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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 잡초 제거하다 꽃밭 잡초 제거하다 꽃밭이라고 해야 손바닥만 하지만 잡초는 여전히 줄기차게 나온다. 이미 잎이 제법 큰 놈들도 있다. 한꺼번에 제거작업을 할 수는 없다. 조금씩 해나기로 한다. 하루에 한 코너씩만 하는 것이다. 이제는 조금만 힘을 들여도 허리와 다리가 불편하고 숨이 차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일 마셔대는 막걸리와 청하 때문에 배가 나와 더욱 힘이 드는 것 같다. 닷새 동안 다섯 개 코너를 처리했다. 복수초가 이제야 땅을 뚫고나오면서 모습을 조금 보였다. 알리움, 섬초롱, 크림매발톱, 토종매발톱, 백합의 순이 보이는가 하면 영춘화와 히어리도 꽃순이 나오더니 점차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다. @2024년3월18일 2024. 3. 26.
꽃씨와 물엉겅퀴 그리고 미역취 파종하다 꽃씨와 물엉겅퀴 그리고 미역취 파종하다 올해도 귀여1리에 있는 이장들의 협동조합 비닐하우스에 신세를 지기로 했다. 하우스에 들어서자 작년과는 달리 큰 열 환기통도 있고 이미 많은 꽃들이 자라고 있었다. 이장과 함께 모판에 상토를 넣고 파종작업을 했다. 작년 가을에 울릉도 친구가 보내온 물엉겅퀴와 미역취 씨앗을 모판 한 개씩 심고 부지갱이도 한 판 심었다. 꽃씨도 흰꽃창포, 꽃창포, 노랑창포를 많이 심고 톱풀 빨강과 노랑이도 심었다. 쌈지공원과 큰어르신 농장입구에 심을 살비아와 네페타, 벨가못 등을 파종했다. 그리고 남아있던 꽃씨를 집에서 한 판 심었다. 지난 3월9일에 씨를 뿌렸는데 열흘이 지나자 몇 종류는 싹이 나오고 있다. @2024년3월19일 2024. 3. 21.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1- 울릉도(鬱陵島), 에메랄드 보물섬으로 재탄생 되다 에메랄드 울릉도의 심벌, 오각형 대각선에 각기 다른 다섯 개의 짙고 옅은 색으로 잘 조화되어있다.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1- 울릉도(鬱陵島), 에메랄드 보물섬으로 재탄생 되다 2023년10월25일 울릉군은 설군 123주년 울릉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에메랄드 울릉도’를 선보였다. 울릉공항 개항과 100만 관광시대를 맞이하여 이에 걸맞은 도시브랜드를 새롭게 만들어 선포식을 하게 된 것이다. 맑고 투명한 녹색 에메랄드가 울릉도 위에 사뿐히 내려앉아 보석 가득한 섬으로 변신하는 느낌이다. ‘에메랄드 울릉도’? 미지의 세계로 보물을 찾아 떠나는 신비의 보물섬이다. 때 묻지 않은 깨끗한 푸른 바다와 태곳적 숲의 정령이 살아있는 녹색 원시림 속 희귀식물이 가득한 이곳을 울릉군은 에메랄드 보석으로 형상화한 새로.. 2024. 3. 19.
손자 소식 손자 소식 손자가 많이 컸다. 나날이 커가는 느낌이다. 이 달 하순에 가족과 함께 들어올 계획이라고 한다. 비자 갱신문제가 있는가 보다. 2년 만에 보게 된다. @2024년3월15일 2024. 3. 19.
야생화의 덮개를 걷다 야생화의 덮개를 걷다 3월이 왔다. 조금 이른 듯해도 정원과 쌈지공원의 꽃들에게 덮어두었던 덮개를 벗겨냈다. 아직 아침저녁으로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어 덮개 속에서 나온 새싹들이 얼어버릴까 걱정이다. 몇 개는 덮개에 문제가 있었다. 문빔, 오리엔탈포피 양귀비와 천인국은 덮개를 열자 노란 싹이 미리 나와 햇빛을 못 본 연약한 콩나물 같은 잎이 나왔다. 올 가을부터는 일찍 싹을 틔우는 꽃들에게는 반드시 짚으로 된 덮개를 씌워야겠다. 계속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2024-03-5 2024. 3. 19.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0-‘맛의 방주’를 개척한 나리분지의 한귀숙 지부장 ‘맛의방주’에 등재된 품목과 함께 울릉도산 나물로 만든 토종밥상 ​ 울릉도의 대변신 -10- ‘맛의 방주’를 개척한 나리분지의 한귀숙 지부장 며칠 전 ‘울릉도 땅과 바다, 삶터를 일군 여성들’이라는 책이 손에 들어왔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발간한 것으로 네 여인의 삶을 통해 개척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울릉도 여성들이 농어업 현장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 중 한귀숙씨의 ‘울릉도 농군, 나리분지에서 희망을 실현하다’가 눈에 다가왔다. 한귀숙 대표는 나리분지에서 울릉도 농가맛집 1호인 ‘산마을’ 식당을 운영하면서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울릉지부장을 맡고 있다. 2013년4월 한국슬로푸드 협회가 울릉군과 슬로푸드 MOU를 체결하면서 울릉군도 이 운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슬.. 2024. 3. 11.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9>동쪽 먼 망망대해 한 점 섬에 극동방송 개국되다 극동방송 울릉중계소 스튜디오 개소식이 저동교회에서 개최되었다.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동쪽 먼 망망대해 한 점 섬에 극동방송 개국되다 울릉도에 FM 96.7MHz인 극동방송(FEBC)이 설립되었다. 신청한지 5년 만에 거둔 결실이라고 한다. 공식 명칭이 ‘포항 극동방송 울릉 중계소’다. 1962년 KBS 대구방송 울릉중계소로 출발했던 KBS 제2라디오와 FM방송이 유일한 울릉도방송이었으나 지난 해 11월10일 기독교인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민간 라디오 방송국이 등장함에 따라 울릉도 방송사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다. 라디오 방송국 중계소 하나 설립하는데도 한국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사항이어서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던가보다. 설립허가의 어려움에 대해 현포리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양문교회 김신일 목사는 극.. 2024. 3. 1.
뉴욕에서 두 가족이 오랜만에 만나다 뉴욕에서 형제가 오랜만에 만나다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딸과 사위가 전시회에 참석하려고 뉴욕에 다녀갔다고 한다. 딸과 아들 모두 미국에 살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 떨어져 살고 있어 자주 만날 수 없는 처지일 테니 며칠에 불과하지만 그들의 조카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손자가 농구를 좋아하는데 마침 경기가 있었던가 보다. 경기장에 나란히 앉아 응원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2024-02-15 2024. 2. 15.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8>최병권 의원, 이영관 이사장에서 한익현 대표의 장학금 기부까지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최병권 의원, 이영관 이사장에서 한익현 대표의 장학금 기부까지 새해 들어 울릉군에 장학금을 기탁했다는 소식이 여기저기 들려오고 있다. 그것도 적은 금액이 아닌 몇 백 몇 천만 원 규모다. 특히 2012년부터 한 해도 그르지 않고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는 우정산업의 한익현 대표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중소 레미콘공장을 운영하는 업체 대표로서 1월12일 남한권 울릉군수를 방문하여 장학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장학금 외에 ‘희망나눔 캠페인’ 모금활동에도 참여해 매년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나 장학금 기부만으로도 누적 액이 1억3천5백만원이 되었다고 한다. 한익현 대표가 이토록 10여 년 이상 거액을 기부한다는 것이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한 대표의 진정한 후배사랑이 없었다면 불가.. 2024. 2. 15.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7>두 장군(將軍)이 만들어 낸 울릉도 지원 특별법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두 장군(將軍)이 만들어 낸 울릉도 지원 특별법 2023년12월20일은 울릉도의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다. 그토록 염원했던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이 만장일치로 국회본회의를 통과하였기 때문이다. 특별법 명칭이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으로 바뀌긴 했지만 추진한지 10여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본회의 통과를 위해 마지막까지 국회의원들의 방문을 두드리며 특별법제정을 호소하던 남한권 군수가 지친 몸으로 전철에서 졸고 있는 모습이 짠하게 다가온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모습 그대로다. 본회의 통과 사흘 전까지 동분서주했던 남군수가 지친 몸을 뒤로한 채 전철에 앉아 귀도하고 있다. 한 나라에 국운(國運)이 있다면 동해의 작은 섬 울릉도에도 도.. 2024. 2. 4.
가족과 더불어 행복한 날 가족과 더불어 행복한 날 즐거워하는 손자의 표정이 좋다. 교회에서의 단체 춤에도, 농구 볼을 선물 받고 드리블하는 폼이 프로답고, 보트를 타고 습지를 내달리는 싱그러운 표정들이 가족과 함께 너무 행복한 모습이다. 미국의 습지 영상을 많이 보았기 때문일까 약간 걱정이 앞선다. 장소가 어디인지 모르겠으나 큰 뱀들과 악어 들이 득실거리는 곳이 아니던가? 게다가 모두들 구명조끼도 없이 즐기고 있다. 안전을 우선시 한다는 미국이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 물속에 잠긴 큰 통나무에라도 부딪히면 어쩔 것인가? 80 노인인 할아버지가 보기엔 우선 걱정부터 앞선다. 모두들 부디 몸조심하시게. @2024년1월25일 2024. 1. 29.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6>막걸리에서 와인 그리고 수제맥주까지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막걸리에서 와인 그리고 수제맥주까지 지난 3월21일 사동리의 농업기술센터에서 특산작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품평회’를 가졌다는 소식이다.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가공제품이라고 해봐야 명이와 부지갱이, 더덕, 마가목 그리고 호박 같은 원료 정도여서 가공품 개발에는 한계가 있을 텐데 품평회까지 할 정도라고 하니 뭔가 변화가 있는 것 같아 호기심이 발동했다. 생채로 즐기던 명이는 농가재배가 활착되면서 절임과 김치로 변모하여 이젠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게 되었고 남양리의 김연만씨가 개발해 만들고 있는 ‘명이빵’도 십여년 전에 개발되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부지갱이는 만두소로 개발되어 로칼만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지도 오래되었고 더덕과 마가목 또한 즙을 내어 주스나 비닐 팩에 담아 울릉.. 2024.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