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인국과 백합을 쌈지공원으로
천인국을 쌈지공원에 심는다고 몇 차례 씨앗을 받아두었으나 실행하지 못했는데 정원에 있는 천인국 주변에 씨가 떨어져 어린모종들이 꽤 나왔다. 대충 훑어봐도 수십 개는 될 것 같아 옮겨심기로 했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 이 어린 것들이 뜨거운 열을 견뎌내기가 만만치는 않겠으나 결행했다. 축 늘어져있는 모습이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죽을 것 같지는 않다.
꽃 모양도 예쁘지만 쉴 새 없이 꽃이 피어나는 것이 좋다. 노랑 것도 있는데 같이 섞어 심었으면 좋으련만 있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동시에 어린 백합도 20여개 정원에서 캐내어 옮겨 심었다. 작년 가을에 새끼를 친 백합의 작은 구근을 상토를 뿌려놓고 잔뜩 심었는데 올봄 제법 많은 백합이 나와서 보충할 수 있었다. 작년 늦가을에 백합을 조금 쌈지공원에 심었는데 당시는 땅이 너무 굳어있고 수량이 많지 않아 빈약해 보였는데 비록 작은 백합이지만 심고 보니 이제 제대로 된 것 같다. 내년이면 백합의 향이 진동할 것이다.
2023년6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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