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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15

멋진 그림을 그린 손자의 감각 멋진 그림을 그린 손자의 감각 손자 나우가 농구를 좋아하긴 하나보다. 지난 해 왔을 때 농구선수가 되었으면 하는 그의 의중을 엿볼 수 있었는데 올해 대학 농구 1위 팀인 Connecticut 대학에 다녀왔다는 소식이다. 이제 많이 자라 키 문제는 없을 것 같고 의지가 문제인데 운동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굳이 선수가 아니더라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미국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날이 있는가 보다.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서 작은 행사가 있었나 보다. 뭔가를 멋지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그림도 있고 글도 잔뜩 써놓았다. 그림 다섯 편이 모두 멋지다. 아이스크림, 서양배, 산, 호박 그리고 꽃 같기도 하고 나뭇잎 같기도 한 그림이 잘 그려져 있다. 2023년5월31일 2023. 6. 11.
손자의 근황 손자의 근황 하루가 다르게 손자의 모습이 변모하고 있다. 골격이 튼튼한 것이 몸집이 예사스럽지 않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있는 사진을 보니 내 어렸을 적 생각이 난다. 나의 초등학교 시절의 방과 후는 부모와는 거의 따로 있었다. 친구들과 바위가 굴러 내리는 뒷산에서 병정놀이를 하고 부둣가에서 혼자 낚시를 하고 놀았다. 기암절벽에 달린 보리수 열매를 따먹으려다가 떨어져 죽을 뻔한 일도 있었다.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하다. 이렇게 무탈하게 80평생을 운 좋게 살아왔다. 손자의 뉴욕 생활은 어떨까? 이곳이나 그곳이나 그냥 대동소이한 것일까? 피부색갈만 다를 뿐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것은 같은 것일까? 그들과의 공통점이 없어 자주 다투지는 않을까? 왠지 부모가 늘 관심을 갖고 케어를 하지 않으면 불안할 것 같다. .. 2023. 3. 14.
뉴욕으로부터 손자 소식 뉴욕으로부터 손자 소식 가족 나들이 모습이 보기 좋다. 손자의 표정 또한 밝다. 한인들의 모임이 있었던가 보다. 꽤 많은 가족들이 함께 한 것 같다. @2023-01-18 2023. 1. 18.
농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손자 농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손자 손자가 가족과 함께 농구장에 갔는가 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이어서인지 몹시 즐거워 보인다. 작년에 손자가 왔을 때 농구가 하고 싶다는 말을 내게 했었다. 농구선수가 되려면 키 커야 되지 않겠느냐고 묻자 학교 내 규정이 있는지 몇 피트 이상이면 가능하며 그 범위 안에 든다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을 댄 적이 있었는데 이젠 부쩍 자란 것 같다. 농구선수 아니면 어떠랴. 미국의 학교는 무슨 운동이든지 한 개 정도는 시킨다는데 좋아하는 운동이면 뭐든 하면 되지 않겠는가? @2023년1월10일 2023. 1. 10.
뉴욕에서 손자 소식 뉴욕에서 손자 소식 이제 만 여덟 살이 갓 지났는데 키도 많이 자랐고 덩치도 꽤 커진 것 같다. 학교생활도 잘 하는 것처럼 보이고 주위의 친구들과 교감도 잘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생각이 다르고 관습이 다른 미국이라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동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영민한 아이여서 잘 해낼 것이다. 표정이 밝아 좋다. @2022년11월26일 2022. 12. 4.
멋진 석양이 있는 호수에서의 손자 멋진 석양이 있는 호수에서의 손자 손자가 옮겼다는 새 학교가 Hawthorne Christian School 이라고 한다. 교내행사가 있었던 가 보다. 각기 다른 피부색의 아이들이 모여 있다. 표정들이 싱그럽다. 그 중에서도 손자의 당당한 자세가 조금도 위축되지 않아 보인다. 한 가운데에 서서 좌중을 압도하기라도 하듯 V자를 그리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호박 따기도 즐거워 보인다. 동네 근처에 있는 Lake Askoti라는 호수에서 찍은 사진이 좋다. 하나의 작품이다. 손을 턱에 고이고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 것일까? @2022년11월01일 2022. 11. 4.
손자 소식 손자 소식 나날이 성장해가는 손자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좋다. 가까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처지도 아니어서 새로운 사진이 올 때마다 반갑다. 그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유년기 시절부터 얼굴색이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고 대화도 해야 하니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으리라. 그럼에도 상황 정리도 잘 하고 영어공부에도 열심인 것 같다. 얼마나 대견스러우냐. 아들과 며느리가 정성을 다해 아이 교육에 열정을 다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불원간에 집도 옮길 예정이라고 한다. 얼핏 들리는 얘기로는 학군문제도 있었던 것 같다. 모든 건 너희들이 잘 판단하여 결정을 내리는 것이니 미국 생활이 얼마나 계속 될지 알 수 없으나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손자에게도 그리고 너희들에게도 미국생활이 최우선이 아닌.. 2022. 6. 9.
손자의 근황 손자의 근황 이젠 사내냄새가 조금씩 나는 것 같다. 덩치도 키도 많이 자라 약간 어른스러워 보인다. 내가 중학생일 때 많은 사람들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떠난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외국에 대한 동경심이랄까 호기심은 한 평생 내내 내 주위를 맴돌았다. 그래서일까 아이들 둘 모두는 내가 못 이룬 이국에 대한 갈증을 해소라도 하듯 미국에 살고 있다. 딸은 샌프란시스코에 아들은 뉴욕에 거주를 하고 있고 아마도 당분간은 그들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림에서 보는 건물과 하늘색과 분위기가 이국의 냄새가 난다. 외국에서의 정착은 정말 힘든 긴 여정이 될 것이다. 모든 건 그들의 몫이다. 하나뿐인 손자가 무럭무럭 자라주기만 바랄 뿐이다. @2022년4월27일 2022. 4. 29.
뉴욕에서 온 소식 뉴욕에서 온 소식 손자가 어느새 여덟 살이 되었다. 키가 많이 자랐고 제법 어른스러워졌다. 지 아비 어미 둘 다 키가 큰 편인데 손자의 성장이 다소 더딘 것 같아 은근히 걱정이었는데 외국인들에 비해 작은 편이 아니었다. 미국 생활이 벌써 2년이 되어가니 이제 주위환경에도 익숙해져서일까 표정이 한결 밝아 보인다. 사진 몇 장이 도착했다. 자주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겐 큰 위안이다. @2022년3월23일 2022. 3. 23.
뉴욕으로부터 소식 뉴욕으로부터 소식 뉴욕에 있는 손자의 근황이 도착했다. 벌써 초등학교 2학년이다. 걸음마를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학년이라니 세월이 빠르다. 손자에게 선생이 ‘Reading Machine’이란 별명을 붙여주었다는 것이 실감이 간다. 동영상 통화에서 보는 손자는 늘 책을 보고 있다. 참으로 대견스럽다. 아직 한글도 제대로 익히지 못할 나이에 영어책까지 읽으려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텐데 잘 극복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보이지 않는 제 어미의 노력일 것이다. @2022년2월5일 2022. 2. 6.
손자 소식 손자 소식 손자 나우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키도 많이 커졌고 현지에서 적응을 잘 하는지 표정 또한 한결 밝은듯하다. 부모의 정성스러운 보살핌이 클 것이다. 최근에 보내 온 손자의 사진과 가족사진이 반갑게 다가온다. @2022년1월3일 2022. 1. 6.
뉴욕 소식 뉴욕 소식 손자의 근황 사진 몇 장이 카톡을 통해 보내져왔다. 초록색 토끼분장을 한 손자가 친구들과 함께 교실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은 아마도 할로윈 행사 같기도 하다. 스무 명 남짓한 반 친구들의 얼굴 색깔이 제각각이어서 재미있다. 미국답게 다양한 인종의 집합이 실감난다. 여선생이 우리 손자 나우를 ‘Reading Machine’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고 한다. 책 읽기를 좋아한다는 뜻일 게다. 손자가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대처하는 스타일이라 이들과 잘 어울려 지낼 것이다. 한국말도 아직 서툴 터인데 영어까지 익히느라 애쓰는 모습이 눈에 훤히 그려진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정말이지 영어는 한 평생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내 경우가 그렇다. 수 십 년을 영어에 매달려도 미국 영화 하나 원음으로 이해를 .. 2021.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