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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갱이8

비닐멀칭 세 개 하다 비닐멀칭 세 개 하다 작년에 심었던 부지갱이가 대부분 월동하여 살아났다. 20% 정도는 죽은 것 같다. 가을에 뿌리 쪼개기를 하여 보충하던가 아니면 가을에 채종하여 내년 봄에 다시 모종을 해야겠다. 부지갱이 밭도 좀 더 늘려야할까 보다. 나물 맛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울릉도산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몇 차례 채취하여 무쳐먹었는데 정말 식감이 끝내준다. 동네 큰어르신이 부지갱이 맛을 보고 이렇게 맛있는 나물은 처음 먹어본다고 연신 감탄을 한다. 올해는 울릉도 친구가 보내온 물엉겅퀴와 미역취를 많이 심으려고 밭도 늘려놓았는데 모종이 나오질 않는다. 물엉겅퀴는 60개 정도는 싹이 나왔으나 미역취와 부지갱이는 완전 꽝이다. 종자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장이 로터리로 밭을 일구어 주었고 유박 약간과 퇴비.. 2024. 4. 21.
꽃씨와 물엉겅퀴 그리고 미역취 파종하다 꽃씨와 물엉겅퀴 그리고 미역취 파종하다 올해도 귀여1리에 있는 이장들의 협동조합 비닐하우스에 신세를 지기로 했다. 하우스에 들어서자 작년과는 달리 큰 열 환기통도 있고 이미 많은 꽃들이 자라고 있었다. 이장과 함께 모판에 상토를 넣고 파종작업을 했다. 작년 가을에 울릉도 친구가 보내온 물엉겅퀴와 미역취 씨앗을 모판 한 개씩 심고 부지갱이도 한 판 심었다. 꽃씨도 흰꽃창포, 꽃창포, 노랑창포를 많이 심고 톱풀 빨강과 노랑이도 심었다. 쌈지공원과 큰어르신 농장입구에 심을 살비아와 네페타, 벨가못 등을 파종했다. 그리고 남아있던 꽃씨를 집에서 한 판 심었다. 지난 3월9일에 씨를 뿌렸는데 열흘이 지나자 몇 종류는 싹이 나오고 있다. @2024년3월19일 2024. 3. 21.
‘부지갱이’ 잎 자르기 ‘부지갱이’ 잎 자르기 가을에는 부지갱이 꽃대를 잘라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이듬해 부드러운 잎이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 울릉도 농가에는 일손이 부족하여 농협직원들과 봉사단체들이 휴일임에도 꽃대 자르기를 돕고있다는 신문 기사도 눈에 띈다. 지난 4월에 심어둔 부지갱이는 위치가 약간 음지여서인지 아니면 병충해를 입었는지 잎이 말라 죽고 꽃대가 나오지 않았으나 예초기로 잎을 쳐주었다. 뿌리 쪽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제법 건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내년 봄에는 큰어르신네 농장에서 부지갱이 파티라도 해야겠다. 막걸리에 돼지고기라도 구워놓고 맛있는 부지갱이나물로 동네사람들과 나물잔치를 해야겠다. 2023년10월4일 2023. 10. 14.
부지갱이 나물 대량 심다 부지갱이 나물 대량 심다 지난 3월 초 비닐하우스를 빌려 부지갱이(섬쑥부쟁이) 씨를 파종한지 두 달 만에 드디어 밭에 옮겨심기로 했다. 총 24개 플레이트에 960개의 모종이 만들어졌다. 모종 한 개에 3개 정도의 모종을 한 곳에 옮겨 심었으니 낱개로 계산하자면 엄청난 숫자다. 수 년 전 울릉도의 김갑출씨 집에서 가져온 부지갱이 두 포기가 그새 50여 쪽으로 늘어났고 작년 가을 마을회관 쪽으로 옮겨 심었던 것이 작약 밭으로 바뀌는 통에 몽땅 헛수고가 되고 말았다. 전화위복이라고 할까 울릉도 안영학 친구에게 부탁해 구한 부지갱이 씨앗으로 엄청 숫자가 불어나게 되었다. 곤지암쪽에 있는 사돈에게 3플레이트, 명성암 스님에게는 3개 반 플레이트를 건네주고 700여개를 심었다. 밭은 큰어르신 땅인데 스프링클러 설.. 2023. 5. 20.
부지갱이 이식 부지갱이 이식 우리동네 사람들은 의외로‘부지갱이’를 잘 모른다.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꽤 된다. 주로 원주민들이 그렇다. 엊그제 노인회의 회식자리에서 마을회관 앞밭에 부지갱이를 옮겨 심었는데 내년 봄에 맛을 보고 씨를 받아 늘려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을 했다. 물론 부지갱이 나물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고 난 다음이었다. 울릉도에서는 ‘부지갱이’로 통하지만 표준어로는 ‘섬쑥부쟁이’다. 내 고향에는 좋은 나물이 많지만 재배하기 쉽고 맛이 뛰어난 나물은 역시 부지갱이를 따를 나물이 없다고 본다. 고비나물, 눈개승마, 전호나물, 산마늘 등이 있지만 난 이 부지갱이를 제일 좋아한다. 입 안에 들어왔을 때 감칠맛과 향이 그렇게 좋다. 물론 어렸을 때 먹던 맛이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처음 먹는 사람들의 반응.. 2022. 10. 27.
꽃 이식과 실내 화분의 바깥나들이 꽃 이식과 실내 화분의 바깥나들이 서쪽에 있던 분홍상사화가 너무 깊이 묻혀서 이를 지난 가을에 정원 쪽으로 옮겼는데 빠뜨린 상사화가 몇 개 있었던 모양이다. 여기저기서 열 개 정도나 파란 잎을 보이고 있다. 실은 처음부터 깊이 묻은 것이 아니고 흙을 받아서 보충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깊이 묻히는 결과가 된 셈이었다. 이를 조심스레 캐내어 정원 쪽 미니 알리움이 있는 위쪽으로 옮겼다. 작년에 옮긴 분홍상사화의 상태가 좋지 않다. 너무 깊이 묻지 말아야 된다는 인터넷상의 정보를 통해 옅게 묻었는데 아마도 냉해를 입은 것 같다. 살아남은 놈은 가을에 다시 캐내어 약간 깊이 묻어야겠다. 역시 추운 지방이라 깊게 묻어야 되는가 보다. 분홍달맞이 쪽에 심어두고 잊어버렸던 미니알리움의 싹이 나왔다. 달맞이꽃의 줄기.. 2021. 3. 23.
부지갱이나물 부지갱이나물 2년 전인가 울릉도에서 가져온 부지갱이나물이 이제 제법 커서 일 년에 서너 차례 소량이지만 따먹곤 했는데 올해는 꼭 꽃씨를 받아서 많이 심어야겠다. 집사람의 뜻이기도 하다. 올 봄 부지갱이 나물이 먹고 싶어 울릉도에 주문을 했는데 향도 없고 썩은 게 많아서 너무 실망을 한터라 씨를 받아서 직접 심기로 했다. 지금 한창 섬쑥부쟁이인 울릉도 부지갱이 나물 꽃이 한창이다. 늦은 가을에 먹어보려고 잎을 잘라내지 않았으면 더 많은 꽃이 피었을 텐데 그래도 꽃씨를 받을만한 양이다. 바로 옆에 가득 심어져있던 벌개미취를 캐내 버리고 딱딱한 땅을 삽으로 쟁기질하여 유박비료도 미리 뿌려놓았다. 옆집의 비닐하우스와 대추나무가 있어 햇볕이 부족할까 약간 걱정은 되나 큰 무리는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씨받이가 걱.. 2020. 10. 23.
미니 온실과 부지갱이 밭 미니 온실과 부지갱이 밭 작년에 구입해둔 야생화 꽃씨를 심을 시기가 왔다. 아직은 약간 쌀쌀한 날씨지만 미리 준비를 해야겠기에 작년에 사용했던 철사로 세 곳에 기본골조를 세워두었다. 며칠 내로 두꺼운 비닐을 구입해서 씌우고 트레이로 된 모판에 씨앗을 심어 올해는 실패가 없도.. 2020.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