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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에지7

잔디에지 박기 잔디에지 박기 미결로 남아있던 두 곳에 잔디에지 박기를 마감했다. 수양벚 쪽의 잔디에지는 수양벚을 공원으로 옮기고 잔디밭을 두서너 평 넓힌 다음에 에지를 박기로 생각했으나 현 상태에서 에지를 박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원래의 줄에 맞추어서 홈을 파고 잔디에지를 박았다. 지금의 잔디밭도 넓은데 옮겨 심을 금송도 큰 편이어서 굳이 더 넓힐 필요가 없는 것 같아서다. 금송을 이식하고 혹시 공간이 생기면 꽃을 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서쪽 경계에는 경계석으로 꽃밭 쪽을 막아두었으나 잔디는 속성상 조그만 틈이라도 있으면 파고들어 애를 먹이는데 이것으로 더 이상 잔디의 침입은 없을 것 같다. 경계석은 그대로 둔 채 안쪽으로 잔디에지를 박았다. 이로써 50미터 잔디에지가 수 미터만 남기고 모두 알뜰하게 사용된 셈이다.. 2021. 10. 15.
정원 리뉴얼 작업 [3] 정원 리뉴얼 작업 [3] 꽃밭을 줄이고 잔디밭을 넓히자는데 집사람과 합의를 본 후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끝이 났고 잔디에지를 구입하는 것만 남았다. 깊이 15cm에 길이 50m가 되는 중국제 잔디에지 대금 13만원과 택배비 1만원으로 G마켓을 통해 구입했다. 줄자로 대충 재어보니 50미터면 될 것 같았다. 깊이 20cm의 상품도 있으나 작업성이 떨어질 것 같아 15cm로 확정했다. 오전에 전화가 왔는데 잔디에지 배달 기사였다. 전화를 한 요지는 부피가 큰데 배송료를 2800원 밖에 주지 않아 본사에 전화를 해도 안 받고 해서 어쩌고저쩌고... 한다. 이 무슨 해괴한 일인가? 난 이미 택배비까지 선불로 지급을 했는데 고객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는가? 택배비는 G마켓과 벤더 그리고 택배사와의 합의.. 2021. 9. 21.
쌈지공원에 매화나무 심다 쌈지공원에 매화나무 심다 잔디가 패인 곳이나 경계벽돌 밑의 그늘이 있는 곳에 아무래도 모래를 좀 더 뿌려야겠다고 생각하여 퇴촌에 나가 네 포를 사고 마실 막걸리도 사서 돌아왔다. 오는 길에 처음 가본 꽃집에서 화분에 심을 일년초 페추니아와 다른 꽃 두 종류를 구입하여 심었다. 얼마 전에 도로포장을 새롭게 하여 깨끗한데 화분 꽃까지 진열을 해놓고 보니 깔끔해 보인다. 작년 초에 우리 동네 쌈지공원에 내가 직접 심었던 여덟 개의 매화와 자두나무 중에 세 개가 죽어버려 여간 언짢아한 게 아니었는데 며칠 전에 김 교수가 홍매 두 그루를 빈 곳에 채워주었다. 수양뽕나무도 맨 끝자리에 심었고 딱 한 곳이 비어있어 오늘 집에 있던 매화 한 그루를 캐서 심었다. 김 교수가 애초에 사과나무를 공원에 심으려하는 것을 내게.. 2021. 3. 31.
잔디에지 작업과 백합의 끈질김 잔디에지 작업과 백합의 끈질김 푸른빛이 매력인 측백나무 종류 ‘반펠츠블루’ 두 그루를 서쪽방향의 입구에 심어두었는데 잔디가 안으로 파고들어 골치였다. 이웃 큰어르신 댁에 작은 화단 두 개를 만들어 주고 여분으로 작업을 했다. 나무를 뽑지 않은 채로 좁은 공간에 깊이 20cm를 파내기가 쉽지가 않다. 잔디에지 끝이 잔디밭 보다 약간 올라왔다. 다시 파내고 잔디밭과 평행되게 균형을 맞추어 박기가 귀찮다. 그냥 될 것 같기도 하다. 비가오고 눈이 오면 약간 내려가겠지 하고 스스로 되었다고 자인하며 마감을 했다. 깜작 놀랐다. 대문 쪽 잔디밭 가운데에 백합 두 송이가 불쑥 올라와 있다. 잡초인줄 착각하고 하마터면 밟을 뻔 했다. 작년에 이곳에 있던 화단을 없애고 잔디를 덮었는데 이때 미처 파내지 못했던 백합이 .. 2021. 3. 30.
잔디 에지로 이웃집 봉사 잔디 에지로 이웃집 봉사 이웃 큰어르신 댁의 앞마당 잔디밭에는 조그맣게 파놓은 화단이 있는데 이곳은 이 어른이 좋아하는 꽃 몇 개를 심어놓고 테라스에 앉아 즐기는 곳이다. 주로 일년초를 심는데 나도 작년에 과꽃을 심어드린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수선화도 있고 옆 화단에는 동강할미꽃 세 개도 있었다. 잔디가 많이 침범하여 보기에도 지저분할 뿐만 아니라 꽃들의 성장에도 방해가 될 것이 틀림없다. 잔디에지의 가격을 알아보고 큰 부담이 없으면 우리집과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9mx 20cm 1개를 구입했다. 높이가 15cm는 어쩐지 얕을 것 같아 20cm로 결정했는데 너무 깊어 작업이 용이하지 않을 것 같다. 밖에 나가 벽돌의 세로를 재어보니 9cm 정도였다. 정원의 잔디밭과 화단의 경계로 만들어 둔 벽돌.. 2021. 3. 29.
백합 백합 드디어 백합이 하나둘 피기 시작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싹을 틔우더니 백합과 그의 향이 온 정원을 가득 채울 시기가 온 것이다. 지인들이 간혹 묻는다. 언제 백합이 만개를 하느냐고.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백합 앞에 있던 회양목들을 전부 옮긴 탓에 한결 백합의 진수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지금까지는 회양목 울타리가 백합을 가렸기 때문에 키 작은 백합은 아예 볼 수도 없었고 백합의 몸체를 볼 수도 없었다. 보통은 오렌지색의 백합이 먼저 피는데 올해는 다크브라운과 노랑색이 있는 꽃이 선두를 끊었다. 그리고 뒤이어 오렌지색 꽃이 피었다. 참나리와 모양이 흡사한 백합 두 종류가 고고하게 몸매를 뽐내고 있다. 백합은 추운지방에서도 키우기가 쉽다. 우리 집 정원에 백합이 700여 송이가 있게 된.. 2020. 6. 28.
흰창포 꽃 흰창포 꽃 우리집에 어떻게 해서 흰 꽃창포가 피게 되었는지 난 지금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한데 어우러져 있는 노랑창포와 보라색창포의 교잡으로 돌연변이가 되었다고 말 할 수도 없다. 실물을 본 적은 없지만 그림으로 본 다른 곳에서도 하얀 꽃창포가 있었으니 말이다. 몇 년 전부터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났다고 해야 할 것이다. 너무나 반가워 이 귀한 손님의 자손을 넓히려고 몇 차례 씨받이를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봄이면 어디쯤이 흰창포 줄기인지 몇 차례 확인을 해야 했다. 지난겨울을 무사히 넘겨 올해도 꽃을 피워줄지 궁금해서이다. 두 서너 개이던 꽃이 올해는 제법 많이 퍼진 것 같다. 꽃은 역시 귀해야 제대로 대접을 받는 것 같다. 노랑창포가 먼저 피는가 싶더니 이내 지고 보랏빛 창포가 뒤를 있고 흰창포도.. 202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