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나무 옮겨심기 봉사
큰어르신이 자신의 집 앞에 있는 땅을 작년에 매입해 측백나무 묘목 100여 그루를 심었는데 이를 옮기는 작업을 했다. 개천을 따라 경계목으로 옹벽 가장자리로 옮기는 것과 농기계가 밭으로 들어가는 길 양쪽으로 측백나무를 옮겨 심는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나무 옮기는 작업이야 그리 힘든 것도 아니고 몇 시간이면 거뜬하게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시작을 했는데 정오까지 세 시간에 걸쳐 농기계 들어오는 길목에 60여 그루를 옮겨 심었다.
나무 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아서 쉬 개낼 수가 있었고 이를 한 개씩 옮겨 심었다. 예전 같지 않아서 그래도 힘이 든다. 오후에는 경계 쪽으로 열대여섯 그루를 옮기면서 일단락을 지었다.
그리고 이틀 후에 미처 끝내지 못한 밭 안쪽으로 20여 그루를 마저 옮겨 심었다.
약속한대로 모두 옮겨 심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야 당연히 인부를 불러 작업을 시키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에 끝날 수 있는 이런 작업은 내가 도와줄 수 있어서 좋았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 또한 농장 안쪽 밭을 이용할 수 있으니 서로가 상부상조하는 셈이어서 크게 부담되는 일은 아니었다.
2023년4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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