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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61

CNN이 두 번 놀랄 촛대암 해안산책로 에피소드 2 2023년08월12일 CNN이 두 번 놀랄 촛대암 해안산책로 촛대암 산책로의 스카이로드, 울릉도 관광지 중 가장 핫한 바다 위를 걷는 다리가 완공돼 촛대암 해안지질공원과 함께 울릉도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저동 촛대암 해안 지질공원 산책로에 바다 위 174m를 걸을 수 있는 다리를 최근 완공했다. 이 다리 한가운데 오징어모형으로 포토존 광장을 만들어 사진을 촬영해도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특히 아름다운 야간 조명을 다리에 설치, 야간에도 산책할 수 있는 바다 위에 새로운 다리가 생겨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무료한 저녁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마련된 셈이다.(2023년7월27일 경북매일) 행남등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저동항의 모습은 유럽 어느 나라의 그림엽서에.. 2023. 8. 12.
‘엘도라도 익스프레스‘가 울릉도에 온 사연은 [2023년7월26일] '엘도라도 익스프레스' 가 울릉도에 온 사연은 21세기형 호화 쾌속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포항에서 울릉도 도동항까지 214km를 2시간50분만에 항해하는데 비해 난 부산 송도항에서 대마도까지 49.5km를 작은 강꼬(작은 고기잡이배)로 24시간 항해했던 젊은 날의 추억이 있다. 항해의 목적은 둘 다 분명한데 하나는 연락선(連絡船)으로 울릉도를 찾아가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밀항선(密航船)으로 일본 대마도에 가는 것이었다. 엘도라도호가 3천158톤인데 비해 강꼬는 1~2톤도 못되는 나무로 만든 작은 고기잡이 배다. 60년 전 피 끓던 젊은 청춘시절 미지의 세계로 뛰어들었던 바다와 배에 대해 짙게 묻어있는 나의 개인사다. 대한민국 도서지방을 운항하는 여객선이 여러 항로를 통해 한.. 2023. 7. 26.
이참과 Mr.Crawford *본 칼럼은 2010년03월25일 울사모에 게재한 것으로 현재의 시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참과 Mr.Crawford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25일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한국인 고유의 에너지를 잘 활용한다면 세계 1등 관광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인천경영포럼이 마련한 조찬강연회에 참석해 ’한국문화관광 진흥방안 흥(興), 정(情), 기(氣)’란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단기간에 큰 성공을 이뤘는데 그 변화의 원동력에는 한국인의 에너지가 있었다”며 “신명나는 에너지(흥)와 감성적인 에너지(정), 자연에서 나오는 에너지(기)를 잘 이용하면 한국으로부터 문화적 영감을 받기.. 2023. 3. 1.
조합장 선거 *본 칼럼은 2010년03월03일 울사모에 게재한 것으로 현재의 시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조합장 선거 지난달 29일 치러진 임자농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금품이 대거 살포됐다는 혐의를 잡은 경찰이 지난 18일부터 20여명을 섬에 상주시키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투표권자(조합원) 1,093명 모두다. 섬 1,717가구의 64%로 세 집 중 두 집이 조사받고 있는 셈이다. 경찰은 구체적 혐의가 포착된 조합원은 파출소와 면사무소 등에서 조사하고, 나머지 조합원들은 집이나 마을회관 등을 찾아 면담을 통해 금품수수 여부를 확인해왔다.(2010-02-26 조선일보) 전남 목포에서 66km 떨어진 인구 3,721명의 신안군 임자도의 최근 모습을 그린 신문기사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가 이제 100.. 2023. 2. 24.
제2 충무호 *본 칼럼은 2010년02월02일 울사모에 게재한 것으로 현재의 시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제2 충무호 울릉도 최대 숙원사업인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인 울릉읍 내수전~북면 섬목(4.3km. 국가지원지방도로 90호선) 간 공사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경북도는 울릉도 일주도로 중 내수전~천부리 섬목 간 유보구간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20억 원으로 공사에 착수하는 등 총 사업비 1천627억 원(국비 1천617억원, 보상비 10억원)을 들여 길이 4.3km, 폭 7.5m를 건설한다.(경북매일, 2009-1-14) 내수전(內水田)에서 섬목까지의 미 개통도로가 드디어 착공이 되는가 보다. 공사 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되었다고 하니 불원간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일주도로가 수.. 2023. 2. 17.
‘눈꽃축제’는 이어져야 한다 *본 칼럼은 2010년01월23일 울사모에 게재한 것으로 현재의 시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눈꽃축제’는 이어져야 한다 10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에서 열린 '2010 산천어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지난 9일 개막 이후 이틀 동안 20여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화천군은 31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 최대1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조선일보, 2010-01-11) 동토가 되어버린 한반도 전역에는 눈꽃축제가 한창이다.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 북부뿐만 아니라 심지어 충청도조차도 눈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근자에 와서 남부 서해안 쪽에 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것을 보면 이해할만하다. 대표적인 축제로는 화천산천어축제, 인제송어축제, 태백산 눈축제, 대관령눈꽃축제, 인제빙어축제, 평창송어축.. 2023. 2. 15.
하츠시마(初島)에서의 점심 *본 칼럼은 2009년12월1일 울사모에 게재한 것으로 현재의 시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츠시마(初島)에서의 점심 내 고향이 울릉도(鬱陵島)임을 잘 알고 있는 지인이 아타미 앞의 작은 섬 하츠시마(初島)에 다녀온 적이 있느냐고 내게 물어온 적이 있었는데 일본을 갈 때마다 내내 하츠시마가 나의 머릿속을 맴돌고 있었다. 그곳에 무엇이 있기에 내게 한번쯤 다녀와 보면 좋지 않겠느냐는 은근한 권유가 있었을까? 아타미(熱海)에서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는 말에 이번 출장길에는 기어코 다녀오리라고 마음 먹고 지난 11월19일에 880명 정원의 ‘이루바캉스 3세호’라는 긴 이름의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 인구 수백 명도 아니 되는 조그만 섬에 연간 백만 명의 관광객이 들어온다는데 얼마나 멋진 곳인지 꼭 보고 싶.. 2023. 2. 8.
해초 오징어 비빔밥 *본 칼럼은 2009년11월24일 울사모에 게재한 것으로 현재의 시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해초 오징어 비빔밥 한식의 국제화가 최근에 와서 부쩍 많은 이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미국 워싱턴에서 ‘우리가 즐기는 음식예술’이라는 긴 이름의 식당 안정현 사장이 ‘한식 세계화’를 위해 행사를 열고, 한식 알리기에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을 비롯한 각종 한식의 국제화 관련 기사들이 연일 언론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그녀는 ‘스시’가 일본을 대표하는 요리가 된 것처럼 한식을 대표할 수 있는 단품 요리가 개발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은 1964년 도쿄올림픽을 전후하여 ‘스시’를 일본의 대표 음식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단지 ‘스시’ 하나만으로 전 세계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일본’을 패키지.. 2023. 2. 5.
일본에서 맛 본 생선요리 *본 칼럼은 2009년11월11일 울사모에 게재한 것으로 현재의 시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맛 본 생선요리 지난 6월25일 실로 오랜만에 업무 차 일본 오사까(大阪)에 다녀왔다. 일본도 불경기가 계속되어 모두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청년실업자들이 늘어나고 일가족이 생활고를 비관하여 자살을 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인 현상이 그 곳에서도 계속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업무관계를 대충 마감하고 거래처 손님과 함께 이바라끼 역을 나오자 풍환(豊丸)이라고 쓰인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큰 간판 밑에 차양을 내고 비닐시트로 가리개를 한 낯익은 식당이었다. 낯이 익다는 것은 서울에서 늘 보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간혹 이바라끼를 찾아오지만 이 식당은 최근에 만들어 진 듯했다. 동.. 2023. 2. 3.
울릉도의 물개 *본 칼럼은 2009년8월19일 울사모에 게재한 것으로 현재의 시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울릉도의 물개 ‘아시아의 물개’라는 칭호가 더 친근했던 한국 수영계의 큰 인물이 지난 8월4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1952년생이니 채 이순도 아니 된 안타까운 죽음이 아닐 수 없다. 그야말로 요즘의 60 나이면 청춘이라고 들 하지 않는가? 한창 나이에 더군다나 내년에 다시 대한해협에 도전하겠다고 해놓고서는 이렇게 훌쩍 떠나고 말았으니 말이다. 나와 조오련은 학교가 같은 것 이외에는 달리 연관이 없다. 그가 나보다 6, 7년 후배일 뿐이며 수영 동호회의 회원도 아니다. 그가 1980년에 대한해협을 13시간 16분에 건넜고, 2년 후인 1982년에는 도버해협을 9시간 35분에 횡단한 것 이외에도 2005년에는.. 2023. 2. 1.
울릉도의 옥외간판 *본 칼럼은 2009년8월8일 울사모에 게재한 것으로 현재의 시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울릉도의 옥외간판 오늘 조선일보에 “남한산성 ‘아름다운 간판 공원’ 혁신” 이라는 기사를 보면서 울릉도도 관광섬 이미지 개선 작업의 하나로 옥외간판의 새로운 시도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관과 민의 허심탄회한 소통이 가능하고 강력한 리더십이 뒷받침된다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 간판’ 이 있는 신비한 섬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 것이다. 내가 고향에 갈 때 마다 현포리에 있는 ‘울릉예림원’에 들러 박경원 원장의 신 작품을 구경도 하고 또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곤 한다. 수년 전인 것 같다. 울릉도 업소들의 상업 간판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었다. 울릉도의 상업 간판이 너무 .. 2023. 1. 28.
울릉도에도 고급 식당 1호점을 *본 칼럼은 2009년8월29일 울사모에 게재한 것으로 현재의 시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울릉도에도 고급 식당 1호점을 지난 3월부터 ‘한식(韓食)의 세계화’에 대해 각 언론이 조금씩 이슈화하면서 5월에 들어서는 부쩍 집중적으로 조명을 하고 있는 것 같다. 5월5일에는 국제교류재단이 개최한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체험행사가 워싱턴DC에서 미국의 유명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고 한다. 150 여명이 모인 이 자리에 청담동에 있는 ‘우리가 즐기는 음식예술’이라는 식당의 안정현 대표가 몇 가지 요리를 선보였다. 삼색밀쌈, 부추를 곁들여 만든 랍스터 잡채, 갈비찜 등을 차례로 선보이고 마이클 잭슨이 한국에 오면 항상 즐겨 먹었다는 비빔밥 만들기의 시연도 선보였다. 한국음식을 잘 모르는 콜린.. 2023.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