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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일상

꽃잔디와 윤판나물

by 빠피홍 2021. 4. 7.

 

빈 공간에 꽃잔디를 보충했다. 흙도 많이 뿌려주었다. 가을이면 빈 땅을 가득 메울 것이다

 

 

 

꽃잔디와 윤판나물

 

 

도로변의 꽃잔디가 이젠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많이 번식을 했다. 간혹 듬성듬성 빈 곳이 있기는 하지만 이건 큰 낙엽이 날아와 묻혀 꽃잔디가 무게를 이기지 못해 주저앉은 것뿐이다. 꽃잔디를 심기 전까지는 잡초가 무성하여 엉망이었는데 교회의 윤장로의 아이디어로 꽃잔디를 심었던 것이 이제는 제대로 모양을 내고 있다. 꽃잔디 사이로 간혹 나오는 잡초는 정말 미미하다.

 

주차장 입구에도 심었는데 주차 시의 부주의로 꽃잔디가 바퀴에 짓눌려 죽어버린 곳에 여덟 개를 심고 위쪽의 빈 공간에 네 개를 심었다. 가을 즈음이면 빈 공간을 채워줄 것이다. 물론 부드러운 흙도 보충해 넣어주고 물도 자주 주어야겠다. 꽃잔디를 심기 전 까지는 잡초를 제거하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던가? 꽃잔디는 빈 구멍을 내어주지 않아 잡초가 번식하기는 어렵다. 도로변이 너무 깨끗하다. 지금 꽃망울이 올라오고 있다.

 

김교수 내외와 그들의 친구가 집으로 왔다. 지난 번 비단동자 두 개를 선물로 주었는데 반대로 ‘윤판나물’을 화분채로 들고 왔다.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실물과 접했다. 그늘을 좋아하며 물을 자주 주어야하는 야생화였다. 고마웠다.

 

상치와 대파를 심기위해 텃밭을 몇 차례 뒤집고 비닐을 깔 작업을 마쳤다. 이삼일 내로 심어야겠다. 이번에는 가축퇴비만 뿌렸을 분 유박비료를 주지 않았다. 작년에 유박을 뿌린 후에 며칠 지나지 않아 상치를 심었는데 비료가 너무 강해서 죽어버려 새로 구입한 경험이 있어서였다.

 

백합의 상태를 점검하던 중 마른 백합 줄기사이로 삐쳐 나오지 못하고 있는 두 개의 굵은 백합을 발견하고 인위적으로 두꺼운 껍질을 벗겨주었다. 큰 백합이어서인지 정말 마른 줄기가 두껍다. 보통 마른 줄기 옆으로 나오는데 이 두 놈은 줄기 가운데의 공간을 뚫고 나오느라 정망 힘이 든 것 같다.

 

 

@2021년4월4일

 

▲▼두 곳에 꽃잔디를 보완했다.
텃밭을 퇴비를 썪어 야채 심을 준비를 했다 

 

백합 두 개가 바짝 마른 줄기 속으로 힘들게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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