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국 삽목
해국이 월동에 약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신중치 못해 지난 해 겨울 대충 보온을 해두었던 탓으로 몇 개가 죽어버려 몹시 아쉬웠다.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보온을 해주기로 하고 정원에 있는 큰 해국의 가지를 몇 개 잘라 삽목을 시도했다. 손톱보다 작은 잎이 보름도 되지 않았는데 큰 잎으로 변했다. 그게 지난 5월22일이었고 일주일 후에 또 몇 개의 삽목을 추가했다.
쌈지공원에도 추가해야할 것 같고 우리집 정원에도 보충할 필요가 있어서 해국 삽목을 시도한 것이다. 현재까지는 성공이다. 오늘 잎이 크게 자란 해국 몇 개를 정원으로 옮겨 심었다. 약간은 걱정이다. 아직 뿌리가 잘 형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식을 한 것이 아닌지 불안했지만 시도하기로 했다.
갓 한 해 남짓한 쌈지공원 꽃밭이 몇 년 후면 해국 한 포기가 얼마나 크게 번질지 상상만 해도 절로 미소가 떠오른다.
2023년5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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