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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0-‘맛의 방주’를 개척한 나리분지의 한귀숙 지부장 ‘맛의방주’에 등재된 품목과 함께 울릉도산 나물로 만든 토종밥상 ​ 울릉도의 대변신 -10- ‘맛의 방주’를 개척한 나리분지의 한귀숙 지부장 며칠 전 ‘울릉도 땅과 바다, 삶터를 일군 여성들’이라는 책이 손에 들어왔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발간한 것으로 네 여인의 삶을 통해 개척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울릉도 여성들이 농어업 현장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 중 한귀숙씨의 ‘울릉도 농군, 나리분지에서 희망을 실현하다’가 눈에 다가왔다. 한귀숙 대표는 나리분지에서 울릉도 농가맛집 1호인 ‘산마을’ 식당을 운영하면서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울릉지부장을 맡고 있다. 2013년4월 한국슬로푸드 협회가 울릉군과 슬로푸드 MOU를 체결하면서 울릉군도 이 운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슬.. 2024. 3. 11.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9>동쪽 먼 망망대해 한 점 섬에 극동방송 개국되다 극동방송 울릉중계소 스튜디오 개소식이 저동교회에서 개최되었다.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동쪽 먼 망망대해 한 점 섬에 극동방송 개국되다 울릉도에 FM 96.7MHz인 극동방송(FEBC)이 설립되었다. 신청한지 5년 만에 거둔 결실이라고 한다. 공식 명칭이 ‘포항 극동방송 울릉 중계소’다. 1962년 KBS 대구방송 울릉중계소로 출발했던 KBS 제2라디오와 FM방송이 유일한 울릉도방송이었으나 지난 해 11월10일 기독교인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민간 라디오 방송국이 등장함에 따라 울릉도 방송사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다. 라디오 방송국 중계소 하나 설립하는데도 한국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사항이어서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던가보다. 설립허가의 어려움에 대해 현포리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양문교회 김신일 목사는 극.. 2024. 3. 1.
뉴욕에서 두 가족이 오랜만에 만나다 뉴욕에서 형제가 오랜만에 만나다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딸과 사위가 전시회에 참석하려고 뉴욕에 다녀갔다고 한다. 딸과 아들 모두 미국에 살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 떨어져 살고 있어 자주 만날 수 없는 처지일 테니 며칠에 불과하지만 그들의 조카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손자가 농구를 좋아하는데 마침 경기가 있었던가 보다. 경기장에 나란히 앉아 응원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2024-02-15 2024. 2. 15.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8>최병권 의원, 이영관 이사장에서 한익현 대표의 장학금 기부까지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최병권 의원, 이영관 이사장에서 한익현 대표의 장학금 기부까지 새해 들어 울릉군에 장학금을 기탁했다는 소식이 여기저기 들려오고 있다. 그것도 적은 금액이 아닌 몇 백 몇 천만 원 규모다. 특히 2012년부터 한 해도 그르지 않고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는 우정산업의 한익현 대표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중소 레미콘공장을 운영하는 업체 대표로서 1월12일 남한권 울릉군수를 방문하여 장학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장학금 외에 ‘희망나눔 캠페인’ 모금활동에도 참여해 매년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나 장학금 기부만으로도 누적 액이 1억3천5백만원이 되었다고 한다. 한익현 대표가 이토록 10여 년 이상 거액을 기부한다는 것이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한 대표의 진정한 후배사랑이 없었다면 불가.. 2024. 2. 15.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7>두 장군(將軍)이 만들어 낸 울릉도 지원 특별법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두 장군(將軍)이 만들어 낸 울릉도 지원 특별법 2023년12월20일은 울릉도의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다. 그토록 염원했던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이 만장일치로 국회본회의를 통과하였기 때문이다. 특별법 명칭이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으로 바뀌긴 했지만 추진한지 10여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본회의 통과를 위해 마지막까지 국회의원들의 방문을 두드리며 특별법제정을 호소하던 남한권 군수가 지친 몸으로 전철에서 졸고 있는 모습이 짠하게 다가온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모습 그대로다. 본회의 통과 사흘 전까지 동분서주했던 남군수가 지친 몸을 뒤로한 채 전철에 앉아 귀도하고 있다. 한 나라에 국운(國運)이 있다면 동해의 작은 섬 울릉도에도 도.. 2024. 2. 4.
가족과 더불어 행복한 날 가족과 더불어 행복한 날 즐거워하는 손자의 표정이 좋다. 교회에서의 단체 춤에도, 농구 볼을 선물 받고 드리블하는 폼이 프로답고, 보트를 타고 습지를 내달리는 싱그러운 표정들이 가족과 함께 너무 행복한 모습이다. 미국의 습지 영상을 많이 보았기 때문일까 약간 걱정이 앞선다. 장소가 어디인지 모르겠으나 큰 뱀들과 악어 들이 득실거리는 곳이 아니던가? 게다가 모두들 구명조끼도 없이 즐기고 있다. 안전을 우선시 한다는 미국이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 물속에 잠긴 큰 통나무에라도 부딪히면 어쩔 것인가? 80 노인인 할아버지가 보기엔 우선 걱정부터 앞선다. 모두들 부디 몸조심하시게. @2024년1월25일 2024. 1. 29.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6>막걸리에서 와인 그리고 수제맥주까지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막걸리에서 와인 그리고 수제맥주까지 지난 3월21일 사동리의 농업기술센터에서 특산작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품평회’를 가졌다는 소식이다.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가공제품이라고 해봐야 명이와 부지갱이, 더덕, 마가목 그리고 호박 같은 원료 정도여서 가공품 개발에는 한계가 있을 텐데 품평회까지 할 정도라고 하니 뭔가 변화가 있는 것 같아 호기심이 발동했다. 생채로 즐기던 명이는 농가재배가 활착되면서 절임과 김치로 변모하여 이젠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게 되었고 남양리의 김연만씨가 개발해 만들고 있는 ‘명이빵’도 십여년 전에 개발되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부지갱이는 만두소로 개발되어 로칼만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지도 오래되었고 더덕과 마가목 또한 즙을 내어 주스나 비닐 팩에 담아 울릉.. 2024. 1. 26.
“울릉도의 대변신” 헤럴드 경제에 기고하면서 “울릉도의 대변신” 헤럴드 경제에 기고하면서 지난 해 9월부터 헤럴드 경제와 대구경북 판에 기고문을 싣기로 했다. 담당 기자로부터 연락이 와 자사에 나의 글을 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여 월 2회 쓰기로 했다. 제목은 “울릉도의 대변신”이다. 주제이면서 부제는 이슈별로 매번 다를 수밖에 없다. 주로 지방지에 실리는 울릉도의 기사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고 이에 대한 옛 추억을 되살려내어 오늘 울릉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그려내는 식이다. 약간 칼럼형태의 글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엊그제까지 8회의 이슈를 신문에 기고했고 나름 반응이 괜찮다는 연락도 있었다. 사실 누가 이런 주제에 관심이 있겠는가? 나로서는 내 고향인 울릉도의 변화에 관심이 있던 터라 최근의 변화를 보고 한번쯤 정리를 하고 싶었다.. 2024. 1. 25.
동네 노인들의 모임 동네 노인들의 모임 지난 연말 동네 노인회 회원들이 모여 맛있는 족발과 만둣국을 먹었다. 이틀 후에는 큰어르신이 등심과 새우를 사와서 야외에서 바비큐로 즐겼다. 부인들은 안에서 먹고 남정네들은 바깥에서 즐겼다. 몇 명 아니 되는 작은 동네지만 재미있다. 홍삼막걸리도 나왔다. @2023-12-26 2024. 1. 23.
버터냄새가 나는 손자 버터냄새가 나는 손자 손자가 빠르게 성장한다. 벌써 4학년이다. 점점 한국계 미국인의 전형적인 얼굴로 변해 가는 느낌이다. 한국인이면서 미국에 살고 있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 음식 때문인지 아님 기후 때문인지 뭔가 달라 보이기 때문이다. 난 보통 버터냄새가 많이 나는 얼굴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그런 것 같다. 아무렴 어떠랴. 잘 커주면 되지 않겠나? 2024년1월21일 2024. 1. 22.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5-섬의 날 행사, 다시 가고 싶은 울릉도 저동항 방파제에서 열린 불꽃쑈 울릉도의 대변신 -5- 섬의 날 행사, 다시 가고 싶은 울릉도 정부 주관의 국가기념일 행사가 울릉도에서 8월8일 열리게 되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섬에 무슨 국가적인 행사냐고 의아스러워하겠지만 울릉도가 섬이었음으로 가능했고 네 번째로 치러지는 섬의 날 국가행사다. 매년 여름인 8월8일에 개최되는데 8이라는 숫자가 섬의 무한한 발전가능성(8=∞)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동해의 작은 섬에 이런 행사가 개최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울릉도의 진면목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번 기회에 섬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남한권 군수의 다짐과 전력을 다해 추진 중인 관광객 유치, 그리고 ‘울릉도.독도 특별지원법’의 범국민적인 홍보 무대가 될 수 있었기 .. 2024. 1. 21.
전.현직 향우회장들의 작은 모임 전.현직 향우회장들의 작은 모임 나이가 들어서일까 매사가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머릿속에 뭔가 뱅뱅 돌고 빠뜨린 것 같아 연말이 조금 어수선했다. 향우회 바톤을 이어받은 후배들이 시끌벅적하지 않고 뭔가 조용하기만 하다. 내 주소가 바뀐 것도 아닌데 연말 총회 초대장도 없다. 오랜 시간동안 총회를 거른 적이 없었는데 혹시 무슨 변고가 생긴 것은 아닐까 공연히 걱정이 앞선다. 임종현 회장이 모임을 주선해주었다. 바깥출입이 불편한 6대 정성학 회장과 업무상 지방에 있던 10대 이정환 회장을 제외하고는 전.현직 회장들이 모두 모여서 울릉인의 단합을 과시했다. 7대 한영근, 8대 홍상표, 9대 김갑출, 11대 전만술, 12대 유병태, 13대 임종현 그리고 14대 선종우 회장 등이 모였다. 선 회장으로부터 그간의.. 2024.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