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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공원74

빈카마이너 쌈지공원에 이식하다 빈카마이너 쌈지공원에 이식하다 올 봄에 예쁘게 피었던 캘리포니아 양귀비와 카모마일이 지고나자 잡초가 이내 자리를 잡았다. 오랜 생각 끝에 키 낮은 지피식물인 빈카마이너를 이곳에 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정원에 있던 꽃들을 캐내어 옮겨심기로 했다. 도로에서 보면 화단 초입이어서 키 낮은 꽃이 어울릴 것 같고 쉬 많이 번져 한 철 내내 푸른 잎이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매번 새로운 꽃들을 심는 것도 힘든 일이어서 이곳에 맞는 꽃들로 대체해야 할 것 같다. 늘푸른잎과 월동이 용이하고 꽃이 오래가는 것 위주로 선별하여 관리를 해야겠다. @2023년10월7일 2023. 10. 17.
쌈지공원에 꽃 보충하다 쌈지공원에 꽃 보충하다 쌈지공원에 매트를 깔고 보니 정말 잘 한 것 같다. 우선 매트면적만큼 잡초관리가 용이해졌고 매트로 된 길과 꽃밭이 확연히 구분되어 꽃을 심을 수 있는 공간도 더 넓어지고 무엇보다 깔끔한 느낌이 들어 안정감을 준다. 남아있는 비단동자와 디기탈리스 모종을 심기로 했다. 작년에 심었던 비단동자의 빈 공간 두 곳에 보충을 하고 마지막 남아있던 작지만 빈 공간에 디기탈리스를 심었다. 이제 다음 주에 마을사람들과 매트기념 잡초제거를 하면 멋진 꽃밭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비바람에 쓰러져 누워있는 머스크멜로 주위를 막대기를 박고 두 줄로 돌려 감았다. 나뿐만이 아니겠지만 꽃들이 쓰러져있는 것이 난 정말 싫다. 잘라내든가 아니면 포획을 하든가 어떻던 정돈 된 것이어야만 한다. 2023년7월8일 2023. 7. 14.
금계국과 백합을 옮겨 심다 금계국과 백합을 옮겨 심다 집에서 키웠던 금계국을 제2공원에 심으러 가는 도중에 우박 섞인 비가 내려 꽃 심기는 미루고 땅 파는 삽질만 했다. 금계국이 너무 흔한 꽃이어서 신선한 맛은 없지만 넓은 땅의 뒤쪽에 심어두면 한 몫 하는 꽃이다. 실은 노랑색의 꽃이 하늘거리면서 예쁘기도 하지만 추위에 강하고 번식력 또한 좋다. 척박한 땅에 이만한 꽃도 드물 것이다. 내년에는 확실히 꽃을 피울 것이며 이 또한 제2공원의 식구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다. 100여개를 심고 남은 스무 개는 쌈지공원 빈자리에 심었다. 쌈지공원에 심어둔 백합과 작약, 펜스테몬 사이에 작은 공간이 있어 신품종 꽃으로 채울 것인가 아니면 백합을 보충하여 늘릴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작년에 새끼 구근으로 정원에서 키워낸 작은 백합을 심기로 했.. 2023. 6. 21.
천인국과 백합을 쌈지공원으로 천인국과 백합을 쌈지공원으로 천인국을 쌈지공원에 심는다고 몇 차례 씨앗을 받아두었으나 실행하지 못했는데 정원에 있는 천인국 주변에 씨가 떨어져 어린모종들이 꽤 나왔다. 대충 훑어봐도 수십 개는 될 것 같아 옮겨심기로 했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 이 어린 것들이 뜨거운 열을 견뎌내기가 만만치는 않겠으나 결행했다. 축 늘어져있는 모습이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죽을 것 같지는 않다. 꽃 모양도 예쁘지만 쉴 새 없이 꽃이 피어나는 것이 좋다. 노랑 것도 있는데 같이 섞어 심었으면 좋으련만 있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동시에 어린 백합도 20여개 정원에서 캐내어 옮겨 심었다. 작년 가을에 새끼를 친 백합의 작은 구근을 상토를 뿌려놓고 잔뜩 심었는데 올봄 제법 많은 백합이 나와서 보충할 수 있었다. 작년 늦가을에.. 2023. 6. 15.
쌈지공원 크림매발톱 보완하고 퇴비 뿌리기 쌈지공원 크림매발톱 보완하고 퇴비 뿌리기 작년 이맘 때 즈음 쌈지공원 딱딱한 땅에 심었던 크림매발톱이 몇 개 살아남아 꽃을 피웠다. 퇴비를 주지 않아 꽃 크기가 매우 작고 초라해 보인다. 비닐하우스에서 꽤 많은 모종을 만들어냈으나 비닐을 덮어둔 채 뜨거운 햇볕에 잠깐 노출시켜 몇 개만 겨우 살려내어 오늘 옮겨심기로 했다. 딱딱한 땅을 몇 차례 삽질을 하여 돌을 골라내고 퇴비도 넉넉히 주어 크림매발톱 모종을 심었다. 모래가 있었으면 퇴비와 함께 섞었으면 좋으련만 이것으로 만족하는 수밖에 없다. 모두 스물세개의 모종을 옮겨 심었다. 내년이면 현재의 것과 더불어 멋진 자태를 보일 것이다. 흰붓꽃, 해국 그리고 투베로사에게도 퇴비를 뿌려주었다. 2023년5월23일 2023. 5. 29.
일 년 만에 야생화 꽃밭이 조성되다 일 년 만에 야생화 꽃밭이 조성되다 1년 만에 만들어진 야생화꽃밭이 5월로 접어들자 꽃들과 함께 그 자태를 드러냈다. 마을 입구에 있는 경사진 세모꼴 모양인 잡초 밭을 동네의 큰어르신이 오엽송과 소나무를 기증하여 조성된 터에 내가 야생화꽃밭을 만든 것이다. 그냥 두었으면 온통 잡초가 가득한 풀밭이었을 텐데 일 년 만에 깔끔하고 화사한 꽃밭으로 바뀐 것이다. 정원에 있던 꽃들의 씨앗이 떨어져 자연스레 싹을 틔운 것들과 추위에 잘 견디고 꽃이 아름다운 것들을 유심히 본 후에 씨앗을 받아 모종을 한 것들 그리고 큰어르신이 해국을, 나는 청하쑥부쟁이를 각각 5만원에 구입하여 심는 등으로 만들어진 화단이다. 이상한 눈으로 보던 동네사람들도 이제야 그 의미를 알게 된 것이다. 비록 월동을 못해 죽은 꽃들이 있기는 .. 2023. 5. 27.
쌈지공원 꽃 보완과 대체하기 쌈지공원 꽃 보완과 대체하기 지난해 쌈지공원에 심었던 비단동자가 일 년 만에 활짝 피었다. 정말이지 이 꽃은 매력적이다.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오래 피어있어 질리는 것도 아니다. 잔잔한 꽃이 뭉쳐 붉은 색을 내는 내가 좋아하는 꽃이다. 어지간한 바람과 비에도 꺾이지 않고 꼿꼿하게 서있는 자태가 여간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잎 또한 연두색을 간직한 채 가을까지 계속 간다. 작년 여름의 긴 장마에도 잘 견뎌주었다. 다만 빗물이 흘러내리는 길목에 있는 비단동자들이 흙이 씻겨 내려가는 통에 꽤 많이 죽었다. 가운데는 어차피 물고랑으로 보고 군데군데 빈 곳에 땜빵을 한 것이다. 씨앗이 많이 떨어져 내년에는 더욱 풍성할 것 같지만 문제는 이곳이 경사진 곳이어서 비가 오면 급격하게 흙이 씻겨 내려가는 것이다. 도.. 2023. 5. 25.
홍화민들레를 소나무 밑에 홍화민들레를 소나무 밑에 소나무 밑의 잡초방지를 위해서는 뭔가 예쁜 꽃을 심어야한다. 월동에 강하고 키 낮으며 쉬 번질 수 있는 꽃이어야 하는데 홍화민들레가 제격일 것 같아 큰 소나무 밑 둘레에 몽땅 심었다. 홍화민들레도 몇 개 있지만 대부분 노랑꽃이 피는 홍화민들레 잎과 모양새가 닮은 지피식물을 심었다. 문제는 민달팽이가 기성을 부릴 것인데 약으로 대처하면 될 것이고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메꽃을 캐내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그러나 반드시 솎아내야 하는 잡초여서 예외 없이 호미로 캐내었다. 그리고 하우스에서 흰붓꽃을 꺼내어 크림매발톱 옆에 심었다. 일반 붓꽃도 좋지만 흰분꽃이 그다지 흔한 것이 아니어서 어울릴 것 같아서다. 2023년5월9일 2023. 5. 17.
샐비어 모종을 쌈지공원에 샐비어 모종을 쌈지공원에 당초에는 일년초인 샐비어를 쌈지공원에 심을 계획이 없었는데 동네의 큰어르신이 빨간 샐비어를 소나무 밑에 심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에 따라 씨앗을 구매했다. 10봉지에 2만원을 주고 파종을 했는데 잘 자라주었다. 모종이식이 조금 늦은 탓에 트레이에 옮겨심기가 매우 불편할 뿐 아니라 웃자라서 정말 힘이 들었다. 이곳 쌈지공원에는 ‘메꽃’이라 불리는 나팔꽃 같이 피는 잡초가 무더기로 자생하고 있다. 캐내어도 어느새 다른 곳에서 순식간에 올라온다. 호미로 깊이 파내어도 끝이 없는데 다른 잡초까지 곁들여져 뭔가 꽃으로 대체하면 좋을 듯해 샐비어를 선택했다. 소나무와 오엽송 7개 곳 중4곳에 먼저 심었다. 샐비어하면 내게는 아련한 추억이 있다. 고등학교 재학 중이었는데 용산 집 마당에 샐.. 2023. 5. 15.
세 종류의 야생화 자리 잡다 세 종류의 야생화 자리 잡다 지난 3월초 하우스 모판에 파종했던 야생화 세 종류를 몽땅 쌈지공원에 심었다. 머스크멜로, 투베로사 그리고 샤스타데이지다. 샤스타데이지는 월동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나 다른 두 개는 설명서에 다년초라고 되어있으니 믿을 수밖에 없다. 모두 모종이 잘 나왔다. 머스크멜로와 투베로사 꽃을 본 적 없이 그림만 보고 구매한 것이긴 하나 8월이나 10월경에는 공원을 환하게 밝혀주길 기대해본다. 2023년05월1일 2023. 5. 12.
아스틸베와 여러 꽃 이식하다 아스틸베와 여러 꽃 이식하다 날씨가 좋아 평소에 생각했던 몇몇 꽃들을 오늘 옮기기로 했다. 그 중 서쪽 구석진 곳에 있던 용담초 두 개를 양지바른 곳으로 옮기고 이곳에 있던 소형 사이프러스를 서쪽으로 옮겼다. 그리고 윤판나물도 구석에 박혀있어 양지쪽으로 옮겼다. 안타까운 것은 5년생 해국의 월동 관리실패로 거의 다 죽은 상태가 된 것이다. 대부분의 꽃들에게는 부직포 덮개를 잘 덮어주었으나 수량이 부족하여 해국만 그냥 노출해둔 것이 문제였다. 그렇지 않아도 월동에 약한 것이 해국인데 방심이 화를 부른 셈이었다. 노루오줌이라고도 불리는 아스틸베가 뿌리를 뻗어 작은 꽃잎들이 마구 나오고 있다. 정원에 있는 아스틸베는 색상이 단조로워 한두 개만으로 만족할 수 있어 두 개만 남기고 몽땅 캐내어 쌈지공원으로 옮겼다.. 2023. 5. 7.
캘리포니아 양귀비 캘리포니아 양귀비 몇 년 전 가람원에서 구입한 꽃씨에서 번식시킨 것으로 연한 아이보리색에 키 낮은 꽃이 예뻐 씨를 받아 지난봄에 파종을 했는데 모두 잘 자라주었다. 4개의 플레이트에 160개의 모종이 나왔다. 집 정원에 몇 개 보충하고 쌈지공원 도로 옆에 심었다. 여름이 되면 예쁘게 꽃이 필 것이다. 큰어르신네에도 며칠간의 작업 끝에 많이 심었다. 땅이 굳어있어 삽으로 이를 전부 뒤집고 집에 있는 퇴비 두포와 이곳에 있던 퇴비, 유박 약간으로 기본 터를 잡은 뒤에 심었다. 심고 보니 색상이 너무 아이보리 단색이어서 오렌지, 레드 등 믹스 캘리포니아 양귀비 씨를 추가로 구입했다.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있으나 시도해보기로 했다. 문제는 추가 구입한 양귀비 설명서에 다년생이 아니라 일년생이라고 표시되어 있어 .. 2023.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