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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60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1- 울릉도(鬱陵島), 에메랄드 보물섬으로 재탄생 되다 에메랄드 울릉도의 심벌, 오각형 대각선에 각기 다른 다섯 개의 짙고 옅은 색으로 잘 조화되어있다.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1- 울릉도(鬱陵島), 에메랄드 보물섬으로 재탄생 되다 2023년10월25일 울릉군은 설군 123주년 울릉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에메랄드 울릉도’를 선보였다. 울릉공항 개항과 100만 관광시대를 맞이하여 이에 걸맞은 도시브랜드를 새롭게 만들어 선포식을 하게 된 것이다. 맑고 투명한 녹색 에메랄드가 울릉도 위에 사뿐히 내려앉아 보석 가득한 섬으로 변신하는 느낌이다. ‘에메랄드 울릉도’? 미지의 세계로 보물을 찾아 떠나는 신비의 보물섬이다. 때 묻지 않은 깨끗한 푸른 바다와 태곳적 숲의 정령이 살아있는 녹색 원시림 속 희귀식물이 가득한 이곳을 울릉군은 에메랄드 보석으로 형상화한 새로.. 2024. 3. 19.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10-‘맛의 방주’를 개척한 나리분지의 한귀숙 지부장 ‘맛의방주’에 등재된 품목과 함께 울릉도산 나물로 만든 토종밥상 ​ 울릉도의 대변신 -10- ‘맛의 방주’를 개척한 나리분지의 한귀숙 지부장 며칠 전 ‘울릉도 땅과 바다, 삶터를 일군 여성들’이라는 책이 손에 들어왔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발간한 것으로 네 여인의 삶을 통해 개척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울릉도 여성들이 농어업 현장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엿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 중 한귀숙씨의 ‘울릉도 농군, 나리분지에서 희망을 실현하다’가 눈에 다가왔다. 한귀숙 대표는 나리분지에서 울릉도 농가맛집 1호인 ‘산마을’ 식당을 운영하면서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울릉지부장을 맡고 있다. 2013년4월 한국슬로푸드 협회가 울릉군과 슬로푸드 MOU를 체결하면서 울릉군도 이 운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슬.. 2024. 3. 11.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9>동쪽 먼 망망대해 한 점 섬에 극동방송 개국되다 극동방송 울릉중계소 스튜디오 개소식이 저동교회에서 개최되었다.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동쪽 먼 망망대해 한 점 섬에 극동방송 개국되다 울릉도에 FM 96.7MHz인 극동방송(FEBC)이 설립되었다. 신청한지 5년 만에 거둔 결실이라고 한다. 공식 명칭이 ‘포항 극동방송 울릉 중계소’다. 1962년 KBS 대구방송 울릉중계소로 출발했던 KBS 제2라디오와 FM방송이 유일한 울릉도방송이었으나 지난 해 11월10일 기독교인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민간 라디오 방송국이 등장함에 따라 울릉도 방송사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다. 라디오 방송국 중계소 하나 설립하는데도 한국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사항이어서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던가보다. 설립허가의 어려움에 대해 현포리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양문교회 김신일 목사는 극.. 2024. 3. 1.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8>최병권 의원, 이영관 이사장에서 한익현 대표의 장학금 기부까지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최병권 의원, 이영관 이사장에서 한익현 대표의 장학금 기부까지 새해 들어 울릉군에 장학금을 기탁했다는 소식이 여기저기 들려오고 있다. 그것도 적은 금액이 아닌 몇 백 몇 천만 원 규모다. 특히 2012년부터 한 해도 그르지 않고 꾸준히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는 우정산업의 한익현 대표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중소 레미콘공장을 운영하는 업체 대표로서 1월12일 남한권 울릉군수를 방문하여 장학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장학금 외에 ‘희망나눔 캠페인’ 모금활동에도 참여해 매년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나 장학금 기부만으로도 누적 액이 1억3천5백만원이 되었다고 한다. 한익현 대표가 이토록 10여 년 이상 거액을 기부한다는 것이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한 대표의 진정한 후배사랑이 없었다면 불가.. 2024. 2. 15.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7>두 장군(將軍)이 만들어 낸 울릉도 지원 특별법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두 장군(將軍)이 만들어 낸 울릉도 지원 특별법 2023년12월20일은 울릉도의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다. 그토록 염원했던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이 만장일치로 국회본회의를 통과하였기 때문이다. 특별법 명칭이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으로 바뀌긴 했지만 추진한지 10여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본회의 통과를 위해 마지막까지 국회의원들의 방문을 두드리며 특별법제정을 호소하던 남한권 군수가 지친 몸으로 전철에서 졸고 있는 모습이 짠하게 다가온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모습 그대로다. 본회의 통과 사흘 전까지 동분서주했던 남군수가 지친 몸을 뒤로한 채 전철에 앉아 귀도하고 있다. 한 나라에 국운(國運)이 있다면 동해의 작은 섬 울릉도에도 도.. 2024. 2. 4.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6>막걸리에서 와인 그리고 수제맥주까지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막걸리에서 와인 그리고 수제맥주까지 지난 3월21일 사동리의 농업기술센터에서 특산작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품평회’를 가졌다는 소식이다.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가공제품이라고 해봐야 명이와 부지갱이, 더덕, 마가목 그리고 호박 같은 원료 정도여서 가공품 개발에는 한계가 있을 텐데 품평회까지 할 정도라고 하니 뭔가 변화가 있는 것 같아 호기심이 발동했다. 생채로 즐기던 명이는 농가재배가 활착되면서 절임과 김치로 변모하여 이젠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게 되었고 남양리의 김연만씨가 개발해 만들고 있는 ‘명이빵’도 십여년 전에 개발되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부지갱이는 만두소로 개발되어 로칼만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지도 오래되었고 더덕과 마가목 또한 즙을 내어 주스나 비닐 팩에 담아 울릉.. 2024. 1. 26.
“울릉도의 대변신” 헤럴드 경제에 기고하면서 “울릉도의 대변신” 헤럴드 경제에 기고하면서 지난 해 9월부터 헤럴드 경제와 대구경북 판에 기고문을 싣기로 했다. 담당 기자로부터 연락이 와 자사에 나의 글을 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여 월 2회 쓰기로 했다. 제목은 “울릉도의 대변신”이다. 주제이면서 부제는 이슈별로 매번 다를 수밖에 없다. 주로 지방지에 실리는 울릉도의 기사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고 이에 대한 옛 추억을 되살려내어 오늘 울릉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그려내는 식이다. 약간 칼럼형태의 글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엊그제까지 8회의 이슈를 신문에 기고했고 나름 반응이 괜찮다는 연락도 있었다. 사실 누가 이런 주제에 관심이 있겠는가? 나로서는 내 고향인 울릉도의 변화에 관심이 있던 터라 최근의 변화를 보고 한번쯤 정리를 하고 싶었다.. 2024. 1. 25.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5-섬의 날 행사, 다시 가고 싶은 울릉도 저동항 방파제에서 열린 불꽃쑈 울릉도의 대변신 -5- 섬의 날 행사, 다시 가고 싶은 울릉도 정부 주관의 국가기념일 행사가 울릉도에서 8월8일 열리게 되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섬에 무슨 국가적인 행사냐고 의아스러워하겠지만 울릉도가 섬이었음으로 가능했고 네 번째로 치러지는 섬의 날 국가행사다. 매년 여름인 8월8일에 개최되는데 8이라는 숫자가 섬의 무한한 발전가능성(8=∞)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동해의 작은 섬에 이런 행사가 개최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울릉도의 진면목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번 기회에 섬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남한권 군수의 다짐과 전력을 다해 추진 중인 관광객 유치, 그리고 ‘울릉도.독도 특별지원법’의 범국민적인 홍보 무대가 될 수 있었기 .. 2024. 1. 21.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4-석포 언덕에서 독도를 바라보며 울릉도의 대변신 -4- 석포 언덕에서 독도를 바라보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동백꽃 꽃피는 내 고장 울릉도’를 제목으로 한 독도를 지켜낸 울릉도 청년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살았던 그 시절을 기억하기 위한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6월1일 남한권 울릉군수 외 기관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이 개관된 지도 벌써 7년이 되었다. 2005년 7월에 독도의용수비대 지원법이 제정됨에 따라 기념사업회가 결성되고 기념관도 만들어졌다. 전병헌의원의 발의로 이루어 낸 험난한 여정이었다. 그러나 5.18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활약에 비하면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다. ‘5.18민주화운동 기록관’과 ‘5.18기념재단’ 그리고 ‘5.18기념공원’ 등이 있고 기.. 2023. 12. 11.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3> 작은 연변에서 빼먹었던 전복 맛 울사모 편집장, 에세이스트 홍상표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작은 연변에서 빼먹었던 전복 맛 지난 6월12일 도동항 입구에 ‘오독이’ 상 제막식이 있었다. 울릉도를 상징하는 오징어와 독도를 합성하여 만든 조형물이다. 높이가 4미터 이상은 족히 될 것 같은 큰 조형물로 ‘I♥울릉도’와 황금빛 오징어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울릉도에 다녀간 흔적을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고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전국 시도협회가 울릉군에 기부한 ‘오독이’ 상이 모든 이에게 사랑을 듬뿍 받았으면 좋겠다. 울릉도 여기저기에서 덧셈을 하며 뭔가 하나씩 변화해 가는 느낌이다. 도동항은 어렸을 적 이곳저곳을 누비며 다니던 나의 나와바리(구역)였다. ‘작은연변’이 특히 그랬다. ‘오독이상’의 왼쪽 축대 위에 있는 호텔의 옛.. 2023. 12. 3.
울릉도 초대 영어선생 미세스 랜지 에피소드 3 2023년8월28일 울릉도 초대 영어선생 미세스 랜지 울릉도 학생들의 인재 양성을 위해 미국 현지로 어학연수를 떠난다. 울릉도 학생 어학연수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14일 서울을 방문한 미국 투산시 교육청관계자 등 한국방문단과 오도창 영양군수와 함께 미국연수와 관련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미국 현지 어학연수를 재개하고자 추진됐다. 울릉군은 지난 2009년 미국 애리조나 주 투산시 교육청과의 MOU를 체결했다. (2023년6월15일 경북매일)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울릉도 학생들의 미국 영어연수가 재개될 것 같다. 겨울방학이면 울릉도 어린이들이 미국으로 날아가 한 달 이상 홈스테이를 하며 영어도 배우고 미국의 문화도 익히는 .. 2023. 8. 28.
CNN이 두 번 놀랄 촛대암 해안산책로 에피소드 2 2023년08월12일 CNN이 두 번 놀랄 촛대암 해안산책로 촛대암 산책로의 스카이로드, 울릉도 관광지 중 가장 핫한 바다 위를 걷는 다리가 완공돼 촛대암 해안지질공원과 함께 울릉도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저동 촛대암 해안 지질공원 산책로에 바다 위 174m를 걸을 수 있는 다리를 최근 완공했다. 이 다리 한가운데 오징어모형으로 포토존 광장을 만들어 사진을 촬영해도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특히 아름다운 야간 조명을 다리에 설치, 야간에도 산책할 수 있는 바다 위에 새로운 다리가 생겨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무료한 저녁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마련된 셈이다.(2023년7월27일 경북매일) 행남등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저동항의 모습은 유럽 어느 나라의 그림엽서에.. 2023.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