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온실 만들기 준비
지난 3월3일 남종면 협동조합 하우스에서 모판에 뿌린 꽃씨들이 제법 싹을 틔웠다. 부지갱이 나물도 잘 자라고 있다. 역시 모판에 심는 것이 확실했다. 매년 트레이에 직접 심느라 힘도 들고 정확도가 떨어져 실패율이 많았던 터라 꽃씨를 모판에 직접 뿌리는 작업방법을 알게 되었다. 일주일 후면 트레이로 옮겨 심어야 할 것 같은데 내가 이곳에 들락거리는 것이 좀 불편해 보이는 것 같아 조심스럽게 다녀오는 것도 그렇고 이곳에서는 공간이 날 것 같지도 않아 집으로 가지고 와야 할 것 같다.
조합원들이 작업을 마친 백일홍과 기타 꽃들의 트레이가 하우스 안에 반이나 찰 정도로 가득히 놓여있다. 나도 곧 모종이식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곳이 온도가 따뜻하여 최적의 장소이긴 하나 그들에게 폐를 끼치게 될 것 같아 집에서 작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식 작업만 해도 적어도 일주일 이상 걸릴 터인데 차분하게 하려면 집에서 하는 것이 제일 편할 것 같다. 어쨌건 조금 더 그곳에 두고 관리를 해야 할지 이장과 상의를 해야겠다.
그리고 지난주에 작업한 모종만으로는 큰어르신 집 앞 넓은 터에 심을 꽃 수량이 적은 것 같고 부지갱이나물도 더 심을 요량으로 모판을 사러 농자재 가게에 갔으나 이곳에는 벼농사 짓는 사람이 없어서 모판은 없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이장에게 부탁하여 모판 세 개를 빌렸다. 며칠 내로 미니하우스를 만들어야겠다. 오늘은 우선 철지지대로 모판 세 개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만 만들어놓았다. 며칠 내로 퇴촌에 나가 비닐과 철지지대를 추가로 구입하여 본격적인 작업을 해야겠다.
2023년3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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