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와 함께81 호두까기 호두까기 한 며칠 정원 일을 중단한 채 손자와 같이 노는 일에 집중했다. 내가 늘 그의 편에 서서 움직여주어서일까 할아버지를 엄청 따른다. 집사람의 표현대로라면 “할아버지!” 라고 부르는 손자의 목소리에는 다정스러운 사랑이 가득 담겨있다고 했다. 내가 친구처럼 같이 놀아주어.. 2018. 3. 20. 손자와의 해후 손자와의 해후 아들 내외와 손자가 집에 왔다. 며느리의 어학연수를 위해 가족이 미국 오스틴에 간지 만 일 년에 돌아온 것이다. 지난 2월10일에 이곳으로 새로운 집을 짓고 이사 온 이후여서 더욱 새로울뿐더러 2층에 손자의 놀이방도 있고 부부 내외가 지낼 욕실이 딸린 방이 별도로 있.. 2018. 3. 18. 손자와의 재회 손자와의 재회 몇 개월 만에 손자 나우가 한국에 왔다. 눈에 늘 아른거리던 나의 손자가 아니던가? 주말마다 동영상으로 보았던 것으로는 하루가 다르게 키 크고 몸놀림이 활발했던 2년5개월 생의 손자였다. 설도 끼어있고 여러 볼 일도 있고 하여 동경에서 잠시 다니러 온 것이다. 그림 .. 2017. 2. 1. 손자와 함께 손자와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손자가 다녀갔다. 아직 유아원에도 갈 나이도 안 될 뿐 아니라 일본에 거주를 하고 있어서 또래 아이들과 어울릴 기회도 많지 않아서인지 말이 조금 늦은 것 같긴 하지만 의사표현이 정확하다. 비록 짧은 단어를 구사하는 정도지만 나와 소통은 가능하다. 내.. 2016. 11. 6. 손자가 다녀가다 손자가 다녀가다 일본에 있는 아들이 대만에 교육이 있어서 혼자 2주간 다녀와야 하는데 며느리와 손자만 달랑 두기가 걱정이 되니 한 두 주간 다녀가는 게 어떠냐고 연락이 왔었다. 집도 헐어야 하고 이사도 해야 함으로 힘이 들어서 다음에 가기로 하자 며느리와 손자가 한국에 들어왔다. 손자 나우가 이제 두 살이 되어 가는데 많이도 컷을 뿐만 아니라 나와 잘도 어울려 논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이제 잇발도 다 나고 장난기가 여간 심한 게 아니다. 밖에 나가면 무조건 뛴다. 쫒아가기가 힘에 부친다. 이번에는 세 번이나 다녀갔다. 서울에서 며느리가 차를 타고 와야 함으로 자주 오라고 하기에도 미안스럽다. 거리가 멀어 한 시간이나 혼자 앉아있어서 손자가 힘들어 할 뿐 아니라 직접 차를 운전해옴으로 내가 .. 2016. 7. 22. 손자가 다녀가다 손자가 다녀가다 이제 달랑 14개월이다. 나름대로의 의사표현을 정확히 한다. 나를 빈 의자에 앉으라고 손으로 가리킨다. 발음이 정확하지 않지만 ‘할배’와 ‘할미’ 비슷하게 발음도 한다. 며느리 말로는 또래 아이들의 평균키에 비해 약간 작다고 한다. 잠을 많이 재워야 한다고 한다. 아빠 엄마의 키가 큰 편인데 무슨 걱정이랴. 일찍 크고 정지되는 아이들도 많은데 조금 늦으면 어떠랴, 아니 작으면 어떠랴 그저 무럭무럭 자라주기만 하면 되는 걸. 이틀 간 오랜만에 손자와 실컷 놀았다. 자전거도 타고 미끄럼도 타고, 사위가 가져다 준 소꿉놀이 장난감으로 모래를 퍼 담는 놀이도, 볼링도 많이 했다. 자그만 돌을 주워다가 물통에 퐁당 빠뜨리는 것이 그렇게 재미가 있나보다. 퐁당 소리와 함께 내가 큰 소리로 “퐁당” .. 2016. 4. 27. 손자와 함께 손자와 함께 어제 손자가 왔다. 아들이 신년휴가를 얻어 가족과 함께 일본에서 2주의 휴가를 얻어 온 것이다. 손자가 태어난 지도 벌써 16개월이다. 많이 컸다. 살도 약간 빠진 것 같다. 장염(腸炎) 에 걸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무른 변이 잦아서인지 괴로운 것 같다. 빨리 쾌차하기를 빌어 본다. 사진도 몇 장 찍었다. 흔들려서 지운 게 더 많을 정도다. 미끄럼도 타고 자전거도 탔다. 어찌 빨리 달리는지 시멘트 바닥에 넘어질까 봐 겁이 날 정도다. 무럭무럭 자라라! @2016년1월6일(수) 2016. 1. 6. 멀리서나마 볼 수 있는 손자 아이패드로 영상화면을 찍은 사진(2015년12월6일) 멀리서나마 볼 수 있는 손자 손자가 태어난 지도 벌써 16개월이 되어 가는가 보다. 일본에 있는 손자는 매주 일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아이패드를 통해 내게 문안인사를 해온다. 아직 말도 못하고 화상으로 보이는 제 할아버지 할머니가 누구인지도 잘 모를 테지만 나와 집사람은 항상 그 시간이 기다려진다. 화면으로 보이는 손자의 모습은 사내아이여서일까 잠시도 가만있지 않는다. 걱정도 된다. 제발 탈 없이 무럭무럭 잘 커주기만 바랄 뿐이다. 손자의 사진이 가득했던 내 블로그가 사라져버려 아쉬웠는데 이제 다시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태어났을 때부터 엊그제까지 스마트폰, 아이패드 그리고 카메라를 통한 손자의 사진을 정리해보면서 가까운 시일에 다시 만나기를 희망.. 2015. 12. 12. 오랜만에 손자와 함께 오랜만에 손자와 함께 손자와 며느리가 일본에서 잠깐 다니러 왔다. 비도 오고 손자가 감기 끼도 있고 하여 집에까지 오지 않고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질 않는다. 마루를 총알같이 달린다. 잠시도 앉아있질 못한다. 그새 많이 컸다. 살도 빠지고 제 마음대로 뒤뚱거리.. 2015. 11. 20.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