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90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20-‘에비앙’이 울고 갈 먹는 샘물 ‘울림워터’의 탄생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20-‘에비앙’이 울고 갈 먹는 샘물 ‘울림워터’의 탄생 울릉도는 ‘3무(無) 5다(多)의 섬이라고 한다. 3무(無)는 도둑, 뱀, 공해이고 5다(多)는 물(水), 미인(美), 돌(石), 바람(風) 그리고 향나무(香)다. 맑은 공기와 물과 미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어수친(魚水親) 같은 밀접한 관계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피부도 울릉도의 청정공기와 물이 만나면 매끄럽고 윤택이 난다. 바로 이 물이 ’ULIM 울림‘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한국 시장에 나타났다. 울릉도산 생수가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팝업 행사를 시작으로 드디어 대장정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2024년 12월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개최된 울림워터의 팝업행사와 홍보용 이미지 이 물은 울릉도 나리분지 아래 해발 350m에.. 2025. 3. 17. 손자 소식 손자 소식 참 세월이 빠르다. 이제 곧 중학생이다. 벌써 만 열한 살이다. 집사람이나 나의 핸드폰 배경 사진이 손자의 최신 사진으로 늘 업데이트된다. 이번에는 이 사진(위)으로 변경했다. @2025-03-06 2025. 3. 6. 아네모네 아네모네 몇 년째 분갈이도 하지 않았는데 꽃대 하나가 올라오더니 계속 이어지고 있다. 먼저 것이 지고 나면 새 꽃망울이 또 생겨난다. 월동이 가능한 숙근 아네모네라고 하여 화분 채로 바깥에 둔 적이 있었는데 몇 해 전부터 안으로 옮겨 겨울 실내에서 키우고 있다. 하얀 꽃이 예쁘다. @2025-03-03 2025. 3. 4.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9-마루보시(丸帽) 김유근 대표에서 쿠팡맨 김수현까지 택배의 진화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9-마루보시(丸帽) 김유근 대표에서 쿠팡맨 김수현까지 택배의 진화 ‘34세 쿠팡맨’ ‘울릉도 수현이’ ‘동네 수현이’라고도 불리는 김수현씨는 육지에서 들어오는 택배물을 가정까지 운반해 주는 울릉도 태생의 젊은 청년이다. 배가 들어오는 날이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뛰고 있다. 당일배송이 최우선이라고 하면서. 울릉도는 오르막이 많고 차도와 골목길이 좁아 배송 작업이 육지보다는 무척 힘든 곳이다. 이런 그가 월간 6~7백여만 원을 벌고 있다니 한국일보와 동아일보 등 매스컴에서 연이어 그의 활약상을 소개하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땀을 뻘뻘 흘리며 가파른 골목길을 따라 택배물을 나르고 있는 김수현씨 국내 물류업의 시작이 언제부터인지 궁금해진다. 1930년대의 조선미곡창고로 알려.. 2025. 2. 26. 손자의 바깥나들이 손자의 바깥나들이 사진으로 보아서는 어디인지 모르겠으나 디즈니랜드같은 놀이공원인가보다. 휴일에 가족이 나들이한 모습이 보기 좋다. @2025년2월6일 2025. 2. 6. 뉴요커가 된 손자의 근황 뉴요커가 된 손자의 근황 농구를 좋아한다는 손자다. 대형 농구장에서 프로들의 시합도 구경하고 동네 농구장에서 연습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재작년 한국에 왔을 때 그의 말로는 농구선수가 꿈이라고 했다. 내가 서양 아이들에 비해 키가 작아서 어떻겠느냐고 묻자 기준에 맞다고 자신 있게 대답한 바 있었다. 이제는 누구 못지않게 키가 훌쩍 컸다. 나우가 입고 있는 트레이닝 점퍼의 등에 JAMES 23이라는 로고가 있다. AI에게 물어보니 현재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라고 하며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고 한다. 넓은 곳에서 마음 끝 꿈을 펼치길 기대한다. @2025년2월3일 2025. 2. 4. 팔당호 얼음은 언제 녹을 것인가? 팔당호 얼음은 언제 녹을 것인가? 나이가 들어서일까 매사가 심드렁하다. 누군가 내 나이를 물어오면 난 늘 헷갈려 우물쭈물하곤 한다. 음력과 양력 때문이다. 특히, 일흔아홉과 여든 사이에서 더욱 그러했다. 올해 들어서야 정확히 여든이 되었다. 한국식 셈법으로는 여든하나다. 저녁 뉴스를 안 본 지도 벌써 몇 개월째다. 한가지 이슈를 놓고 서로의 입장에서 전혀 다른 주장으로 떠들어대는 게 정말 보기도 듣기도 싫어서이다. 모두 잘났다고 거품을 물어대니 이렇게 사물을 대하는 관점이 다를 수 있는지 이념은 정말 무서운가 보다. 아니 이념이라기보다 제 밥그릇 챙기기 때문일 것이다. 싸움은 발전의 과정일 수 있다고 치부할 수 있지만 정말 짜증스럽다. 어떻게 하면 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을지 궁리는 뒷전인 채 허구.. 2025. 2. 1. 빨강 구절초 삽목 빨강 구절초 삽목 구절초 삽목을 꽃이 피는 11월에 해도 된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정원에 한창 피고 있는 구절초 줄기를 잘라 삽목을 해보기로 했다. 작은 폐 플라스틱 용기에 구멍을 내고 바닥에 망을 깐 다음 상토를 붓고 10cm 전후로 가지를 잘라 비스듬히 꽂았다. 잎은 반 정도 잘라내었다. 구절초는 흰색, 노랑, 분홍색, 오렌지 등이 있으나 몇 해 전에 심었던 빨강 구절초가 너무 예뻐 가을꽃이 별로 없는 마을 공원에 심으려고 여러 꽃집을 기웃거렸지만 구하지 못했던 터라 삽목이 성공하면 많이 늘릴 수 있어 좋을 것 같았다. 빨강 구절초는 가운데가 노란색이고 바깥이 붉어 매력적이며 늦가을까지 핀다. 11월 9일에 윗가지를 잘라내고 매일 물을 주었는데 2개월이 지난 1월 초에는 뿌리가 생겨 제대로 잘라고 있.. 2025. 1. 30.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8-안양에서 김포까지, 우호와 협력으로 맺은 울릉군 자매도시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8-안양에서 김포까지, 우호와 협력으로 맺은 울릉군 자매도시 울릉군이 김포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자매도시가 되었다는 소식이다. 국내는 물론 국제 공항이 함께 있는 서울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게다가 김포시가 서울시에 편입되어야 한다는 김병수 시장의 갑작스러운 제안으로 수도권이 한때 메가시티 이슈로 떠들썩했던 그 김포시가 울릉군과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것이다. 김포시청에서 개최된 자매결연식에서 남한권 군수와 김병수 시장이 함께하고 있다. 자매도시(姊妹都市, Sister City)가 발원하게 된 시초는 1944년 영국의 코번트리시와 소련의 스탈린그라드(현재의 볼고그라드)로 알려져 있다. 현시점에서 본다면 체제가 다른 두 국가가 어떻게 자매도시가 될 수 있었는지 의아스러울 수 .. 2024. 10. 11. 매력 있는 층꽃나무 매력 있는 층꽃나무 지난봄 인터넷으로 산 꽃인데 잎이 꽃대가 조금씩 올라오더니 며칠 전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다. 이름이 층꽃나무지만 나무는 아니다. 그냥 일반적인 꽃에 불과하지만 옆으로 뻗은 가지 중간에 보라색 꽃이 촘촘히 피고 있다. 키는 50센티미터 정도다. 자료를 보니 주로 남부지방 쪽에 월동이 가능한 것 같다. 올해도 30여만원의 꽃모종을 사서 심었는데 고온다습으로 죽거나 씨받기가 어려운 꽃들을 제외하고 보면 별 실익이 없어 보인다. 일년초로 생각하고 내년에는 꽃모종을 많이 해서 정원과 쌈지공원에 많이 심어야겠다. 꽃씨 받기가 쉬울지 모르겠다. 아주 재미있는 꽃이다. @2024년9월27일 2024. 9. 27. 수국, ‘엔드리스 썸머’가 내내 피는 사연은 수국, ‘엔드리스 썸머’가 내내 피는 사연은 4년 전 수국 네 개를 사서 정원에 심었다. ‘엔드리스 썸머‘ 종이다. 10여 년 전에 개발되어 추위에 강하고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매년 꽃이 핀다고 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예쁜 꽃이 피었다. 아니 피고 있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가을에 접어든 지금까지 어쩐 일인지 계속 꽃이 피고 꽃망울이 올라오고 있어서다. 4개 중 하나를 양지쪽에 심은 수국으로 새순이 올라와 화사하고 풍성한 수국의 자태를 보여주었는데 이 꽃들이 지기 시작하자 다른 가지에서 계속 뭔가 올라왔다. 또 다른 꽃망울이었다. 6월인가 꽃이 피었는데 계속 피고 있으며 지금도 꽃망울이 올라오고 있다. 처음 겪는 일이다. 작년만 해도 두서너 쪽이 피고 그것으로 끝이었다. 내년에는 수국 비료를 준비해.. 2024. 9. 24. 호출이 가능한 미니버스 호출이 가능한 미니버스 우리 동네를 오가는 버스는 하루에 15회 다닌다. 퇴촌 농협을 거쳐 하남과 광주까지 가는 일반 버스다. 하루에 15회나 있어 서울에서의 약속 시간 맞추기에는 그다지 불편하지 않으나 돌아올 때가 항상 문제다. 집으로 들어오는 버스를 타려면 퇴촌농협 정유소에서 기다려야 하는데 운이 좋은 날에는 제때 탈 수 있으나 자칫 놓치게 되면 한 시간 이상 걸릴 때도 있다. 이래서 남종면과 퇴촌면을 오가는 개인택시 업체가 두어 곳 성업 중이다. 모두 렌트카라고 부른다. 내가 자주 이용하는 곳만 해도 기사가 네댓 명이 있다. 불법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시골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매우 편리하고 안전하다. 버스가 끊기는 찬 바람 부는 겨울이면 정말 감사해야 할 정도다. 길거리에는 불법 택시를 이용하면 안.. 2024. 9. 21. 이전 1 2 3 4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