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의 등교
코로나로 인해 등교를 못하던 손자가 이제 일주일에 이틀 학교에 간다고 한다. 어린 아이들이 마스크만 끼고 학교에 가서 친구들도 만나지 못한 채 집안에서만 지낸다는 것은 큰 고통이다. 이제야 숨통이 조금씩 트이는가 보다. 오랜만에 사진 몇 장과 손자의 그림이 도착했다.
‘ALL ABOUT ME ROBOT’라는 설문지에 장차 무엇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ZOO KEEPER’라고 쓰여 있었다. 며칠 후 왜 ‘ZOO KEEPER’가 되고 싶으냐고 묻자 동물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식 공부 방법은 나로서는 알 수 없지만 재미있는 것 같다. 좋아하는 음식, 색상, 학교에서는 농구, 집에서는 물구나무서기가 좋다는 손자다. 집에서 설거지도 도와준다는 그다. 짧은 시일에 장족의 발전을 한 것 같다.
좋은 그림도 몇 장 보내왔다. 해마의 그림과 자유의 여신상 그림이 인상적이다.
@2021년4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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