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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의 파나마 여행 [2] 손자의 파나마 여행 [2]  손자가 뉴욕 한인교회 신도들과 함께 파나마의 어느 빈곤한 마을을 찾아서 도움도 주고 선교활동도 하는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돌아올 때 비행기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고생한 것 같다.  @2024-09-20 2024. 9. 20.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7-울릉도의 영화관과 영화제작 그리고 영화제까지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7-울릉도의 영화관과 영화제작 그리고 영화제까지 현포항에서 ‘우리나라 가장 동쪽 영화제’가 열렸다는 소식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이라면 울릉도뿐인데 문화소외지역인 울릉도에서 무슨 영화제를 한다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상설극장조차 없는 울릉도라 예전부터 민간 단체에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 적이 자주 있어 그중 하나쯤 되겠거니 했는데 올해가 벌써 여섯 번째로 2019년부터 빠짐없이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극영화 상영이 아니었다. 그야말로 베니스국제영화제나 부산국제영화제처럼 제작자나 감독, 배우들도 참석하는 작으나 본격적인 영화제였다.2024년8월 현포항에서 제6회 영화제를 즐기는 동호인들의 환호 게다가 6회째인 올해는 ‘울릉, 섬, 자연’이라는 주제로 207편.. 2024. 9. 18.
Goodbye Amos! Goodbye Amos!  지난달 중순 며느리와 손자가 방학을 맞아 잠시 다니러 한국에 왔다. 아이들은 잠깐 사이에도 잘 자란다. 지난봄보다 더 커진 느낌이다. 2014년 8월생이어서 만 열 살이다. 미국에 간 지도 벌써 5년이 되어가나 보다.  제 엄마를 닮아 목소리가 약간 작아도 배짱 하나는 두둑한 것 같다. 직접 선생을 찾아가 학교행사의 주역으로 나서겠다고 자청하는가 하면 심심찮게 무대에서 활약도 하더니만 이번에는 친구 Amos의 송별 연설도 멋지게 해냈다. ‘When We First Met’라는 제목으로 된 송별사였다. 자세히 물어보지 안 했지만 그의 과거 행적으로 보아 본인이 직접 원고도 작성하고 PPT도 만들었을 것이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마이크를 쥔 채 이별을 아쉬워하며 친구의 훌륭한 점을.. 2024. 9. 16.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6-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의 놀라운 변화, 금융조합에서 농정활동까지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6-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의 놀라운 변화, 금융조합에서 농정활동까지  예전 울릉도의 유일한 관문은 도동항이었으나 지금은 저동항과 사동항으로 확대되어 그 폭이 꽤 넓어졌다. 그래도 도동은 많은 기관이 밀집해 있어 여전히 울릉도의 중심지로서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 도동항 입구에 울릉도에서는 흔치 않은 5층 신축건물이 갑자기 나타났다.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 건물: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 울릉농협특산물판매장과 365 Auto Bank 등 안내판이 보인다 지난 5월10일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한 군민들이 모인 가운데 준공식을 했다. 울릉도의 유일한 금융기관인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의 신사옥이다. 2022년 8월 신축공사에 착공한 지 20개월 만에 건물을 완공했다.. 2024. 8. 31.
손자의 파나마 여행 [1] 손자의 파나마 여행 [1]  지난 8월12일에 며느리와 손자가 한국에 왔다.손자는 키도 많이 자랐고 이제 4학년이어서 내년 5학년이 끝나면 중학생이 된다고 한다. 의젓하기 그지없다.  귀국하기 전에 뉴욕의 한인교회 신도들과 파나마에 다녀왔다고 한다. 일종의 봉사활동인 것 같다. 한국에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썼다는 파나마 여행기가 정말 대견스럽다. 큰 발전이 아닐 수 없다. 영어가 정말 어려운데 너무 잘 적응하고 있다고 한다. 학교 성적도 우수하다고 하니 보람이 있는 것 같다.  손자가 귀국 길에 쓴 파나마 여행기 Hi, my name is Nau Hong and I was chosen to be part of this year’s 2024 Panamá mission trip with my mom las.. 2024. 8. 30.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5-남양터널과 남양의 랜드마크 남양해수풀장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5- 남양터널과 남양의 랜드마크 남양해수풀장 2년 만에 찾은 남양은 많이 변해있었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남양리보다는 골계라고 자주 불렀던 것 같다. 행정리를 사용하는 지금의 ‘남양리’보다는 예전 자연마을 이름인 ‘골계’가 내게는 더욱 정겹다. 남양3리로 불리는 통구미도 마찬가지이다. 터널이 없던 옛날 가끔 친구들과 통구미 초등학교 뒤쪽 오르막길을 넘나들었던 남양이다.  남양항에 멋진 해수 풀장이 생겼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신문에 소개된 그림에는 야자수가 있는 남쪽 나라 어느 관광지 같은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어서 가 보고 싶어졌다. 도동에서 남양을 가려면 지금은 차로 통구미 터널을 지나쳐야만 한다. 바위를 뚫어 원웨이로 만든 터널이어서 입구에서 당연히 교차 신호를 .. 2024. 7. 24.
일 년만의 재회, 사위와 딸 일 년만의 재회, 사위와 딸  사돈집이 경기도 여주에 있다. 지난주 미국에서 온 사위와 딸이 버스를 타고 대신면으로 바로 가고 우린 집에서 출발했다. 그곳에서 점심을 같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차량 핸드폰 거치대가 없어 운전에 방해가 되었으나 무사히 도착했다.  모처럼 사돈 내외와 함께 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서울에 사위와 딸의 일이 있고 특히 이번에는 7월18일 열린 ‘K COMMERCE Summit 2024’에 ‘실리콘밸리에서 본 이커머스 AI활용방안’이라는 주제 강연도 있었다고 한다. 비즈니스도 좋은 성과를 내었으면 좋겠다.  마침 딸의 생일이 가까워서 미리 축하 해주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에 사돈이 준비해 준 감자, 복숭아, 가지 등 잔뜩 싣고 왔다.  @2024년7.. 2024. 7. 22.
제2공원에 야생화 꽃밭 보다 넓게 제2공원에 야생화 꽃밭 보다 넓게  잔디밭이 있고 포장마차와 몽골식 텐트가 있는, 그리고 파라솔이 세 개나 있는 넓은 공간에 잡초가 무성하다. 둔덕 여섯 개에 작약이 있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이다. 가장자리에 잡초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우정 이곳에 꼭 맞는 꽃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잡초밭으로 두기보다는 일단 뭔가 만들어 놓고 보자는 생각이었다. 대충 계산해 보니 열여섯 개의 야생화를 심을 수 있는 모종이 가능했다. 물론 정원에서 월동이 가능한 꽃들의 씨앗을 키운 것들이다.  톱풀, 세이지, 꼬리풀, 네페타, 꽃창포, 노랑창포, 흰창포, 우단동자, 서양도라지, 자엽펜스테몬, 부처꽃, 오리렌탈포피, 흰에키네시아 등 야생화와 일년초 살비아를 모종이 되는대로 심기로 한 것이다. 동네 이장의 협조로 로타리 .. 2024. 7. 12.
살비아 마을 입구 화분에 심다 살비아 마을 입구 화분에 심다  살비아 씨앗이 대부분 발아가 되지 않았으나 조금 일찍 나온 것들을 골라 지난 5월 중순 마을 입구 화분에 옮겨심었다. 모종이 튼튼하지 못해 걱정했으나 더위를 이기고 잘 자라주었다. 그사이 시들어 죽어버린 몇 개를 보충도 해주었는데 벌써 꽃을 피우고 있다.   2024년7월10일 2024. 7. 10.
야생화 톱풀을 제2공원에 심다 야생화 톱풀을 제2공원에 심다  이곳은 작년에 살비아를 심었던 곳으로 붉은 꽃이 장관을 이루었는데 올해는 모종이 늦어 준비 된 톱풀을 이곳에 심기로 했다. 톱풀 흰색은 큰 매력이 없었는데 김교수 집에서 한쪽 보내준 톱풀 색이 빨강이어서 매력이 있었다. 씨앗을 받아 심었는데 발아가 잘 되어 모종이 실하게 잘 자라주었다. 5월11일에 죽은 살비아의 뿌리를 캐내고 퇴비를 약간 뿌렸다. 죽은 살비아의 뿌리가 이렇게 단단한 줄 미처 몰랐다. 흙을 많이 움켜쥐고 있어 흙을 털어내는 것도 간단한 작업이 아니었다. 이튿날 모종을 심었다. 100개가 채 되지 않았다. 내년에 키가 크면 멋질 것이라고 상상하면서 힘든 줄 모르고 둔덕 한 개에 전부 심었다.  내년에 꽃이 필 것으로 예상했는데 벌써 꽃이 피고 있다. 아직 키.. 2024. 7. 8.
손자의 근황 손자의 근황  벌써 초등학교 4학년이다. 만으로 열 살이다. 미국 생활에 이젠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아기 시절 홍콩을 거쳐 일본에서 머물다가 뉴욕까지 갔으니 긴 여정이 된 셈이다. 한국보다 더 많은 시간을 외국에서 보내고 있는 손자다.  밝은 표정이 좋다. 2024년7월6일   ▲썬그라스를 낀채 검정셔츠를 입고 마이크 앞에 서서 뭔가 랩을 하는 아이가 손자다 2024. 7. 6.
꽃밭 넓히기 꽃밭 넓히기  꽃밭이 너무 작아 갖고 싶은 꽃이 있어도 더 이상 심을 곳이 마땅치 않아 아쉬워하던 차에 집사람이 구석에 있는 잔디밭을 꽃밭으로 만들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사실 정원 앞 땅을 팔아버린 이후에 화단이 너무 좁다고 생각하던 차였다. 지대가 낮아 흙을 많이 보완해야 어느 정도 기존의 잔디밭과 수평을 이룰 수 있어 큰어르신 농장에 쌓여있는 흙이 떠올랐다. 흙이야 언제든지 가져다 쓰라고 이미 내락을 받아둔 터지만 옮기는 게 문제였다. 4~5백 미터는 족히 될 오르막 거리를 손수레로는 어려울 것 같아 이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로타리 농기계 바가지에 가득 담아서 대여섯 차례 흙을 날랐다. 잔디를 전부 파내는 것이 좋겠지만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니어서 가장자리 쪽만 잘라내고 잔디 위에 흙을 붓고 마침 .. 2024.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