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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잔디6

맥문동으로 대체하다 맥문동으로 대체하다 도로 쪽 생울타리 옆에 심어둔 꽃잔디가 그늘에 가려 좀처럼 자라지 못할 뿐 아니라 잡초에 시달려 성장이 더디다. 차지하는 공간은 비록 좁고 적지만 꽃잔디 속에서 무수히 나오는 잡초를 매번 솎아내기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금년에만 벌써 세 번이나 허리를 꾸부려가며 잡초를 캐냈지만 소용이 없다. 집에 있는 맥문동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월동도 잘 될 뿐 아니라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놈이다. 잎이 빽빽하게 자라는 탓에 어지간한 잡초들에게는 그들이 생육할 빌미조차 주지 않을 것이다. 이제 허리를 쓰는 일은 가급적 줄여야하는 처지가 되고보니 이런 생각도 하게 된 것 같다. 지나다니면서 꽃잔디 사이에 가득했던 잡초를 볼 때마다 신경이 쓰였는데 기분이 상쾌하다. @2023년11월3일 2023. 11. 5.
도로 옆 꽃잔디 도로 옆 꽃잔디 도로와 경계목 사이에 잡초 방지를 위해 심었던 꽃잔디가 제 역할을 잘 해주었으나 해가 갈수록 듬성듬성 피어나고 잡초가 많이 생겨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었다. 꽃잔디를 완전히 덮은 낙엽을 초봄에 제 때에 치워주지 않아 성장에 방해가 된 탓도 있을 것 같고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는 곳이어서 쉬 확산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대림원예에서 몇 년 전부터 선전하던 ‘쿠라피아’로 대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문의를 했으나 역시 추위에 약하고 햇볕이 잘 들지 않으면 곤란하다는 답변이었다. 그렇다면 현재의 꽃잔디를 그대로 유지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 꽃잔디가 사라진 빈 공간에 들어찬 잡초를 제거하고 꽃잔디 두 판을 구입하여 심었다. 낙엽이 떨어질 올 가을에는 두꺼운 비닐.. 2023. 5. 3.
꽃잔디와 윤판나물 꽃잔디와 윤판나물 도로변의 꽃잔디가 이젠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많이 번식을 했다. 간혹 듬성듬성 빈 곳이 있기는 하지만 이건 큰 낙엽이 날아와 묻혀 꽃잔디가 무게를 이기지 못해 주저앉은 것뿐이다. 꽃잔디를 심기 전까지는 잡초가 무성하여 엉망이었는데 교회의 윤장로의 아이디어로 꽃잔디를 심었던 것이 이제는 제대로 모양을 내고 있다. 꽃잔디 사이로 간혹 나오는 잡초는 정말 미미하다. 주차장 입구에도 심었는데 주차 시의 부주의로 꽃잔디가 바퀴에 짓눌려 죽어버린 곳에 여덟 개를 심고 위쪽의 빈 공간에 네 개를 심었다. 가을 즈음이면 빈 공간을 채워줄 것이다. 물론 부드러운 흙도 보충해 넣어주고 물도 자주 주어야겠다. 꽃잔디를 심기 전 까지는 잡초를 제거하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던가? 꽃잔디는 빈 구멍을 내어주지 않.. 2021. 4. 7.
잔디에지 작업과 백합의 끈질김 잔디에지 작업과 백합의 끈질김 푸른빛이 매력인 측백나무 종류 ‘반펠츠블루’ 두 그루를 서쪽방향의 입구에 심어두었는데 잔디가 안으로 파고들어 골치였다. 이웃 큰어르신 댁에 작은 화단 두 개를 만들어 주고 여분으로 작업을 했다. 나무를 뽑지 않은 채로 좁은 공간에 깊이 20cm를 파내기가 쉽지가 않다. 잔디에지 끝이 잔디밭 보다 약간 올라왔다. 다시 파내고 잔디밭과 평행되게 균형을 맞추어 박기가 귀찮다. 그냥 될 것 같기도 하다. 비가오고 눈이 오면 약간 내려가겠지 하고 스스로 되었다고 자인하며 마감을 했다. 깜작 놀랐다. 대문 쪽 잔디밭 가운데에 백합 두 송이가 불쑥 올라와 있다. 잡초인줄 착각하고 하마터면 밟을 뻔 했다. 작년에 이곳에 있던 화단을 없애고 잔디를 덮었는데 이때 미처 파내지 못했던 백합이 .. 2021. 3. 30.
봄 단장 봄 단장 도로 쪽 생 울타리 밑에는 꽃잔디로 쭉 이어져있다. 이곳에 온 이래 잡초제거에 힘이 들어 이것저것 몇 차례 심어보았으나 모두 실패하고 윤장노의 제안으로 꽃잔디를 심었더니 잡초가 전혀 나지 않았다. 꽃잔디가 잡초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스팔트와 바로 .. 2020. 4. 2.
낙엽 쓸어 담기 낙엽 쓸어 담기 완연한 봄 날씨다. 내일부터 다시 영하로 내려간다는 예보가 있지만 마치 봄이 온듯하다. 그늘진 곳의 땅도 발로 밟으면 물렁거린다. 울릉도에서 가져다 심은 섬말나리 꽃 주변의 땅은 초봄의 땅처럼 벌써 갈라져 있다. 도로 옆 키 큰 나무를 베어내었지만 가을에 떨어진 .. 2020.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