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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와 함께75

손자의 한국 나들이 손자의 한국 나들이 아들내외와 손자가 짧은 기간 한국에 왔다가 뉴욕으로 돌아갔다. 스타필드에서 점심을 같이 하고 장난감을 사면서 긴 시간 동안 스킨십을 나누었고 며칠 후 집에 와서 자기 나무인 소나무 팻말을 만들어놓고 돌아갔다. 익산에 거주하고 있는 며느리 오빠의 농장에 놀러가자는 제의가 있었지만 그들만의 추억 만들기가 더 좋을 것 같아 사양했다. 요즘의 나는 차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한다는 것이 그리 녹녹한 일이 아니다. 힘이 든다. 사진을 보니 부산 송도에도 다녀왔는가 보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마스크 줄을 내린 채 미소를 머금고 있는 손자의 모습이 좋아 나와 집사람 핸드폰의 배경 이미지로 만들었다. @2022년9월6일 2022. 9. 11.
손자나무, < NAU 54 ⍏ > 손자나무, 아들 내외와 손자가 집에 왔다. 다음 주 목요일에 뉴욕으로 간다고 하여 잠시 다니러왔다. 손자나무인 금송을 작년 11월에 옮겨 심었다가 죽고 말았는데 지난 5월에 새로 구입한 ‘황금송’의 기념 팻말을 만들어 나무 앞에 꽂았다. 내가 사인을 직접 하라고 유성펜을 건너자 즉시 사인을 했다. 영어는 손자 이름인 ‘나우’를 영어로 표기한 것이고 ‘54’는 자기가 좋아하는 숫자며 아래의 기호는 십자가라고 한다. 제 애비와 함께 예수를 믿으라고 평소 내게 은근히 압박을 해오고 있는데 이 또한 그 일환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나무가 싱싱하게 살아있어서 좋다. 내년 봄에는 전지도 잘 하고 좀 더 잘 키워야겠다. 에키네시아 모종이 몇 개 남아 있어서 같이 쌈지공.. 2022. 8. 31.
손자의 생일 선물 손자의 생일 선물 며칠 전에 며느리와 손자가 뉴욕에서 도착했다. 자양동 외가에서 머물며 코로나 검사를 끝냈다는 연락이 왔다. 오늘이 손자의 생일이다. 며칠 있으면 아들도 들어올 텐데 그 때 집에서 모이면 되겠지만 손자의 생일인 특별한 날이어서 오늘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다. 우리 집에서는 30분 외가에서는 30분이면 만날 수 있는 곳이 하남에 있는 스타필드이다. ‘풍원장’이라고 미역국을 메인으로 하는 식당이었다. 며느리가 지정한 곳이었다. 손자를 위해 불고기 한판을 추가로 주문하여 맛있게 먹었다. 일 년 사이에 손자가 많이 큰 것 같다. 이제 완전히 미국 생활에 적응이 된 것 같고 얼굴모습도 약간 변한 것 같다. 한국말보다 오히려 영어가 더 편한 것 같아보였다. 식사 전 기도가 더 세련되어보였다. 며느리.. 2022. 8. 26.
손자의 근황 손자의 근황 이달 중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손자가 들어온다고 한다. 사진으로 봐도 그렇고 간혹 카톡영상으로 봐도 부쩍 큰 것 같다. 이제 서서히 미국생활에 적응하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표정도 한결 밝아졌고 자신감이 넘쳐나는 것 같다. 농구도 좋아하고 수영도 하고 야구도 하는 것을 보아 조금씩 취미를 붙이는 것 같다. 그저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랄뿐이다. @2022년08월01 2022. 8. 1.
손자 소식 손자 소식 나날이 성장해가는 손자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좋다. 가까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처지도 아니어서 새로운 사진이 올 때마다 반갑다. 그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유년기 시절부터 얼굴색이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고 대화도 해야 하니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으리라. 그럼에도 상황 정리도 잘 하고 영어공부에도 열심인 것 같다. 얼마나 대견스러우냐. 아들과 며느리가 정성을 다해 아이 교육에 열정을 다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불원간에 집도 옮길 예정이라고 한다. 얼핏 들리는 얘기로는 학군문제도 있었던 것 같다. 모든 건 너희들이 잘 판단하여 결정을 내리는 것이니 미국 생활이 얼마나 계속 될지 알 수 없으나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손자에게도 그리고 너희들에게도 미국생활이 최우선이 아닌.. 2022. 6. 9.
손자의 근황 손자의 근황 이젠 사내냄새가 조금씩 나는 것 같다. 덩치도 키도 많이 자라 약간 어른스러워 보인다. 내가 중학생일 때 많은 사람들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떠난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외국에 대한 동경심이랄까 호기심은 한 평생 내내 내 주위를 맴돌았다. 그래서일까 아이들 둘 모두는 내가 못 이룬 이국에 대한 갈증을 해소라도 하듯 미국에 살고 있다. 딸은 샌프란시스코에 아들은 뉴욕에 거주를 하고 있고 아마도 당분간은 그들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림에서 보는 건물과 하늘색과 분위기가 이국의 냄새가 난다. 외국에서의 정착은 정말 힘든 긴 여정이 될 것이다. 모든 건 그들의 몫이다. 하나뿐인 손자가 무럭무럭 자라주기만 바랄 뿐이다. @2022년4월27일 2022. 4. 29.
뉴욕에서 온 소식 뉴욕에서 온 소식 손자가 어느새 여덟 살이 되었다. 키가 많이 자랐고 제법 어른스러워졌다. 지 아비 어미 둘 다 키가 큰 편인데 손자의 성장이 다소 더딘 것 같아 은근히 걱정이었는데 외국인들에 비해 작은 편이 아니었다. 미국 생활이 벌써 2년이 되어가니 이제 주위환경에도 익숙해져서일까 표정이 한결 밝아 보인다. 사진 몇 장이 도착했다. 자주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겐 큰 위안이다. @2022년3월23일 2022. 3. 23.
뉴욕으로부터 소식 뉴욕으로부터 소식 뉴욕에 있는 손자의 근황이 도착했다. 벌써 초등학교 2학년이다. 걸음마를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학년이라니 세월이 빠르다. 손자에게 선생이 ‘Reading Machine’이란 별명을 붙여주었다는 것이 실감이 간다. 동영상 통화에서 보는 손자는 늘 책을 보고 있다. 참으로 대견스럽다. 아직 한글도 제대로 익히지 못할 나이에 영어책까지 읽으려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텐데 잘 극복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보이지 않는 제 어미의 노력일 것이다. @2022년2월5일 2022. 2. 6.
X-mas 선물 X-mas 선물 크리스마스 날 손자가 영상으로 연락이 왔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라는 인사다. 여전히 이런저런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겠다고 하자 소방차를 갖고 싶다는 뜻인 것 같아 이튿날 송금을 했더니 레고를 들고 있는 사진이 왔다. 모양으로 보아 대형 레고여서 조립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닐 터인데 잘 도전해보길 기대한다. 집사람이 몇 차례 이야기 한다. 까먹지 말고 일 년에 두 번씩 선물을 하자고. 가족과 함께 한 사진도 몇 장 왔다. @2022년1월4일 2022. 1. 10.
손자 소식 손자 소식 손자 나우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키도 많이 커졌고 현지에서 적응을 잘 하는지 표정 또한 한결 밝은듯하다. 부모의 정성스러운 보살핌이 클 것이다. 최근에 보내 온 손자의 사진과 가족사진이 반갑게 다가온다. @2022년1월3일 2022. 1. 6.
‘Roar’와 ‘Biography’ ‘Roar’와 ‘Biography’ 손자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된 나이 탓일까 제 아비가 스마트폰 영상을 통해 내게 인사를 시켜도 제 할 일만 할 뿐 심드렁한 태도다. 얼굴도 제대로 보지 않고 마지못해 하는 인사가 제 어미 말로는 반항이라고 했다. 아무렴 어떠랴. 손자의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것만 해도 큰 기쁨이 아니겠는가? 학교생활에 적응도 잘 하고 있는 것 같고 최근에는 피아노도 열심히 치는 것 같다. 난, 늘 그의 당당한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 그의 주눅 들지 않는 자세와 표정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신사적인 행동을 몇 차례 본적이 있어 잘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학교 과제인 듯 악어와 미국 야구선수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대견스럽다. ‘roar’ 와 ‘biog.. 2021. 12. 2.
뉴욕 소식 뉴욕 소식 손자의 근황 사진 몇 장이 카톡을 통해 보내져왔다. 초록색 토끼분장을 한 손자가 친구들과 함께 교실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은 아마도 할로윈 행사 같기도 하다. 스무 명 남짓한 반 친구들의 얼굴 색깔이 제각각이어서 재미있다. 미국답게 다양한 인종의 집합이 실감난다. 여선생이 우리 손자 나우를 ‘Reading Machine’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고 한다. 책 읽기를 좋아한다는 뜻일 게다. 손자가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대처하는 스타일이라 이들과 잘 어울려 지낼 것이다. 한국말도 아직 서툴 터인데 영어까지 익히느라 애쓰는 모습이 눈에 훤히 그려진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정말이지 영어는 한 평생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내 경우가 그렇다. 수 십 년을 영어에 매달려도 미국 영화 하나 원음으로 이해를 .. 2021.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