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손자와 함께79

뉴욕에서 손자 소식 뉴욕에서 손자 소식 이제 만 여덟 살이 갓 지났는데 키도 많이 자랐고 덩치도 꽤 커진 것 같다. 학교생활도 잘 하는 것처럼 보이고 주위의 친구들과 교감도 잘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생각이 다르고 관습이 다른 미국이라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동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영민한 아이여서 잘 해낼 것이다. 표정이 밝아 좋다. @2022년11월26일 2022. 12. 4.
손자와 로라가 뉴욕에서 손자와 로라가 뉴욕에서 손자가 날로 커가는 느낌이다. 키가 많이 자란 것 같다. 제 아비 친구인 동재 가족이 뉴욕에 왔었던 가 보다. 그의 딸 로라와 함께 한 사진도 보인다. 손자와 로라가 돌을 갓 지났을 때인가 어느 여름 집에서 프라스틱통에 들어가 물장난 치던 것이 엊그제인데 이제 많이들 컸다. 최 동재와 김 원석 그리고 아들 홍 성진, 이 셋은 잠동초등학교 동창으로 매우 친한 친구들이다. 성진이가 방학을 이용해 미국에서 돌아오면 내가 몇 차례 그들과 밥도 함께 먹고 노래방에서도 즐기기도 했던 좋은 아들 친구들이다. 비록 떨어져 있지만 60년 70년 오래오래 자주 왕래하고 좋은 우정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2022년11월12일 2022. 11. 14.
멋진 석양이 있는 호수에서의 손자 멋진 석양이 있는 호수에서의 손자 손자가 옮겼다는 새 학교가 Hawthorne Christian School 이라고 한다. 교내행사가 있었던 가 보다. 각기 다른 피부색의 아이들이 모여 있다. 표정들이 싱그럽다. 그 중에서도 손자의 당당한 자세가 조금도 위축되지 않아 보인다. 한 가운데에 서서 좌중을 압도하기라도 하듯 V자를 그리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호박 따기도 즐거워 보인다. 동네 근처에 있는 Lake Askoti라는 호수에서 찍은 사진이 좋다. 하나의 작품이다. 손을 턱에 고이고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 것일까? @2022년11월01일 2022. 11. 4.
손자 소식 손자 소식 손자가 지난 학기부터 학교를 옮겼다고 한다. 농구를 좋아한다고 하더니 얼굴에 농구공과 그물망을 멋지게 그린 모습도 보인다. 지난번 집에 왔을 때 ‘54’라는 숫자를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옷에 붙은 번호도 ‘54’다. 아마 달리기 행사가 있었던가 보다. 보라색 유니폼을 입고 모두들 모여 있고 ‘FINISH’라는 아취도 보이니 말이다. 호랑이인지 고양이인지 잘 모르겠으나 얼굴에 페인트로 동물 얼굴을 형상화한 모습도 즐거워 보인다. 할머니와 큰 개가 함께한 넓은 소파에 손자가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이 보인다. 도서관이라고 한다. 동영상에는 책 읽는 소리도 들린다. 학교인지 어느 개인 집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미국은 역시 스케일이 다른 것 같다. 여유가 있어 보인다. 미국이 큰 나라인 것이 그림 하.. 2022. 10. 21.
손자의 한국 나들이 손자의 한국 나들이 아들내외와 손자가 짧은 기간 한국에 왔다가 뉴욕으로 돌아갔다. 스타필드에서 점심을 같이 하고 장난감을 사면서 긴 시간 동안 스킨십을 나누었고 며칠 후 집에 와서 자기 나무인 소나무 팻말을 만들어놓고 돌아갔다. 익산에 거주하고 있는 며느리 오빠의 농장에 놀러가자는 제의가 있었지만 그들만의 추억 만들기가 더 좋을 것 같아 사양했다. 요즘의 나는 차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한다는 것이 그리 녹녹한 일이 아니다. 힘이 든다. 사진을 보니 부산 송도에도 다녀왔는가 보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마스크 줄을 내린 채 미소를 머금고 있는 손자의 모습이 좋아 나와 집사람 핸드폰의 배경 이미지로 만들었다. @2022년9월6일 2022. 9. 11.
손자나무, < NAU 54 ⍏ > 손자나무, 아들 내외와 손자가 집에 왔다. 다음 주 목요일에 뉴욕으로 간다고 하여 잠시 다니러왔다. 손자나무인 금송을 작년 11월에 옮겨 심었다가 죽고 말았는데 지난 5월에 새로 구입한 ‘황금송’의 기념 팻말을 만들어 나무 앞에 꽂았다. 내가 사인을 직접 하라고 유성펜을 건너자 즉시 사인을 했다. 영어는 손자 이름인 ‘나우’를 영어로 표기한 것이고 ‘54’는 자기가 좋아하는 숫자며 아래의 기호는 십자가라고 한다. 제 애비와 함께 예수를 믿으라고 평소 내게 은근히 압박을 해오고 있는데 이 또한 그 일환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나무가 싱싱하게 살아있어서 좋다. 내년 봄에는 전지도 잘 하고 좀 더 잘 키워야겠다. 에키네시아 모종이 몇 개 남아 있어서 같이 쌈지공.. 2022. 8. 31.
손자의 생일 선물 손자의 생일 선물 며칠 전에 며느리와 손자가 뉴욕에서 도착했다. 자양동 외가에서 머물며 코로나 검사를 끝냈다는 연락이 왔다. 오늘이 손자의 생일이다. 며칠 있으면 아들도 들어올 텐데 그 때 집에서 모이면 되겠지만 손자의 생일인 특별한 날이어서 오늘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다. 우리 집에서는 30분 외가에서는 30분이면 만날 수 있는 곳이 하남에 있는 스타필드이다. ‘풍원장’이라고 미역국을 메인으로 하는 식당이었다. 며느리가 지정한 곳이었다. 손자를 위해 불고기 한판을 추가로 주문하여 맛있게 먹었다. 일 년 사이에 손자가 많이 큰 것 같다. 이제 완전히 미국 생활에 적응이 된 것 같고 얼굴모습도 약간 변한 것 같다. 한국말보다 오히려 영어가 더 편한 것 같아보였다. 식사 전 기도가 더 세련되어보였다. 며느리.. 2022. 8. 26.
손자의 근황 손자의 근황 이달 중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손자가 들어온다고 한다. 사진으로 봐도 그렇고 간혹 카톡영상으로 봐도 부쩍 큰 것 같다. 이제 서서히 미국생활에 적응하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표정도 한결 밝아졌고 자신감이 넘쳐나는 것 같다. 농구도 좋아하고 수영도 하고 야구도 하는 것을 보아 조금씩 취미를 붙이는 것 같다. 그저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랄뿐이다. @2022년08월01 2022. 8. 1.
손자 소식 손자 소식 나날이 성장해가는 손자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좋다. 가까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처지도 아니어서 새로운 사진이 올 때마다 반갑다. 그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유년기 시절부터 얼굴색이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고 대화도 해야 하니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으리라. 그럼에도 상황 정리도 잘 하고 영어공부에도 열심인 것 같다. 얼마나 대견스러우냐. 아들과 며느리가 정성을 다해 아이 교육에 열정을 다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불원간에 집도 옮길 예정이라고 한다. 얼핏 들리는 얘기로는 학군문제도 있었던 것 같다. 모든 건 너희들이 잘 판단하여 결정을 내리는 것이니 미국 생활이 얼마나 계속 될지 알 수 없으나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손자에게도 그리고 너희들에게도 미국생활이 최우선이 아닌.. 2022. 6. 9.
손자의 근황 손자의 근황 이젠 사내냄새가 조금씩 나는 것 같다. 덩치도 키도 많이 자라 약간 어른스러워 보인다. 내가 중학생일 때 많은 사람들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떠난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외국에 대한 동경심이랄까 호기심은 한 평생 내내 내 주위를 맴돌았다. 그래서일까 아이들 둘 모두는 내가 못 이룬 이국에 대한 갈증을 해소라도 하듯 미국에 살고 있다. 딸은 샌프란시스코에 아들은 뉴욕에 거주를 하고 있고 아마도 당분간은 그들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림에서 보는 건물과 하늘색과 분위기가 이국의 냄새가 난다. 외국에서의 정착은 정말 힘든 긴 여정이 될 것이다. 모든 건 그들의 몫이다. 하나뿐인 손자가 무럭무럭 자라주기만 바랄 뿐이다. @2022년4월27일 2022. 4. 29.
뉴욕에서 온 소식 뉴욕에서 온 소식 손자가 어느새 여덟 살이 되었다. 키가 많이 자랐고 제법 어른스러워졌다. 지 아비 어미 둘 다 키가 큰 편인데 손자의 성장이 다소 더딘 것 같아 은근히 걱정이었는데 외국인들에 비해 작은 편이 아니었다. 미국 생활이 벌써 2년이 되어가니 이제 주위환경에도 익숙해져서일까 표정이 한결 밝아 보인다. 사진 몇 장이 도착했다. 자주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겐 큰 위안이다. @2022년3월23일 2022. 3. 23.
뉴욕으로부터 소식 뉴욕으로부터 소식 뉴욕에 있는 손자의 근황이 도착했다. 벌써 초등학교 2학년이다. 걸음마를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학년이라니 세월이 빠르다. 손자에게 선생이 ‘Reading Machine’이란 별명을 붙여주었다는 것이 실감이 간다. 동영상 통화에서 보는 손자는 늘 책을 보고 있다. 참으로 대견스럽다. 아직 한글도 제대로 익히지 못할 나이에 영어책까지 읽으려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텐데 잘 극복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보이지 않는 제 어미의 노력일 것이다. @2022년2월5일 2022.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