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공원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정원에도 냉기가 완연한 채 낙엽 몇 개만 나뒹굴고 팔당호는 며칠 째 얼음 만드는 소리가 요란하다. 이곳은 서울보다 3도 정도 온도가 낮아 꽤 추운 편이다. 넓은 호수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추위가 계속 되고 있음에도 봄이 이만큼 와 있는 기분은 왜일까? 내 마음이 그곳으로 빨리 가고 싶어서일 것이다. 작년에 구입한 꽃씨를 키워 새로운 식구로 맞이할 기쁨 때문에 봄이 가까이에 와 있다는 착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물안개공원으로 방향을 잡고 한 시간 걸었다. 모처럼 카메라를 들고 황량한 공원이지만 몇 커트 찍고 싶었다.
@2021년1월5일
'막찍은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안개 공원의 만추(晩秋) (0) | 2022.11.12 |
---|---|
운무(雲霧) 가득한 팔당호 (0) | 2021.10.06 |
안개 낀 물안개 공원 (0) | 2020.02.03 |
고요한 팔당호 (0) | 2018.01.31 |
아직은 겨울 (0) | 2018.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