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66 “울릉도의 대변신” 헤럴드 경제에 기고하면서 “울릉도의 대변신” 헤럴드 경제에 기고하면서 지난 해 9월부터 헤럴드 경제와 대구경북 판에 기고문을 싣기로 했다. 담당 기자로부터 연락이 와 자사에 나의 글을 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여 월 2회 쓰기로 했다. 제목은 “울릉도의 대변신”이다. 주제이면서 부제는 이슈별로 매번 다를 수밖에 없다. 주로 지방지에 실리는 울릉도의 기사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고 이에 대한 옛 추억을 되살려내어 오늘 울릉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그려내는 식이다. 약간 칼럼형태의 글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엊그제까지 8회의 이슈를 신문에 기고했고 나름 반응이 괜찮다는 연락도 있었다. 사실 누가 이런 주제에 관심이 있겠는가? 나로서는 내 고향인 울릉도의 변화에 관심이 있던 터라 최근의 변화를 보고 한번쯤 정리를 하고 싶었다.. 2024. 1. 25.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5-섬의 날 행사, 다시 가고 싶은 울릉도 저동항 방파제에서 열린 불꽃쑈 울릉도의 대변신 -5- 섬의 날 행사, 다시 가고 싶은 울릉도 정부 주관의 국가기념일 행사가 울릉도에서 8월8일 열리게 되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섬에 무슨 국가적인 행사냐고 의아스러워하겠지만 울릉도가 섬이었음으로 가능했고 네 번째로 치러지는 섬의 날 국가행사다. 매년 여름인 8월8일에 개최되는데 8이라는 숫자가 섬의 무한한 발전가능성(8=∞)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동해의 작은 섬에 이런 행사가 개최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울릉도의 진면목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번 기회에 섬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남한권 군수의 다짐과 전력을 다해 추진 중인 관광객 유치, 그리고 ‘울릉도.독도 특별지원법’의 범국민적인 홍보 무대가 될 수 있었기 .. 2024. 1. 21.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4-석포 언덕에서 독도를 바라보며 울릉도의 대변신 -4- 석포 언덕에서 독도를 바라보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동백꽃 꽃피는 내 고장 울릉도’를 제목으로 한 독도를 지켜낸 울릉도 청년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살았던 그 시절을 기억하기 위한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울릉도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6월1일 남한권 울릉군수 외 기관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이 개관된 지도 벌써 7년이 되었다. 2005년 7월에 독도의용수비대 지원법이 제정됨에 따라 기념사업회가 결성되고 기념관도 만들어졌다. 전병헌의원의 발의로 이루어 낸 험난한 여정이었다. 그러나 5.18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활약에 비하면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다. ‘5.18민주화운동 기록관’과 ‘5.18기념재단’ 그리고 ‘5.18기념공원’ 등이 있고 기.. 2023. 12. 11.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3> 작은 연변에서 빼먹었던 전복 맛 울사모 편집장, 에세이스트 홍상표 [기고] 울릉도의 대변신 작은 연변에서 빼먹었던 전복 맛 지난 6월12일 도동항 입구에 ‘오독이’ 상 제막식이 있었다. 울릉도를 상징하는 오징어와 독도를 합성하여 만든 조형물이다. 높이가 4미터 이상은 족히 될 것 같은 큰 조형물로 ‘I♥울릉도’와 황금빛 오징어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울릉도에 다녀간 흔적을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고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전국 시도협회가 울릉군에 기부한 ‘오독이’ 상이 모든 이에게 사랑을 듬뿍 받았으면 좋겠다. 울릉도 여기저기에서 덧셈을 하며 뭔가 하나씩 변화해 가는 느낌이다. 도동항은 어렸을 적 이곳저곳을 누비며 다니던 나의 나와바리(구역)였다. ‘작은연변’이 특히 그랬다. ‘오독이상’의 왼쪽 축대 위에 있는 호텔의 옛.. 2023. 12. 3. 울릉도 초대 영어선생 미세스 랜지 에피소드 3 2023년8월28일 울릉도 초대 영어선생 미세스 랜지 울릉도 학생들의 인재 양성을 위해 미국 현지로 어학연수를 떠난다. 울릉도 학생 어학연수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14일 서울을 방문한 미국 투산시 교육청관계자 등 한국방문단과 오도창 영양군수와 함께 미국연수와 관련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미국 현지 어학연수를 재개하고자 추진됐다. 울릉군은 지난 2009년 미국 애리조나 주 투산시 교육청과의 MOU를 체결했다. (2023년6월15일 경북매일)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울릉도 학생들의 미국 영어연수가 재개될 것 같다. 겨울방학이면 울릉도 어린이들이 미국으로 날아가 한 달 이상 홈스테이를 하며 영어도 배우고 미국의 문화도 익히는 .. 2023. 8. 28. CNN이 두 번 놀랄 촛대암 해안산책로 에피소드 2 2023년08월12일 CNN이 두 번 놀랄 촛대암 해안산책로 촛대암 산책로의 스카이로드, 울릉도 관광지 중 가장 핫한 바다 위를 걷는 다리가 완공돼 촛대암 해안지질공원과 함께 울릉도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저동 촛대암 해안 지질공원 산책로에 바다 위 174m를 걸을 수 있는 다리를 최근 완공했다. 이 다리 한가운데 오징어모형으로 포토존 광장을 만들어 사진을 촬영해도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특히 아름다운 야간 조명을 다리에 설치, 야간에도 산책할 수 있는 바다 위에 새로운 다리가 생겨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무료한 저녁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마련된 셈이다.(2023년7월27일 경북매일) 행남등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저동항의 모습은 유럽 어느 나라의 그림엽서에.. 2023. 8. 12. ‘엘도라도 익스프레스‘가 울릉도에 온 사연은 [2023년7월26일] '엘도라도 익스프레스' 가 울릉도에 온 사연은 21세기형 호화 쾌속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포항에서 울릉도 도동항까지 214km를 2시간50분만에 항해하는데 비해 난 부산 송도항에서 대마도까지 49.5km를 작은 강꼬(작은 고기잡이배)로 24시간 항해했던 젊은 날의 추억이 있다. 항해의 목적은 둘 다 분명한데 하나는 연락선(連絡船)으로 울릉도를 찾아가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밀항선(密航船)으로 일본 대마도에 가는 것이었다. 엘도라도호가 3천158톤인데 비해 강꼬는 1~2톤도 못되는 나무로 만든 작은 고기잡이 배다. 60년 전 피 끓던 젊은 청춘시절 미지의 세계로 뛰어들었던 바다와 배에 대해 짙게 묻어있는 나의 개인사다. 대한민국 도서지방을 운항하는 여객선이 여러 항로를 통해 한.. 2023. 7. 26. 이참과 Mr.Crawford *본 칼럼은 2010년03월25일 울사모에 게재한 것으로 현재의 시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참과 Mr.Crawford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25일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한국인 고유의 에너지를 잘 활용한다면 세계 1등 관광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인천경영포럼이 마련한 조찬강연회에 참석해 ’한국문화관광 진흥방안 흥(興), 정(情), 기(氣)’란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단기간에 큰 성공을 이뤘는데 그 변화의 원동력에는 한국인의 에너지가 있었다”며 “신명나는 에너지(흥)와 감성적인 에너지(정), 자연에서 나오는 에너지(기)를 잘 이용하면 한국으로부터 문화적 영감을 받기.. 2023. 3. 1. 조합장 선거 *본 칼럼은 2010년03월03일 울사모에 게재한 것으로 현재의 시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조합장 선거 지난달 29일 치러진 임자농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금품이 대거 살포됐다는 혐의를 잡은 경찰이 지난 18일부터 20여명을 섬에 상주시키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투표권자(조합원) 1,093명 모두다. 섬 1,717가구의 64%로 세 집 중 두 집이 조사받고 있는 셈이다. 경찰은 구체적 혐의가 포착된 조합원은 파출소와 면사무소 등에서 조사하고, 나머지 조합원들은 집이나 마을회관 등을 찾아 면담을 통해 금품수수 여부를 확인해왔다.(2010-02-26 조선일보) 전남 목포에서 66km 떨어진 인구 3,721명의 신안군 임자도의 최근 모습을 그린 신문기사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가 이제 100.. 2023. 2. 24. 제2 충무호 *본 칼럼은 2010년02월02일 울사모에 게재한 것으로 현재의 시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제2 충무호 울릉도 최대 숙원사업인 섬 일주도로 유보구간인 울릉읍 내수전~북면 섬목(4.3km. 국가지원지방도로 90호선) 간 공사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경북도는 울릉도 일주도로 중 내수전~천부리 섬목 간 유보구간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20억 원으로 공사에 착수하는 등 총 사업비 1천627억 원(국비 1천617억원, 보상비 10억원)을 들여 길이 4.3km, 폭 7.5m를 건설한다.(경북매일, 2009-1-14) 내수전(內水田)에서 섬목까지의 미 개통도로가 드디어 착공이 되는가 보다. 공사 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되었다고 하니 불원간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일주도로가 수.. 2023. 2. 17. ‘눈꽃축제’는 이어져야 한다 *본 칼럼은 2010년01월23일 울사모에 게재한 것으로 현재의 시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눈꽃축제’는 이어져야 한다 10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에서 열린 '2010 산천어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지난 9일 개막 이후 이틀 동안 20여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화천군은 31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 최대1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조선일보, 2010-01-11) 동토가 되어버린 한반도 전역에는 눈꽃축제가 한창이다.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 북부뿐만 아니라 심지어 충청도조차도 눈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근자에 와서 남부 서해안 쪽에 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것을 보면 이해할만하다. 대표적인 축제로는 화천산천어축제, 인제송어축제, 태백산 눈축제, 대관령눈꽃축제, 인제빙어축제, 평창송어축.. 2023. 2. 15. 하츠시마(初島)에서의 점심 *본 칼럼은 2009년12월1일 울사모에 게재한 것으로 현재의 시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츠시마(初島)에서의 점심 내 고향이 울릉도(鬱陵島)임을 잘 알고 있는 지인이 아타미 앞의 작은 섬 하츠시마(初島)에 다녀온 적이 있느냐고 내게 물어온 적이 있었는데 일본을 갈 때마다 내내 하츠시마가 나의 머릿속을 맴돌고 있었다. 그곳에 무엇이 있기에 내게 한번쯤 다녀와 보면 좋지 않겠느냐는 은근한 권유가 있었을까? 아타미(熱海)에서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는 말에 이번 출장길에는 기어코 다녀오리라고 마음 먹고 지난 11월19일에 880명 정원의 ‘이루바캉스 3세호’라는 긴 이름의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 인구 수백 명도 아니 되는 조그만 섬에 연간 백만 명의 관광객이 들어온다는데 얼마나 멋진 곳인지 꼭 보고 싶.. 2023. 2. 8.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