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한잔 마시며

통장 공개모집

by 빠피홍 2015. 11. 24.




통장 공개모집

  

 

병원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우연히 오른쪽 창밖으로 통장 공개모집이라는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난 왼쪽 앞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마침 교통신호에 걸려 버스가 정지하고 있던 중이어서 얼른 오른쪽으로 옮겨서 사진부터 찍었다. 어라, 통장을 공개모집 한다? 뭔가 새롭게 보는 현수막이자 신선한 느낌이 들어왔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6통까지 통장을 모집하는데 명일1동 주민센터로 연락을 하라는 내용이었다.

 

과문한 탓인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에서 통장을 이렇게 공개 모집하는 것이 또 있었는지 모르겠다. 내가 한솔아파트에서 입주자 대표를 2년간이나 했던 경험이 있었던 터라 자연스레 관심이 갔다. 아마도 통장선출도 이런저런 말썽들이 많아지자 공개모집이 이제는 일상이 된 것 같다. 통장의 업무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님으로 좋은 사람이 뽑혀 주민들의 조력자 역할을 한다면 동네일도 한결 나아질 것 같다.

 

우리나라도 이제 동네일이 하나하나 공개되고 주민들끼리 싸우지 않고 이념논리에 빠지지 않는 순수한 열정 봉사자가 많이 나왔으면 하고 바래본다.

 

@20151124


'차한잔 마시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이 문제다  (0) 2015.12.12
첫눈  (0) 2015.12.03
산소에 다녀오다  (1) 2015.11.22
이번 주 가장 아름다운 여자  (0) 2015.11.20
다시 시작한다는 것  (0) 2015.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