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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기63

[집짓기 6] 5일째, 거푸집 벗기기 5일째, 거푸집 벗기기 김사장과 직원 한 명이 나와서 거푸집을 벗기고 있다.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았는데도 몇 개는 시멘트가 단단히 붙어있어서 애를 먹고 있다. 가운데에 박아 두었던 버팀목을 전부 제거하고 안팎으로 고정시켜 두었던 거푸집을 망치로 두드리면서 한 개씩 벗겨내고 있.. 2017. 9. 3.
[집짓기 5] 넷째 날, 시멘트 붓기 넷째 날, 시멘트 붓기 레미콘이 오후로 시간이 잡혔다고 했다.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조금 일찍 나갔다. 정원 안쪽에 잡초가 많아서 반 정도만 뽑기로 하고 냉장고의 전기선도 일찍 넣어줄 요량으로 한 시간 전에 도착했다. 작업인부들의 시원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서인데 그대로 바깥에 .. 2017. 9. 3.
[집짓기 4] 셋째 날, 거푸집 만들기 셋째 날, 거푸집 만들기 어제 시작했던 거푸집 공사가 계속된다. 지하에 묻히는 골조 콘크리트여서 아주 단단하게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작업이 쉬어보이지 않는다. 시멘트를 부어서 만드는 골조임으로 양쪽으로 거푸집을 만들되 바닥에도 단단히 못을 박아 시멘트가 새거나 밖으로 밀리.. 2017. 9. 3.
[집짓기 3] 둘째 날, 먹줄치기 둘째 날, 먹줄치기 아침 날씨가 약간 쌀쌀하다, 집사람이 긴 팔 셔츠를 입고 가는 게 어떠냐고 한다. 아직은 아닌 것 같아서 역시 짧은 팔의 셔츠를 입고 나갔다. 여덟시가 갓 넘었는데 벌써 다섯 명의 멤버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누군가가 각도기를 열심히 보고 있다. 어제 60센티.. 2017. 9. 3.
[집짓기 2]건축공사 첫날, 터파기와 버림공사 이웃집 경계면에 설치한 칸막이 건축공사 첫날, 터파기와 버림공사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며칠 전 경계 칸막이와 대문공사를 끝내고 오늘부터 터파기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건축공사 현장을 내 눈으로 처음 직접 보게 된 .. 2017. 9. 3.
[집짓기 1]인허가와 시공업자 선정 인허가와 시공업자 선정 설계사 사무실로부터 인허가가 나왔다고 연락이 왔다. 약 6개월만에 통과가 되었다는 의미였다. 당초 새로 집을 지을 여건이 아니었으나 몇 가지 변수가 생겨서 저가인 샌드위치 패널 가옥으로 지어 볼 계획이었다. 견적을 받아보니 패널구조 건축도 목구조나 시.. 2017. 9. 3.
집짓기 2- 옹벽쌓기 마무리 집짓기 2- 옹벽쌓기 마무리 또다시 흙을 받고, 미처 다 마무리를 못한 옹벽 쌓기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모자란 보강토 한 팔레트를 구입하여 마무리를 하고 부족한 흙은 봄에 추가로 받기로 했다. 미리 받아 둔 흙 때문에 겨울이 지나면 눈비가 내려 땅이 다져지기도 할 뿐 아니라 일.. 2017. 1. 5.
집짓기1-옹벽쌓기 집 짓기1-옹벽쌓기 난 내 집을 지어본 적이 없다. 그냥 누가 지어놓은 집에 전세로 살거나 아님, 사서 살아온 경험이 전부다. 몇 차례를 제외하고는 아파트생활이 전부였으니 내 스스로 단독주택을 설계하여 지어본 일이 없다는 뜻이다. 옛날에 사두었던 지금의 집이 낡고 좁아서 칠십이 .. 2016. 12. 22.
집 철거 7 집 철거 7 -건축물대장 말소- 등기우편물이 왔다는 안내문이 우편함에 붙어있다. 내일 다시 오겠다는 내용과 함께. 예전 같으면 안내문에 찍혀있는 집배원에게 전화를 하여 본인이 수령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면 우편함에 놓고 갔었는데 요즘에는 반드시 본인에게 전달해야 된다고 하니 .. 2016. 8. 10.
집 철거 6 집 철거 6 -가옥대장 말소- 막연하게나마 낮게 책정했던 철거비용은 훨씬 넘어버렸지만 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은 것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말썽 없이 깔끔하게 철거가 완료되었다. 홍사장 덕분이었던 것 같다. 정말 양심적으로 일을 처리해주었기 때문이다. 집을 철거하면서 예.. 2016. 8. 3.
집 철거 5 집 철거 5 -마지막 작업- 오늘 7월25일, 드디어 온갖 잡쓰레기를 말끔하게 치우는 날이다. 포클레인 기사와 인부 한 명이 먼저 도착하자마자 5톤 집게차 두 대가 동시에 들어왔다. 중견 건설회사에서 오랫동안 현장 소장을 하다가 나이가 들어 굴삭기를 하고 있다는 기사는 노련하게 움직인.. 2016. 7. 27.
집 철거 4 집 철거 4 -정든 집을 부수다- 7월19일 오전 8시, 인부 3명과 굴삭기 한 대가 들어온다. 난 며칠 내내 어느 쪽으로 울타리를 쳐 내고 차량이 들락거릴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결정을 못 내리고 있었다. 집을 철거하고 곧 바로 흙을 받으려면 큰 차(23톤)가 들어와야 하는데 전화선의 높이도 문.. 2016.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