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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공원20

황철쭉 꽃 황철쭉 꽃 주말이 되면 우리 동네 옆에 있는 ‘물안개공원’에 많은 상춘객들이 몰려오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현수막까지 붙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오는데 바로 이웃하고 있는 우리 동네에도 구경꾼들이 심심찮게 찾아온다. 웬 부부 두 쌍이 우리 집 목련을 보고 감탄을 하며 사진을 찍는다. 클래오파트라 목련의 색깔에 감탄한 듯하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정원이 아름답다고 하며 구경 좀 해도 되겠느냐고 한다. 물론입니다 어서 들어오셔서 구경하십시오 라고 하자 집 구경 요청에 응한 것은 내가 처음이라고 했다. 한 쌍은 나보다 나이가 더 많아 보이고 다른 한 쌍은 칠십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꽃에 대해서 약간 아는 것 같았다. 한 바퀴 돌면서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내게 .. 2020. 4. 30.
안개 낀 물안개 공원 안개 낀 물안개 공원 우리 집이 팔당호 옆이라서 안개가 잦은 곳이다. 그렇다고 그다지 자주 안개가 끼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안개를 좋아하니 딱 맞추어 사는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자욱하다. 앞산이 전혀 보이질 않고 마을을 뒤덮은 안개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 2020. 2. 3.
고요 속의 팔당호 고요 속의 팔당호 내 핸드폰의 소리샘에 문제가 있어 SK대리점으로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가 팔당호를 둘러보았다.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한 팔당호에 잔주름 같은 물결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저 평면의 물이다. 한 폭의 그림처럼 북한강 쪽으로 길게 뻗친 산수가 좋아 보인다. 강 건너 쪽에.. 2016. 11. 30.
연(蓮)으로 덮인 팔당호 연(蓮)으로 덮인 팔당호 팔당호의 물안개 공원에 있는 ‘귀여교’를 중심으로 좌우 가득히 연이 무성하다. 연꽃이 피어있긴 하나 잎이 너무 크고 넓어서일까 잘 보이질 않는다. 오늘은 잡초를 제거할 계획이다. 해가 중천에 떠오르기 전에 작업을 마쳐야만 될 것 같아서 일찍 집을 나섰다.. 2016. 8. 13.
함박눈 함박눈 오후 3시가 넘어서 조금씩 바람이 일더니 눈이 흩뿌린다. 집에 들어왔을 때부터 제법 눈발이 세지고 있다. 펑펑 내린다. 엊그제 내린 눈과는 양과 질이 전혀 다른 눈이다. 귀여섬으로 카메라를 둘러메고 나가보았다. @2016년2월28일(일요일) 2016. 2. 28.
물안개공원 물안개공원 무수리보다 이곳은 그래도 눈이 제법 쌓인 편이다. 팔당호에 비친 바짝 마른 연줄기와 눈이 살짝 흩뿌려진 먼 산이 조화롭게 보인다. 겨울이라고 해보았자 잠깐이다. 나이 탓일까 긴 겨울이기 보다는 오히려 짧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만큼 세월이 빨리 지나가는 탓이리라. 오.. 2016. 2. 28.
귀여섬 귀여섬 숲속에 은둔하고 있던 오리가 놀라 날아가는 소리일까 뭔가 우지직거린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얼음이 깨지면서 내는 소리다. 날씨는 아직 쌀쌀한데 어디에선가 봄의 전령이 벌써 이만큼 와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2016년2월21일(일요일) 2016. 2. 21.
비오는 날의 물안개 공원 비오는 날의 물안개 공원 아침부터 내리던 촉촉한 비가 짙은 안개를 동반하고 해질녘까지 계속 내린다. 오랜만에 내린 반가운 비다. 물안개 공원을 행선지로 하고 카메라를 둘러메었다. 혹여 안개가 서서히 걷히면 아름다운 팔당호의 겨울풍경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벌써 봄.. 2016.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