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갱이’ 잎 자르기
가을에는 부지갱이 꽃대를 잘라주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이듬해 부드러운 잎이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 울릉도 농가에는 일손이 부족하여 농협직원들과 봉사단체들이 휴일임에도 꽃대 자르기를 돕고있다는 신문 기사도 눈에 띈다. 지난 4월에 심어둔 부지갱이는 위치가 약간 음지여서인지 아니면 병충해를 입었는지 잎이 말라 죽고 꽃대가 나오지 않았으나 예초기로 잎을 쳐주었다. 뿌리 쪽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제법 건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내년 봄에는 큰어르신네 농장에서 부지갱이 파티라도 해야겠다. 막걸리에 돼지고기라도 구워놓고 맛있는 부지갱이나물로 동네사람들과 나물잔치를 해야겠다.
2023년10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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