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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와 함께

손자나무, < NAU 54 ⍏ >

by 빠피홍 2022. 8. 31.

▲ 손자나무, 황금송의 팻말을 세웠다

 

손자나무, < NAU 54 ⍏ >

 

 

아들 내외와 손자가 집에 왔다. 다음 주 목요일에 뉴욕으로 간다고 하여 잠시 다니러왔다. 손자나무인 금송을 작년 11월에 옮겨 심었다가 죽고 말았는데 지난 5월에 새로 구입한 ‘황금송’의 기념 팻말을 만들어 나무 앞에 꽂았다. 내가 사인을 직접 하라고 유성펜을 건너자 즉시 사인을 했다.

 

< NAU 54 ⍏ >

영어는 손자 이름인 ‘나우’를 영어로 표기한 것이고 ‘54’는 자기가 좋아하는 숫자며 아래의 기호는 십자가라고 한다. 제 애비와 함께 예수를 믿으라고 평소 내게 은근히 압박을 해오고 있는데 이 또한 그 일환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나무가 싱싱하게 살아있어서 좋다. 내년 봄에는 전지도 잘 하고 좀 더 잘 키워야겠다.

 

에키네시아 모종이 몇 개 남아 있어서 같이 쌈지공원에 가서 심자고 했다. 서 너 살 때 집에 와서 손수레 끌기를 좋아했던 손자가 자기가 끌겠다고 한다. 심고 있는 도중에 동네의 큰어르신이 다가왔다. 서로가 익히 잘 알고 있는 터라 인사를 나누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며 손자는 용돈도 얻었다.

자기 손으로 꽃을 심어본다는 것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낮에는 아직도 날씨가 덥다. 부자간에 한참 동안 물놀이를 했다.

 

 

@2022년8월28일

 

▲황금송 팻말
▲왼쪽은 우리동네의 큰 어르신과 손자와 함께, 오른쪽은 에키네시아를 옮기고 있다
▲ 쌈지공원에서 에키네시아를 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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