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생일과 손자의 영어공부하기
여자들의 관심은 언제나 나와 내 가족에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미국에 있는 아들의 생일이 내일이라고 하면서 축하 메시지라도 보내야겠다고 한다. 난 가마득히 잊고 있었는데 이를 찾아내는 게 신기하다. 여자들의 감이란 것이 늘 이렇게 가족을 중심으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자동으로 떠오르는가 보다.
아들로부터 생일 사진 몇 장과 함께 손자의 그림도 보내왔다.
학교 숙제인 것 같은데 미국의 공부방식이 마음에 든다. 접은 종이 앞면에는 sun/shine, butter/fly, basket/ball, rice/cake 라고 각기 다른 별개의 단어로 그림과 함께 그려져 있고 이를 펼치면 안에는 sunshine, butterfly, basketball, ricecake으로 새로운 단어가 만들어지는 단어 익히기 훈련공부 방식이 독특하다. 일종의 연상법 훈련으로 잘 잊어버리지 않는 방법인 것 같다.
어서 코로나가 해결되어 손자가 학교에서 실컷 뛰어 놀기를 바래본다.
@2021년3월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