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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62

특별지정 장학금 유감 특별지정 장학금 유감 울릉도 출신으로 서울대학교(응용생물화학부)와 경북대학교(치의예과)에 합격한 조조 군에게 특별지정 장학금 1천만 원이 전달됐다.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역업체인 ㈜우정산업(대표 한익현)과 ㈜동도레미콘(대표 방대식)이 조군에게 각각 500만 원씩 지정기탁 장학금을 8일 조 군에게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울릉도에서 레미콘을 생산하는 우정산업과 동도레미콘은 올해 1월 각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기탁하면서 기탁금 중 각각 500백만 원을 조 군에게 특별지정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 이하 생략 ***(경북매일2022-02-10) 경북매일에서 전하는 장학금 소식과 함께 장학증서를 들고 있는 울릉군수와 조조군의 흐뭇해하는 모습이 시선을 끈다(상기.. 2022. 2. 12.
이 창호와 박 경원 이 창호와 박 경원 지난 3월26일 거제도의 해안선을 둘러보면서 외도에 다녀왔다. 주위사람들로부터 ‘외도’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꼭 한번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마침 날씨가 쾌청하여 모두들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다. 약간 쌀쌀한 날씨임에도 겹동백과 홋동백, 핑크빛 동백이 한창이다. 외도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손님맞이라도 하는 듯 붉은 꽃잎들이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고 상쾌한 공기가 좋다. 외도는 동서도 4만여평의 섬에 1만3천평을 개간하여 일궈 놓은 식물공원이다. 식물의 종류가 750여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거제도 일대의 관광지 중에서 꼭 들리고 싶어 하는 으뜸 관광지이다. 설립자 ‘이창호’씨는 고려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교직생활을 하였고 69년경 바다낚시를 갔다가 풍랑으로 인해 외도에.. 2022. 2. 10.
고향(故鄕) 고향(故鄕) 대한민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설국(雪國)울릉도에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1일 20cm가량의 눈이 쌓여 성인봉(해발 987m)등 높은 산들이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었다. 울릉도는 이날 성인봉, 말잔등(해발 968m), 미륵산(해발 901m)등 해발 900m가 넘는 높은 산에는 20~30cm의 눈이 쌓였으며 나리분지 등 산간 마을에도 5~10cm의 눈이 가득 쌓여 겨울을 실감나게 했다(경북매일/ 2011-12-2) 성인봉 먼 자락에 초설(初雪)이 내렸다는 소식에 공연히 마음이 울적해진다. TV에서 흘러나오는 CF의 배경 멜로디에도 간혹 전율을 느끼며 소스라쳐 놀라곤 하는 처지이고 보니 태생이 외로운 섬 출신인지라 남들보다 감수성이 민감한 것 같기도 하고 어렸을 적의 감동이 아직도 내게 남아.. 2022. 2. 8.
윤 부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09' 전시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윤 부근사장 윤 부근 1953년생으로 동해의 어느 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육지로 나와 서울의 어느 대학교를 다녔으며 고향의 처녀와 결혼도 하였고, 그리고 1978년 이름만 대도 알만한 국내 최대 전자회사에 입사하여 30년 만에 대표이사 사장이 되었다면 그 사람이 누구일까? 이 수수께끼 같은 질문에 궁금증을 풀어놓고 보면 참으로 놀랍기 그지없다. 순서대로 퍼즐을 맞추어 보자. 그는 울릉도에서 태어나 저동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나와 세계적인 메이커인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이 된 ‘윤부근’이다. 지난 9월3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전자쇼인 ‘IFA 2009’ 전시장에서 .. 2022. 2. 3.
욱하는 한국인…순간을 못 이긴 나 욱하는 한국인…순간을 못 이긴 나 “욱하는 한국인… 순간을 못이긴 ‘홧김 살인. 방화’ 10년새 2배”라는 조간신문의 기사를 보는 순간 이건 날 모델로 하여 기사화한 것 같아 2월13일자 A2 페이지를 찢어서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다른 기사를 대충 훑어보고 자세히 읽어보려는 심산이.. 2017. 6. 15.
울릉수협과 김성호 울릉수협과 김성호 “연체율 0%, 울릉수협” 눈을 비비며 다시 한 번 기사를 봤다. 연체율 제로라는 기사였고 그 주인공은 울릉수협이며 조합의 선장은 김성호 조합장이다. 금융기관이라고 해야 울릉농협과 울릉수협 두 군데가 고작인 섬에서 대출금 800여억 원의 조합이 연체율 제로라는.. 2017. 2. 25.
계은숙(桂銀淑) 계은숙(桂銀淑) 평소 ‘울사모‘ 카페의 편집위원인 유영준박사가 이런저런 흘러간 노래를 자주 실어주어 즐겨 듣곤 한다. 내가 음악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인터넷을 뒤져 다운을 받을 만큼 열성적이지 못한 탓에 자연 수동적이 되어 내 귀에 들어오면 듣곤 하는 편이다. 며.. 2016. 2. 15.
작은 음악회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의 뒷 쪽 모습 작은 음악회 지난 1월 초에 울릉역사문화센터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일본식 다다미방과 반질반질한 마루하며 오랜 연륜이 묻어나는 고색창연(古色愴然)한 일본식민지 시대에 지은 이층집에서 열린 것이다. 이 집은 내가 어렸을 적 울릉도의 제.. 2016. 1. 16.
금수저 금수저 서울 소재 과학고를 졸업한 서울대 재학생이 자살을 예고한 뒤 건물에서 투신해 숨졌다. 18일 서울 관악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대 2학년생 A(19)씨가 이날 오전 3시58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관악구 신림동의 4층짜리 상가 옥상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A씨는 투신하기 20분 전 .. 2015. 12. 31.
복면(覆面)과 차벽(車壁) 복면(覆面)과 차벽(車壁) 박원순 서울시장이 ‘복면과 차벽은 아직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완성되지 않았다는 증거’란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30일 오후 서울대 박물관에서 열린 ‘시민정치와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민주주의가 완성됐다고 생각하나, 불만이 있을 것이다.. 2015. 12. 5.
황우여와 국회선진화 법 경제위기에 적극 대처를 촉구하는 지식인들이 27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증유의 경제위기 적극 대처를 촉구하는 지식인 선언' 기자회견 전 기업 구조조정,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시스 황우여와 국회선진화 법 조동근 명지대 교수와 박.. 2015. 11. 30.
표지 갈이 표지 갈이 이공계 관련 전공 서적은 잘 팔리지 않아 출판업계에 인기가 없다. 이공계 교수들이 신간을 내고 싶어도 출판사를 쉽게 확보하지 못하는 이유다. 원저자인 이공계 교수들은 나중에 책을 내려는 욕심에 출판사를 미리 확보해야 한다. 이 때문에 동료 교수와 출판사의 표지갈이.. 2015.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