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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저장소 낙엽 저장소 낙엽을 모아서 퇴비를 만들기로 했다. 매년 가을이면 교회 앞 가로수인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낙엽이 도로에 굴러다니는데 큰 마대로 다섯 개는 족히 된다. 누군가는 치워야하나 교회에 드나드는 사람들은 별로 관심이 없어 보여 내가 늘 처리하곤 한다. 몇 년간 포대에 담아.. 2018. 3. 24.
잔디밭 사전작업 잔디밭 사전작업 ▲깨끗이 정리한 배수관과 호수 이음관 정원 안에 두었던 화덕도 치우고 물 빠짐 배수관 주변도 말끔히 정리하고 이제부터는 집 주변의 잔디밭 만들기에 주력을 할 때다. 우선 쓰다 남은 벽돌로 꽃밭과 잔디밭의 경계를 구분 짓는 사전작업이 필요하다. 잔디라는 것이 .. 2018. 3. 20.
호두까기 호두까기 한 며칠 정원 일을 중단한 채 손자와 같이 노는 일에 집중했다. 내가 늘 그의 편에 서서 움직여주어서일까 할아버지를 엄청 따른다. 집사람의 표현대로라면 “할아버지!” 라고 부르는 손자의 목소리에는 다정스러운 사랑이 가득 담겨있다고 했다. 내가 친구처럼 같이 놀아주어.. 2018. 3. 20.
정원 정리하기 매형으로부터 물려받은 책장을 오랫동안 간직했었는데 이젠 용도가 다 된 것 같다.낡기도 했지만 우선 2층으로 옮길 수가 없었다. 계단이 너무 협소해서였다. 작년에 가지치기한 나무 가지 이외는 모두 허공 속으로 날아 가버렸다. 정원 정리하기 새 집으로 이사 오고 나서 2년 가까이 정.. 2018. 3. 18.
손자와의 해후 손자와의 해후 아들 내외와 손자가 집에 왔다. 며느리의 어학연수를 위해 가족이 미국 오스틴에 간지 만 일 년에 돌아온 것이다. 지난 2월10일에 이곳으로 새로운 집을 짓고 이사 온 이후여서 더욱 새로울뿐더러 2층에 손자의 놀이방도 있고 부부 내외가 지낼 욕실이 딸린 방이 별도로 있.. 2018. 3. 18.
[집짓기 54] 준공과 입주 새로운 집에 도착하여 이삿짐을 풀고 있다. [집짓기 54] 준공과 입주 준공 때문에 설계사무소와 한 차례 큰 언쟁이 있은 후에 김 부장이 신축중인 집으로 찾아왔다. 욕실의 세면기와 변기, 그리고 싱크대의 수도꼭지가 기 제출한 서류의 제품인지를 확인하려는 것이었다. 사진 촬영하고 집.. 2018. 2. 13.
고요한 팔당호 고요한 팔당호 옅은 물안개가 산허리를 휘감고 꿈틀거리며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 아침부터 조금씩 내리던 눈은 이내 그치고 만다. 팔당호를 지나는데 물안개가 눈에 들어와 잠깐 멈추었다. 그저 고요하기만 하다. 매일 나오던 커피트럭도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꽁꽁 얼은 팔당호에 하.. 2018. 1. 31.
[집짓기 53] 준공신청 [집짓기 53] 준공신청 며칠 전 어떤 젊은이가 우리 집 쪽으로 들어오려고 하여 내가 묻자 도시개발과에서 나왔다고 했다. 아무런 연락도 없이 그냥 온 것이다. 요즘은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살며시 왔다가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자기 맡은 바 일만하고 돌아간다는 의식은 정.. 2018. 1. 29.
아직은 겨울 아직은 겨울 요 며칠 꽤나 추웠던 것 같다. 잘 먹고 잘 입고 따뜻하게 잠자는 환경 덕분일까 온 몸이 들어나도 추위는 잠깐일 뿐 어딜 가도 따뜻한 공간이 우릴 맞이한다. 올 겨울 들어서도 추위를 느낀 적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맹추위라고 난리들인데 나이 탓일까 춥고 길다는 느낌.. 2018. 1. 29.
자서전을 쓸 것인가? 자서전을 쓸 것인가? 오랫동안 애정을 쏟았던 블로그를 몽땅 날려버린 그 아쉬움, 애잔했던 시간도 벌써 2년이나 흘러가버렸다. 가족과 친구, 그들과 함께 했던 각종 사진과 신문기사를 보고 흥분하여 써내려갔던 나름의 칼럼들이 내 생전에는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어디론가 날아가 버.. 2018. 1. 6.
[집짓기 52] 준공은 멀어만 가고... [집짓기 52] 준공은 멀어만 가고... 오늘 오폐수 공사 확인을 위해 광주시청에서 점검을 나온다고 김 사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나 나오지 않아 시청으로 내가 직접 전화를 했다. 담당자가 없어서 메모를 남겨두었다. 조금 있어 친절하게도 담당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결론은 일이 많이 밀.. 2018. 1. 3.
[집짓기 51] 블라인드 거실에 설치한 블라인드다 [집짓기 51] 블라인드 오늘은 날씨가 봄날이다. 무척 포근하다. 난로의 테스트를 계속하고 있다. 작동방법이 비교적 간단하나 계속해서 연습을 해봐야 한다. 몇 시에 켜야 할지 몇 시에 꺼야할지를 예약하는 단추도 있다. 아궁이 청소도 해 본다. 재가 생각한 만.. 2017.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