해도 미니하우스를 올해는 딱 한 판만 집에서 파종하기로 했다.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네페타와 벨가못은 벌써 싹이 나오고 있고 황코스모스와 문빔은 소식이 없다. 씨인지 마른 꽃잎인지 구별이 안 되어 씨를 받을 때부터 확신이 없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제대로 된 씨를 받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흰창포는 원래 시간이 오래 걸려야함으로 예외로 쳐도 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 같다. 일단, 미니 하우스를 만들어 두기로 했다. 데크의 반만 만들었다. 바닥에는 작년에 쓰던 부직포를 두 겹으로 깔고 비닐과 차광막으로 마감했다. 몇 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겨우 완성했다. @2024년3월21일 2024. 4. 4.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2-집안 대청소와 김장에서 생신상 차려드리기까지 자원봉사의 변화 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고추장 만들기, 김치 담그기, 밑반찬 만들기와 고로쇠된장 담그기 울릉도의 대변신 -12- 집안 대청소와 김장에서 생신상 차려드리기까지 자원봉사의 변화 지난 3월5일 울릉군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의 집 정리와 대청소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랫동안 방치된 쓰레기와 잡동사니들로 인해 발 디딜 틈조차 없고 악취마저 심한 집안을 정리해 드린 것이다. 봉사자들은 방과 베란다, 화장실, 주방, 냉장고 등의 쓰레기를 깨끗하게 정리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냈다. 예전 우리네들은 품앗이나 두레(농민들이 농번기에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하여 부락이나 마을 단위로 만든 조직)로 이웃을 돕는 전통적인 상부상조활동이 봉사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삶이 윤택해지면서 그.. 2024. 4. 4.
꽃밭 잡초 제거하다 꽃밭 잡초 제거하다 꽃밭이라고 해야 손바닥만 하지만 잡초는 여전히 줄기차게 나온다. 이미 잎이 제법 큰 놈들도 있다. 한꺼번에 제거작업을 할 수는 없다. 조금씩 해나기로 한다. 하루에 한 코너씩만 하는 것이다. 이제는 조금만 힘을 들여도 허리와 다리가 불편하고 숨이 차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일 마셔대는 막걸리와 청하 때문에 배가 나와 더욱 힘이 드는 것 같다. 닷새 동안 다섯 개 코너를 처리했다. 복수초가 이제야 땅을 뚫고나오면서 모습을 조금 보였다. 알리움, 섬초롱, 크림매발톱, 토종매발톱, 백합의 순이 보이는가 하면 영춘화와 히어리도 꽃순이 나오더니 점차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다. @2024년3월18일 2024. 3. 26.
꽃씨와 물엉겅퀴 그리고 미역취 파종하다 꽃씨와 물엉겅퀴 그리고 미역취 파종하다 올해도 귀여1리에 있는 이장들의 협동조합 비닐하우스에 신세를 지기로 했다. 하우스에 들어서자 작년과는 달리 큰 열 환기통도 있고 이미 많은 꽃들이 자라고 있었다. 이장과 함께 모판에 상토를 넣고 파종작업을 했다. 작년 가을에 울릉도 친구가 보내온 물엉겅퀴와 미역취 씨앗을 모판 한 개씩 심고 부지갱이도 한 판 심었다. 꽃씨도 흰꽃창포, 꽃창포, 노랑창포를 많이 심고 톱풀 빨강과 노랑이도 심었다. 쌈지공원과 큰어르신 농장입구에 심을 살비아와 네페타, 벨가못 등을 파종했다. 그리고 남아있던 꽃씨를 집에서 한 판 심었다. 지난 3월9일에 씨를 뿌렸는데 열흘이 지나자 몇 종류는 싹이 나오고 있다. @2024년3월19일 2024. 3. 21.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1- 울릉도(鬱陵島), 에메랄드 보물섬으로 재탄생 되다 에메랄드 울릉도의 심벌, 오각형 대각선에 각기 다른 다섯 개의 짙고 옅은 색으로 잘 조화되어있다.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1- 울릉도(鬱陵島), 에메랄드 보물섬으로 재탄생 되다 2023년10월25일 울릉군은 설군 123주년 울릉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에메랄드 울릉도’를 선보였다. 울릉공항 개항과 100만 관광시대를 맞이하여 이에 걸맞은 도시브랜드를 새롭게 만들어 선포식을 하게 된 것이다. 맑고 투명한 녹색 에메랄드가 울릉도 위에 사뿐히 내려앉아 보석 가득한 섬으로 변신하는 느낌이다. ‘에메랄드 울릉도’? 미지의 세계로 보물을 찾아 떠나는 신비의 보물섬이다. 때 묻지 않은 깨끗한 푸른 바다와 태곳적 숲의 정령이 살아있는 녹색 원시림 속 희귀식물이 가득한 이곳을 울릉군은 에메랄드 보석으로 형상화한 새로.. 2024.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