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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2리93

노인회 노인회 지난해 9월인가 우리 마을에도 노인회가 결성되었다. 65세 이상이면 노인회 가입 자격이 있다고 한다. 대충 20여명은 족히 될 성싶다. 회장의 부탁이 있어 우리 마을 노인회의 정관을 만들어 주었으나 임원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은 거절했다. 일체의 모임 임원은 맡지 않기로 이미 결심을 한 터라 뒤에서 무엇이던 도와주겠다고 했다. 우리 마을 노인회에 나오는 정부 지원금이 연간 360만원이라고 한다. 매월 30만씩이며 이 돈의 사용처는 오로지 먹는 데만 국한되어있다고 한다. 슬리퍼 한 장도 구입할 수 없으며 음식을 외부로 반출도 못 한다고 수차례 강조를 한다. 지난 연말에 결산보고를 겸한 회의가 있었다. 별도의 보고서 없이 보관하고 있는 영수증을 펼치면서 사용설명과 동시에 소소한 금액을 읽어 내려갔다. 명.. 2023. 1. 1.
벌개미취를 쌈지공원에... 벌개미취를 쌈지공원에... 씨앗이 떨어져 여기저기 작은 벌개미취 어린모가 정원 여러 곳에 많이 나와 있다. 번식력도 좋고 늘 푸른 잎과 연보라색의 꽃이 예뻐 쌈지공원에 어울릴 것 같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일단 옮겨심기로 했다. 봄에 옮겨 심는 것이 안전할 것 같으나 강한 야생화임으로 믿고 시도해보기로 했다. 위치가 안쪽 경사진 곳이고 약간 음지지만 잘 적응할 것 같다. 벌개미취는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라 구석진 곳이라 해도 그다지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모두 육십여 개나 되었다. 경사로 인해 흙이 쉬 파이는 곳이어서 우정 땅을 깊게 파고 상토를 약간 섞어서 뿌리를 깊숙이 넣어 심었다. 물도 두 번 씩 주었다. 지난달에 심었던 해국과 더불어 2~3년 지나면 멋진 꽃 덤불이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공.. 2022. 10. 25.
잔디밭 수리 잔디밭 수리 폭우로 인해 하천에 쌓인 모레와 돌을 급히 퍼내기 위해 굴삭기가 쌈지공원 잔디밭을 가로질러 갈 수 밖에 없었는데 이로 인해 굴삭기 바퀴자국이 깊게 패인 채 장기간 놓여있었다. 보도블록도 몇 군데 망가지고 꽤 넓은 면적이 보완이 늦어 눈살을 찌푸렸는데 오늘 아침부터 굴삭기 소리가 요란하여 나가보니 굴삭기 한 대와 잔디 그리고 인부들 몇 명이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장마의 폭우는 대단했다. 모레와 돌이 마을회관 마당까지 올라오고 팔당호 쪽으로 이어진 배수구가 막힐 지경이 되어 긴급히 굴삭기가 동원되어 길이 아닌 잔디밭을 경유한 후유증으로 오늘 하루 종일 다섯 명의 인부와 마을 사람들 몇 명이 잔디밭 수리에 나선 것이다. 잔디밭 양쪽 입구에 심어둔 비비추 꽃도 모두 캐내고 잔디로 대체했다. 꽃이.. 2022. 10. 23.
쌈지공원의 ‘청하쑥부쟁이’ 쌈지공원의 ‘청하쑥부쟁이’ 여기저기서 가을 꽃 판매를 위한 선전이 한창이다. 예전 같았으면 눈을 크게 뜨고 신품종이라도 있는지 살피겠으나 이제는 꽃밭이 많이 축소되어 야생화 심을 공간도 부족하니 관심이 들 하긴 하다. 지난 봄 쌈지공원에 심었던 야생화 모종이 몇 군데 실패하여 이를 보완할 꽃들을 찾느라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고 있다. 가격이 만만치 않다. 재작년인가 이웃 김 교수댁에서 몇 뿌리 얻어온 꽃이 쑥부쟁이인데 이름을 몰라서 궁금하던 차에 ‘예푸른’ 유튜브에 들어갔더니 ‘청하쑥부쟁이’라고 한다. 내가 즐겨 마시는 술 ‘청하’와 같아 이름 외우기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좋고 내가 좋아하는 맑은 청색이어서 더욱 좋다. 개당 3천원이어서 약간 비싸긴 하나 월동이 잘 되고 많이 번져서 쌈지공원에 제격인 것.. 2022. 10. 3.
해국(海菊) 서른 개 해국(海菊) 서른 개 동네 큰어르신이 자신도 꽃 심기에 일조하겠다며 내게 5만원을 주었는데 무슨 꽃을 구입할 것인지 며칠 고민하던 끝에 해국으로 결정했다. 지금이야 10센티 포트 크기 정도로 볼품이 없지만 3년만 견뎌주면 키도 적당하고 잎이 두텁고 푸른 잎이 가을까지 계속됨으로 공원의 꽃으로 제격일 것 같다. 적어도 3년은 기다려야 한다. 사오년이 되면 서른 개의 해국들이 서로 엉키어 초가을에 장관을 이룰 것이다. 야생화는 원래 성장이 느린 편이어서 인내를 필요로 한다. 내년 봄에 심을까하고 고민도 했으나 가을 모종이 시장에 나와 있어 일단 시도해보기로 했다. 11월 중에 부직포를 덮어주어 올 겨울을 넘기고 나면 매년 월동을 하며 크게 자라날 것이다. 땅이 좋지 않다. 지난봄에 퇴비를 뿌리고 로타리 농기.. 2022. 9. 29.
쌈지공원 꽃밭 잡초 베기 쌈지공원 꽃밭 잡초 베기 지난봄 쌈지공원에 애써 심었던 꽃모종들이 반은 성공하고 반은 실패하여 씁쓰름했는데 잡초마저 기성을 부려 꽃밭이 오히려 지저분하기까지 하다. 미니 예초기라도 있으면 내가 할 수도 있는데 이장이 해주기만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여서 답답해하던 차에 큰어르신이 자기 집에 있는 배터리 예초기를 가져다 쓰라고 한다. 시골에서 이웃의 농기구를 빌려 쓴다는 것이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어서 매우 조심스러워하는데 이분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특히 마을을 위해 쓰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건전지 충전이 많이 되어있지 않아 이틀에 걸쳐 소나무 밑과 뒤쪽 공간에 있는 잡초를 제거했다. 땀 흘려 작업을 마치고나니 한가위 전이라서 더욱 기분이 좋다. 마을전용 예초기로 사용해도 되나 휘발유용으로 작.. 2022. 9. 15.
쌈지공원 잔디밭 쌈지공원 잔디밭 어제 비로인해 연기된 마을 청소를 오늘 한다고 한다. 쌈지공원의 잔디밭이 꽤 넓어져 정기적으로 잔디를 깎아야 하는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 쌈지공원의 잔디를 깎는 일만 해도 그렇다. 몇 년 전에 구입한 휘발유용 잔디 깎기 기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이장 혼자서 예초기로 길게 자란 잔디를 깎는 통에 잘려나간 잔디뭉치가 파란 잔디를 덮고 있어 미관상뿐만 아니라 잔디의 생육에도 지장을 주는 듯하다. 여인들은 영산홍 속에서 비집고 올라온 잡풀을 제거하고 반장과 나는 잔디밭에 널브러져 있는 마른 잔디를 한 곳에 모아 버리는 작업을 했다. 지난봄에 심었던 잔디 위로 잘려나간 마른 잔디가 덮고 있어 관리가 엉망이다. 잔디가 썩어가고 있다. 잔디밭 관리를 위한 무언가 대책을 세워야겠다. 우선.. 2022. 9. 2.
쌈지공원 야생화 심기 [5] 쌈지공원 야생화 심기 [5] 한 쪽만 비어두고 이제 전부 다 심은 셈이다. 정원에 씨가 떨어져 자연스레 자란 네페타를 옮겨심기로 했다. 허브과로 냄새도 좋고 키가 그리 크지 않으면서 꽃도 오래가고 번식이 잘 되는 꽃이어서 길 앞에 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다. 다년초여서 올 겨울만 잘 넘기면 내년에는 많이 번식 되어 지나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것 같다. 이번 장마로 인해 경사진 곳에는 흙이 쓸려나가서 바닥이 보이는 곳도 많이 보인다. 새로운 품종으로 조금씩 바꿔나갈 수밖에 없다. 풀도 계속 뽑아주어야 한다. 장마에 대부분 녹아버린 디기탈리스를 뽑아내고 새 것으로 대체했다. 디기탈리스는 역시 고온다습에 매우 취약한 꽃이어서 내년에는 강하고 오래가는 꽃으로 점차 바꿔나가야겠다. 쌈지공원 뒤쪽에 심을 에키네.. 2022. 7. 25.
쌈지공원 야생화 심기 [3] 쌈지공원 야생화 심기 [3] 6월23일, 정원 노지에서 씨가 떨어져 피어난 꽃창포가 한 해를 넘기자 제법 크게 자랐다. 지난 4월 하순에 소형화분에 옮겨 심었던 것을 어제 심었던 꽃창포 옆에 마저 심기로 했다. 수량이 대개 40여 쪽이 되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이제 남아있는 모종은 에키네시아 뿐이다. 수량은 무려 300개나 된다. 지금 옮기기에는 너무 어리고 지금이 장마철이어서 내가 울릉도에 다녀와서 결정해야겠다. 내년 봄 꽃밭 뒤쪽에 심을 루드베키아, 접시꽃, 헬레늄과 함께 장관을 이룰 것이다. 6월24일, 장맛비가 많이 내렸다. 애써 심은 꽃모종이 은근히 걱정이 되었으나 대책이 없다. 그냥 지켜볼 수밖에. 비가 그쳐 나가보니 역시 아래쪽이 문제였다. 꽃모종이 흙에 휩쓸려 몇 개가 파헤쳐있고 약간의.. 2022. 6. 27.
쌈지공원 야생화 심기 [2] 쌈지공원 야생화 심기 [2] 6월19일, 오늘은 ‘비단동자’를 심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꽃이다. 가급적이면 군집으로 심을 요량으로 수량을 늘렸으나 성장이 늦다. '장미매발톱'도 함께 심었다. 모종 작업 시에 트레이 한 구멍에 두서너 개씩 심어야하는데 씨앗이 너무 작아 열 개 이상을 밀어 넣은 잘못으로 모종이 빨리 성장을 못하고 빽빽이 올라온 것을 빼내어 너 댓 쪽으로 쪼개어 다시 트레이에 심는 통에 성장이 매우 늦어졌다. 결국 이렇게 많은 양을 처리해본 것이 처음이라 역시 경험부족이다. 지난 4월초부터 씨앗을 트레이 넣어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고 매일 덮개를 씌우고 여는 등 고생 끝에 3개월이 된 지금에서야 늦은 모종심기를 한 셈이 되었다. 6월20일에는 ‘디기탈리스 달메이션’을 심었다. 이 또한 대부.. 2022. 6. 24.
쌈지공원 야생화 심기 [1] 쌈지공원 야생화 심기 [1] 실비가 조금씩 내리긴 하는데 쌈지공원에 꽃모종을 옮겨심기로 했다. 이달 말이면 울릉도에 갈 일이 있어서 앞 뒤 일주일간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끝에 먼저 심기로 했다. 장마도 곧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보도 수차례 있었고 하여 우선 큰 놈부터 옮겨심기로 한 것이다. 6월15일 첫째 날이다. 대형 꽃양귀비인 ‘오린엔탈포피 오렌지’부터 공원입구 맨 위에서 아래로 순차적으로 심기로 했다. 소나무 둘레에 ‘ㄷ’자로 130여개의 모종을 심었다. 이장이 로터리농기계로 땅을 뒤집어 놓은 탓에 수월하긴 했어도 여전히 많은 돌이 나온다. 뿌리가 깊이 박힌 잡초도 제거하고 물꼬도 만들어가면서 하나씩 심어나갔다. 6월16일 둘째 날이다. 대형 오엽송 아래에는 정원에 씨가 떨어져 자연스레 올라온.. 2022. 6. 22.
에키네시아 모종 에키네시아 모종 정원에 있는 에키네시아 씨앗이 떨어져 수 백 개의 어린잎이 나왔다. 엄청난 숫자다. 우리 집에는 빨강과 화이트 두 종류의 에키네시아가 있는데 빨강이 대세다. 너무 많은 양이어서 캐내어 버리고 다른 꽃으로 대체해야할 판인데 일부는 쌈지공원에 옮겨 심으면 딱 좋을 것 같다. 노지에서 절로 나온 싹을 트레이에 옮겨 심는 작업은 인내를 요구한다. 난 요즘 50개 들이 트레이를 선호하게 되었는데 모종이 자라기에 적당한 크기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우선 트레이에 상토를 반쯤 골고루 넣어 둔 다음에 꽃삽이나 호미로 노지의 아주 작은 싹들을 캐내어 심기에 편리하도록 정돈을 한다. 그리고는 한 개 씩 구멍에 넣고 다시 상토를 앞뒤로 불룩하게 넣어준 다음 싹을 바로 세워둔다. 이를 물에 한참 담가두면 스.. 2022.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