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763

페트병 두 개 페트병 두 개 아침 기온이 영하 18도라고 스마트폰에 나온다. 올 들어서 제일 추운 날씨라고 하나 산행을 시도했다. 그다지 추운 것 같지는 않다. 며칠 전부터 보아두었던 쓰레기를 꼭 주어오기로 마음먹었는데... 오늘도 비닐봉지 갖고나오는 것을 깜박하고 그냥 출발했다가 다시 집으로 .. 2016. 1. 25.
두물머리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부딪혀 흐르는 곳에 ‘두물머리’가 있다. 오랜만에 출사하기로 하고 7시경 쯤 나섰는데 바깥은 아직 깜깜하다. 아침 일찍 대형 화물차들이 줄을 지어 마구 달리다, 내가 조금이라도 멈칫하면 클랙슨을 마구 울려댄다. 빨리 가든가 비켜 달라는 뜻임은 알겠.. 2016. 1. 16.
작은 음악회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의 뒷 쪽 모습 작은 음악회 지난 1월 초에 울릉역사문화센터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일본식 다다미방과 반질반질한 마루하며 오랜 연륜이 묻어나는 고색창연(古色愴然)한 일본식민지 시대에 지은 이층집에서 열린 것이다. 이 집은 내가 어렸을 적 울릉도의 제.. 2016. 1. 16.
초설(初雪)의 설렘 초설(初雪)의 설렘 새벽에 일찍 일어나 엊저녁에 내린 눈을 찍고 싶었는데 영하 8도나 되는 추위 핑계로 9시나 되어서 광동습지로 나갔다. 날씨가 추워 눈은 녹지 않고 조금 남아있었으나 멋진 풍광은 역시 없었다. 몇몇 사람들이 조깅을 하고 있다. 한쪽은 꽁꽁 얼어붙어있고 다른 한쪽은 .. 2016. 1. 16.
얼음장이 된 팔당호 얼음장이 된 팔당호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 회견을 보고 간단하게 점심을 차려 먹었다. 그녀의 더듬거리는 말실수는 여전했다. 애쓰는 모습이 안타깝기는 하나 이 나라 정치꾼들이 나라걱정을 하지 않고 있으니 아무리 떠들어보았자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이 나라가 망해 봐야 .. 2016. 1. 13.
묵은지 같은 친구 묵은지 같은 친구 내겐, 울릉도의 초등학교 친구들을 제외하고 서울에서 알게 된 오래된 친구들은 그리 많지 않다. 중학교 친구 딱 한 명, 고등학교 친구 두 명, 대학친구 약간 명 정도다. 오늘은 중학교 친구가 포함된 사회의 친구들과 만나서 막걸리 마시는 날이다. 꽤 오래 된 모임으로 .. 2016. 1. 13.
8,216보(步) LG G4스마트폰 8,216보(步) 뱃살을 줄이기 위해 뒷산에 다니기 시작한지가 벌써 한 주일이 지났다. 처음에는 몇 차례나 쉬었다가 오르곤 했는데 제법 훈련이 된 탓일까 한 번 쉬고 내내 올랐다. 약간 낮은 산이고 거리도 2km가 채 되지 않지만 왕복을 하면 거의 한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허리.. 2016. 1. 13.
손자와 함께 손자와 함께 어제 손자가 왔다. 아들이 신년휴가를 얻어 가족과 함께 일본에서 2주의 휴가를 얻어 온 것이다. 손자가 태어난 지도 벌써 16개월이다. 많이 컸다. 살도 약간 빠진 것 같다. 장염(腸炎) 에 걸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무른 변이 잦아서인지 괴로운 것 같다. 빨리 쾌차하기를 빌어 본다. 사진도 몇 장 찍었다. 흔들려서 지운 게 더 많을 정도다. 미끄럼도 타고 자전거도 탔다. 어찌 빨리 달리는지 시멘트 바닥에 넘어질까 봐 겁이 날 정도다. 무럭무럭 자라라! @2016년1월6일(수) 2016. 1. 6.
새해 새해 연휴가 딱히 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만은 집사람이 나들이를 하지 않고 같이 붙어있다 보니 나도 그냥 주저앉아 며칠을 막걸리로 시간만 죽이고 말았다. 집사람은 ‘응답하라 1988’ 라는 드라마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며 감탄 또 감탄을 하며 처음부터 보지 않으면 스토리 .. 2016. 1. 4.
금수저 금수저 서울 소재 과학고를 졸업한 서울대 재학생이 자살을 예고한 뒤 건물에서 투신해 숨졌다. 18일 서울 관악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대 2학년생 A(19)씨가 이날 오전 3시58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관악구 신림동의 4층짜리 상가 옥상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A씨는 투신하기 20분 전 .. 2015. 12. 31.
추운 날씨 추운 날씨 오늘은 꽤나 춥다. 딸애와 사위가 그들이 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는 날이기도 하다. 딸애는 아기를 가지려고 서너 달 집에 와 있었고 사위 또한 두주 전에 왔었는데 좋은 소식을 얻지 못하고 그냥 돌아간 것이다. 약간은 쓸쓸한 기분이다. 최근에 들어와서 운동을 게을.. 2015. 12. 27.
친구 친구 친구란 무엇이며 무엇 때문에 만나는가? 어제 낮 12시부터 넷이 만나 네 곳이나 옮기며 술 마시다 밤 11시에 집에 돌아온 난, 친구란 도대체 무엇이며 왜 만나야 하는지 스스로 묻고 있는 것이다. 종로5가의 ‘박가네’에서 빈대떡과 막걸리 그리고 자리를 옮겨 ‘한옥갈비’에서 돼.. 2015.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