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페타10 데크에 올해도 미니하우스를 데크에 올해도 미니하우스를 올해는 딱 한 판만 집에서 파종하기로 했다.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네페타와 벨가못은 벌써 싹이 나오고 있고 황코스모스와 문빔은 소식이 없다. 씨인지 마른 꽃잎인지 구별이 안 되어 씨를 받을 때부터 확신이 없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제대로 된 씨를 받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흰창포는 원래 시간이 오래 걸려야함으로 예외로 쳐도 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 같다. 일단, 미니 하우스를 만들어 두기로 했다. 데크의 반만 만들었다. 바닥에는 작년에 쓰던 부직포를 두 겹으로 깔고 비닐과 차광막으로 마감했다. 몇 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겨우 완성했다. @2024년3월21일 2024. 4. 4. 샤스타데이지와 네페타 이식하다 샤스타데이지와 네페타 이식하다 지난 3월 중순부터 시작된 모종 만들기 작업이 이제 서서히 마무리되어가는 것 같다. 네 곳에서 관리하던 비닐하우스도 이제 두 곳에만 남게 되었다. 어제 오늘 사이에 샤스타데이지와 네페타를 제2공원에 옮겨 심었다. 이로서 개천 쪽 잡초 밭이 꽃밭으로 변하게 된 셈이다. 처음 홍화민들레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 양귀비 베이지, 버바스컴, 캘리포니아 양귀비 믹스, 금계국, 샤스타데이지 그리고 허브네페타를 끝으로 우측 꽃밭이 완성되었다. 지금은 비록 작고 볼품없는 모종에 불과하지만 내년 이맘때 즈음에는 멋진 꽃밭으로 변모할 것이다. 디기탈리스 옆에 씨앗이 떨어져 제법 큰 놈들이 한 곳에 모여 자라고 있었다. 화분에 모아서 옮겨 심었다. 쌈지공원과 제2공원에 심을 계획이다. 2023년6.. 2023. 6. 24. 네페타 모종 끝내다 네페타 모종 끝내다 윗동네 큰어르신이 쌈지공원에 활짝 핀 허브 네페타를 보고 너무 좋다고 하며 여유가 있으면 제2공원에 조금 심었으면 했다. 씨가 없어 내년을 기약해야한다고 하자 지금 씨를 구입하여 심어도 되지 않겠느냐고 간절한 눈빛으로 애원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이야 큰어르신의 지인이 심어준 야생화로 제2공원 경사지에 어느 정도 채워져 있지만 당시 텅 빈 공간을 네페타와 데이지 그리고 금계국으로 채우자고 합의를 하여 네페타와 데이지 씨를 구입하여 파종했다. 네페타 씨는 한국원예종묘에서 데이지 씨는 가람원에서 구입했다. 네페타씨는 한 봉지에 3천원으로 10봉지를 구입했는데 싹이 올라온 것은 지극히 적었다. 삼만 원 어치가 겨우 모종 한 판인 40여 개로 그치고 말았다. 역시 다년초의 씨앗은 발아율이.. 2023. 6. 15. 쌈지공원 야생화 심기 [5] 쌈지공원 야생화 심기 [5] 한 쪽만 비어두고 이제 전부 다 심은 셈이다. 정원에 씨가 떨어져 자연스레 자란 네페타를 옮겨심기로 했다. 허브과로 냄새도 좋고 키가 그리 크지 않으면서 꽃도 오래가고 번식이 잘 되는 꽃이어서 길 앞에 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다. 다년초여서 올 겨울만 잘 넘기면 내년에는 많이 번식 되어 지나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것 같다. 이번 장마로 인해 경사진 곳에는 흙이 쓸려나가서 바닥이 보이는 곳도 많이 보인다. 새로운 품종으로 조금씩 바꿔나갈 수밖에 없다. 풀도 계속 뽑아주어야 한다. 장마에 대부분 녹아버린 디기탈리스를 뽑아내고 새 것으로 대체했다. 디기탈리스는 역시 고온다습에 매우 취약한 꽃이어서 내년에는 강하고 오래가는 꽃으로 점차 바꿔나가야겠다. 쌈지공원 뒤쪽에 심을 에키네.. 2022. 7. 25. 네페타의 세대교체 네페타의 세대교체 우리 집에 허브종류가 꽤나 된다. 네페타, 허브루타, 허브세이지, 허브히솝, 라벤더, 벨가못, 오래가노 등이다. 이 중 네페타가 제일 마음에 드는 꽃이다. 아무리 바람이 불고 비와도 꽃대가 쉽게 옆으로 눕지 않으며 설사 눕더라도 햇볕이 쪼이고 이삼일 지나면 다시 꼿꼿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씨가 떨어져 자연 번식이 잘 되는 편이고 꽃도 오래 간다. 3년 전 노지에 씨를 뿌려 꽃을 피운 것이 세 개 정도였는데 지금은 앞 화단을 많이 채울 정도로 숫자가 많아졌다. 세 개 중 하나가 꽃씨가 뭉쳐 심어진 탓일까 다른 것보다 덩치가 컸다. 당해에 바로 꽃을 피워주었다. 이 제일 큰 네페타가 계속되는 비 때문인지 아니면 성장에 한계가 온 것인지 가지가 옆으로 기울고 가운데가 텅 빈 채로 며칠 .. 2021. 6. 3. 갤럭시 스마트폰의 위력 갤럭시 스마트폰의 위력 며칠 전 둘째 처남내외가 다니러 왔다. 처남내외가 전원을 좋아하고 특히 꽃들을 좋아하여 우리집 정원에 오면 관심이 매우 크다. 꽃들을 찍고 있기에 내 카메라에는 매크로렌즈가 없어서 꽃들을 확대해 찍기는 어렵다고 하자 자기의 스마트폰은 줌 기능이 좋아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갤럭시21이었다. 내 것은 갤럭시19인데 이것도 가능한지 줌을 활용하여 찍어보니 멋지게 확대사진이 가능했다. 찍어둔 사진을 볼 때 줌으로 확대하여 보기는 하나 줌을 활용하여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어서 오늘 처음으로 배운 셈이다. 아주 오래 전, 스마트폰이 지금처럼 성능이 높지 않던 시절인데도 박찬욱 영화감독이 스마트폰으로 영화촬영을 한다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스마트폰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놀랍다.. 2021. 4. 26. 꽃들의 이사 가기 꽃들의 이사 가기 할미꽃 몇 개가 정원 뒤쪽 구석진 곳에 숨어있듯 나와 있다. 씨가 날아가 싹을 틔운 것이다. 작년에 심어둔 노랑할미꽃 두 개 중에 한 개가 죽어 이곳에 꽃이 피고있는 할미꽃 한 개를 옮겨 심었다. 화단 이곳저곳에 산발적으로 뛰쳐나온 할미꽃들을 전부 옮기고 싶지는 않다. 현재 4개가 계단 옆에, 허브루타 옆에 그리고 뒤쪽 항아리 있는 곳에 피고 있다. 작년에 씨를 받아 심어둔 부처꽃도 이젠 제법 뿌리가 커져서 새싹이 꽤나 연륜이 있는 것처럼 묵직한 느낌을 준다. 모종이 너무 많아 버릴 수도 없고 하여 이곳저곳에 심어둔 부처꽃을 정리를 해야 한다. 장미가 있는 쪽 부처꽃 옆으로 다섯 개를 옮겨 심고 나머지 다섯 개는 김교수 댁이 관심을 가져 디키달리스 3개와 함께 분양을 했다. 패랭이와 비.. 2021. 4. 14. 잔디 에지로 이웃집 봉사 잔디 에지로 이웃집 봉사 이웃 큰어르신 댁의 앞마당 잔디밭에는 조그맣게 파놓은 화단이 있는데 이곳은 이 어른이 좋아하는 꽃 몇 개를 심어놓고 테라스에 앉아 즐기는 곳이다. 주로 일년초를 심는데 나도 작년에 과꽃을 심어드린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수선화도 있고 옆 화단에는 동강할미꽃 세 개도 있었다. 잔디가 많이 침범하여 보기에도 지저분할 뿐만 아니라 꽃들의 성장에도 방해가 될 것이 틀림없다. 잔디에지의 가격을 알아보고 큰 부담이 없으면 우리집과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9mx 20cm 1개를 구입했다. 높이가 15cm는 어쩐지 얕을 것 같아 20cm로 결정했는데 너무 깊어 작업이 용이하지 않을 것 같다. 밖에 나가 벽돌의 세로를 재어보니 9cm 정도였다. 정원의 잔디밭과 화단의 경계로 만들어 둔 벽돌.. 2021. 3. 29. 청개구리와 꽃씨심기 청개구리와 꽃씨심기 저녁에는 비가 온다는 예보다. 아침에는 햇빛이 잠깐 비치다가 구름 속으로 사라진다. 날씨는 여전히 여름 날씨다. 벌똥과 송진가루로 인해 창문과 바닥이 지저분해 오늘 청소를 하기로 했다. 이웃집 양봉업주 이씨네의 벌들이 올봄 내내 유리창에 뿌린 똥과 이웃집의 송진가루로 더럽혀진 데크마루를 비로 쓸고 물로 씻어내었다. 날씨가 맑으면 바로 데크에 덧칠을 해야 함으로 사전 준비차원이기도 하다. 2번째의 비닐하우스를 폐쇄한 뒤에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하던 차에 씨앗통을 열어보니 네페타와 베르가못 씨앗이 의외로 꽤 있었다. 아마도 지난 가을에 채취한 꽃을 털거나 비벼서 씨앗을 빼내야 하는데 그냥 내버려 둔 탓이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구입한 씨앗만으로도 올 봄 작업에는 충분하다고.. 2020. 5. 21. 비단동자 모종 심기 비단동자 모종 심기 2년 전 노지에 뿌렸던 씨앗에서 예쁜 꽃이 나와 준 것이 ‘비단동자’다. 적당한 크기의 꽃씨여서 씨받기도 편했고 양도 많은 편이라 열 개 이상 넉넉하게 심었는데 싹도 동그랗게 뭉쳐져 잘 나왔다. 꽃이 예쁘다. 핑크빛의 꽃은 물론이고 밑둥치에서 나온 꽃대가 밖으로 벌어지면서 꼿꼿한 자세로 위로 솟구치는 자세가 더욱 아름답다. 그리고 오랫동안 꽃을 피워준다. 너무 총총하게 밭이 심은 감은 있으나 양이 많아서 그냥 숫자에 맞춰서 심었다. 머지않아 영역 싸움하느라 서로 밀치게 되면 그땐 내가 심판이 되어 적절히 옮겨줄 것이다. 큰 꽃 사이에 끼인 채 햇빛 하나 보지 못하는 작은 ‘네페타’ 두 개를 캐내어 밝은 곳으로 제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바로 옆에 있는 패랭이와의 영역다툼이 벌써 내 눈에.. 2020. 5.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