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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찍은사진

안개 낀 물안개 공원

by 빠피홍 2020. 2. 3.



안개 낀 물안개 공원

 

 

우리 집이 팔당호 옆이라서 안개가 잦은 곳이다. 그렇다고 그다지 자주 안개가 끼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안개를 좋아하니 딱 맞추어 사는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자욱하다. 앞산이 전혀 보이질 않고 마을을 뒤덮은 안개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카메라를 둘러메고 하루 7천보를 서두르기로 했다. 아침 아홉시가 갓 넘은 시간인데 다양한 색상의 체육복을 입은 남녀 수 십 명이 웃음을 터트리며 달리기를 하고 있다. 날씨도 쌀쌀한데 아침 일찍부터 달리는 모습을 보니 이제 한국도 남녀가 조깅을 즐기는 동호회모임까지 있다는 것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을 보면서 참 잘 살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늘 다니는 곳이지만 몇 장이라도 찍고 싶었다.

 

 

@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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