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82 도로 옆 꽃잔디 도로 옆 꽃잔디 도로와 경계목 사이에 잡초 방지를 위해 심었던 꽃잔디가 제 역할을 잘 해주었으나 해가 갈수록 듬성듬성 피어나고 잡초가 많이 생겨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었다. 꽃잔디를 완전히 덮은 낙엽을 초봄에 제 때에 치워주지 않아 성장에 방해가 된 탓도 있을 것 같고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는 곳이어서 쉬 확산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대림원예에서 몇 년 전부터 선전하던 ‘쿠라피아’로 대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문의를 했으나 역시 추위에 약하고 햇볕이 잘 들지 않으면 곤란하다는 답변이었다. 그렇다면 현재의 꽃잔디를 그대로 유지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 꽃잔디가 사라진 빈 공간에 들어찬 잡초를 제거하고 꽃잔디 두 판을 구입하여 심었다. 낙엽이 떨어질 올 가을에는 두꺼운 비닐.. 2023. 5. 3. 캐모마일과 홍화민들레 옮겨심기 캐모마일과 홍화민들레 옮겨심기 지난 3월초부터 시작한 파종이 윤달로 인해 한 달 가까이 늦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력으로 2월이 두 번이나 있었으니 예년과 달리 싹 나오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 그래도 쌈지공원 꽃밭 빈 공간이 조금씩 야생화로 채워져 가고 있다. 정원 여기저기에 흩어져 나오고 있는 캐모마일과 이와 유사한 꽃 두 종류와 홍화민들레, 그리고 사촌격인 노랑꽃 민들레도 캐내어 옮겨 심었다. 캐모마일은 덩치가 큰 편이나 홍화민들레는 땅에 달라붙어 옆으로 퍼지는 습성이 있어 당초에는 소나무 밑에 심을 예정이었으나 빈 땅에 마땅히 심을 꽃이 없어 일단 심기로 했다. 이 민들레는 민달팽이가 매우 좋아하는 꽃이어서 꽃들이 뿌리를 박고 날씨가 따뜻해질 즈음 약을 구입하여 뿌려야겠다. 2023년4월18일 2023. 4. 30. 여동생들이 오다 여동생들이 오다 독도의용수비대 홍순칠 대장의 두 딸들과 둘째딸 남편과 그의 딸, 네 명이 집에 왔다. 아주 오래전 옛날 집에 어머니가 계실 때 잠깐 다녀간 이후로는 처음인 셈이다. 내가 대학 2학년 때 울릉도에서 학생활동을 하던 당시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짓기 대회에서 두 딸이 모두 장원과 차상을 한 적이 있는 똑똑한 아이들이었다. 얼굴은 저희 엄마를 닮아 모두 미인들이다. 이제는 머리가 하얗다. 나는 큰 집 홍재찬 증조할아버지 계열이고 동생들은 작은 집 홍재현 증조할아버지 계열이다. 큰집의 고조할아버지와 증조할아버지 얼굴은 모르나 작은집의 홍재현 할아버지는 알고 있었다. 사동 큰집에 제사가 많았던 터라 도동 집으로 오면서 어른들과 함께 꼭 작은집에 들렸다가 재현 할아버지 방에 들어가 큰절을 하고.. 2023. 4. 28. 칼세도니카와 작약 심기 칼세도니카와 작약 심기 작년 봄 쌈지공원에 심었던 칼세도니카가 반 정도만 살아났다. 비료도 충분치 못했고 월동을 위해 부직포라도 덮어주어야 하는데 내버려둔 탓에 잘 자라지도 못하여 더러는 죽었다. 듬성듬성 떨어져 있는 칼세도니카를 한 곳으로 몰아 심고 빈 공간에는 다른 꽃으로 바꾸기로 했다. 집 정원에 심어둔 칼세도니카는 엄청 튼실하게 잘 자랐는데 쌈지공원의 것은 역시 햇볕과 비료부족으로 모양새가 잡히지 않았다. 추후 비료라도 충분히 주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명성암 스님이 심고 남은 작약 50여개를 얻어 쌈지공원과 클린하우스 옆 빈 공간에 모두 심었다. 작은 뿌리 한 개가 500원 내외라고 하니 진작 심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2년 후면 작약꽃이 필 것이다. 2023년4월18일 2023. 4. 26. 측백나무 옮겨심기 봉사 측백나무 옮겨심기 봉사 큰어르신이 자신의 집 앞에 있는 땅을 작년에 매입해 측백나무 묘목 100여 그루를 심었는데 이를 옮기는 작업을 했다. 개천을 따라 경계목으로 옹벽 가장자리로 옮기는 것과 농기계가 밭으로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 측백나무를 옮겨 심는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나무 옮기는 작업이야 그리 힘든 것도 아니고 몇 시간이면 거뜬하게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시작을 했는데 정오까지 세 시간에 걸쳐 농기계 들어오는 길목에 60여 그루를 옮겨 심었다. 나무 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아서 쉬 개낼 수가 있었고 이를 한 개씩 옮겨 심었다. 예전 같지 않아서 그래도 힘이 든다. 오후에는 경계 쪽으로 열대여섯 그루를 옮기면서 일단락을 지었다. 그리고 이틀 후에 미처 끝내지 못한 밭 안쪽으로 20여 그루를 마저.. 2023. 4. 24. 꽃모종 추가로 이식 꽃모종 추가로 이식 3월3일 첫 꽃씨를 심고 벌써 40여일이 되어간다. 캘리포니아 양귀비 화이트, 머스크멜로, 투베로사, 샤스타데이지가 잘 자라고 있다. 이달 말 경에는 쌈지공원으로 옮겨 심어도 될 것 같다. 식용으로 키우고 있는 부지갱이 나물도 잘 자라고 있다. 부지갱이는 큰어르신 밭에 많이 심어 같이 먹고 잔여분은 동네 농산물센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큰어르신은 부지갱이의 맛을 아직은 잘 모르는 것 같다. 허기야 이장에게 부지갱이를 판매목적으로 심으면 좋을 거라고 수차례 이야기했는데도 일단 맛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한다. 오늘은 홍화민들레와 노란색을 띄는 홍화민들레 사촌뻘 되는 모종을 트레이에 옮겨 심었다. 이놈들 둘 다 키 작고 잔털이 있고 잎 모양도 같으며 옆으로 쉬 번지는 꽃들이어서 당초 소나무 .. 2023. 4. 23. 손자의 덩크슛 손자의 덩크슛 야구도 하고 싶고 농구도 하고 싶은 손자의 뉴욕생활이다. 코트에서 드리블하는 모습이 무척 세련되어 보인다. 백 팩을 하고 손에는 또 무엇을 들고 당당히 들어오는 모습이 프로선수다운 모습이다. 또한 동네의 야외농구코트에서 덩크슛 하는 모습도 멋져 보인다. 신나게 뛰어놀아라. 하고 싶은 대로 즐겨라. 2023년4월15일 2023. 4. 20. 참나리 이식 참나리 이식 참나리 새싹들이 정원 구석구석에서 땅을 뚫고 나오고 있다. 씨가 바람에 날려 운 좋게 자리 잡아 활착하는데 성공한 것들이다. 꽃이 너무 아름다울 뿐 아니라 고향인 울릉도 산하에 가득 있어 어렸을 적부터 익숙해 있던 터라 좋아하는데 키 큰 것이 문제다. 글라디올러스처럼 긴 지지대를 받쳐주지 않으면 쓰러지는 것이 안타깝다. 쌈지공원 뒤쪽에 100여개 심으면 좋을 것 같아 우선 43개를 옮겨 심었다. 큰 것과 작은 것을 포함한 것인데 수일 내로 정원 주위에 있는 것들을 추가로 캐내어 조금 더 넓혀야겠다. 공원이 야생화 꽃밭으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지금 온실에서 한창 자라고 있는 새로운 식구들이 합세하면 완벽해질 것 같다. 2023년4월10일 2023. 4. 18. 도로변 잔디밭 맥문동 자르고 낙엽치우기 도로변 잔디밭 맥문동 자르고 낙엽치우기 교회 쪽에서 바람에 날려 온 느티나무 낙엽이 잔디밭과 맥문동 주변에 어지럽게 널브러져있다. 매년 하는 일이지만 올해는 조금 늦게 시작한 편이다. 오늘이 마침 부활절이어서 교회에 신자들이 모여올 터인데 이왕이면 오전 일찍 해두는 것이 좋을 성 싶었다. 낙엽이 큰 마대 한 개로 가득하다. 맥문동 잎이 너무 길게 자라서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다. 잘라주지 않으면 새로운 잎 보기가 그만큼 늦어진다. 정리하고 나니 깔끔하다. 새로 이발을 한 기분이다. 문제는 우리집 대문 쪽의 도로 옆 꽃잔디 관리다. 음지여서 이제는 잡초가 꽃잔디를 밀어내고 안방을 차지했다. 수일 내로 대림원예에 전화하여 쿠라피아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알아본 이후에 가능하면 이를 구입해 심으면 좋을 것 같다... 2023. 4. 16. ‘자엽펜스테몬’ 쏙아 내고 옮겨심기 ‘자엽펜스테몬’ 솎아 내고 옮겨심기 추위에 강하고 잎이 붉으며 베이지색의 잔잔한 꽃이 매력인 자엽펜스테몬이 씨가 바람에 날려 서쪽 꽃밭 여기저기에 새로운 싹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백합이 밀집해 있는 쪽에 뿌리를 내려 이를 캐내어 다른 곳으로 옮겨야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더 두었다가는 미관상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백합에 상처를 줄 것 같아서였다. 기어코 백합 한 개를 잘못 건드려 상처를 내고 말았다. 그 중 실한 놈 20여개를 골라 쌈지공원으로 옮겨 작년에 심어두었던 자엽펜스테몬 옆에 두 줄로 옮겨 심었다. 부직포도 모자랐고 덮개 없이도 월동을 잘 견디는 것 같아 그냥 내버려둔 것인데 잘 자라주어 올해는 꽃을 피울 것이다. 2023년4월8일 2023. 4. 14. 꽃밭 정리 꽃밭 정리 천인국의 씨가 바람에 날려 꽃밭 여기저기서 새싹이 나오고 이미 멀리 떨어진 곳에 뿌리를 박고 있는 놈들을 대 여섯 개 한 곳에 모아심기로 했다. 올 가을에는 천인국씨를 받아 공원쪽에도 늘려야겠다. 정원에 홀로 있던 눈개승마(보통 삼나물이라고 부름)를 캐내어 쌈지공원으로 옮겨 심었다. 울릉도에서는 꽤 알아주는 나물인데 좁은 정원에 다른 꽃들에도 방해가 될 것 같아 산수유 옆으로 옮겼다. 작년에 쌈지공원 도로 경계석 바로 앞에 심었던 장미매발톱이 갑작스러운 홍수로 인해 반 이상이 죽거나 살아져버려 남아있는 꽃들을 캐내어 한 쪽으로 몰았다. 흙이 채 굳지 않기도 했거니와 경사진 곳이어서 문제가 생겼으나 이제 제대로 모습을 갖추었다. 도로 경계석 앞의 빈 땅이 세 곳인데 두 곳은 이미 식재할 품목을 .. 2023. 4. 12. 미국생활에 익숙해지는 손자 미국생활에 익숙해지는 손자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 모습 속에 두 개의 안타가 나왔다. 한 개는 헛스윙이 되고 말았지만. 모든 게 조금씩 익숙해지는 것 같다. 동급생들과 어울리는 모습과 한인 동년배들의 모임도 보인다. 보기가 좋다. 며칠 전 미국의 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또 발생했다는 소식이고 보면 걱정도 앞선다. 2023년4월8일 2023. 4. 10.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