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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일상

‘원웨이’

by 빠피홍 2016. 8. 5.

원웨이

 

숨이 콱 막힐 지경으로 무덥다.

집을 헐어내는 일련의 과정이 꽤나 복잡했던 탓일까 정원의 잡초제거에 소홀히 하여 온통 잡초 투성이이다. 더운 날씨 탓으로 오전에 잠깐잠깐 씩 풀을 제거해왔는데 오늘도 땀을 뻘뻘 흘리며 잡초를 뽑았다. 일주일 내로 완전히 제거해야겠다.

 

새집을 짓고 난 후에는 우드칩을 사서 나무 밑에 뿌려야겠다.

잡초가 잘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세월이 흘러 나무가 썩으면 거름도 되는 일석이조인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미루어 둔 것이다. 그 사이 돌나물을 심어두면 잡초 대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큰 효과도 없는 것 같아 뽑아내기로 했다.

 

며칠 전부터 개미들이 잔디를 파헤치기 시작하더니 범위가 점점 넓어져서 처음으로 개미 죽이는 약을 구입하기로 했다. 농약점포의 주인은 즉효약이라고 한다. ‘원웨이.

개미들이 파헤쳐 놓은 흙 위로 원웨이를 뿌리자 개미들이 요동을 치며 잠잠하다. 내일 와서 확인을 해야겠다.

 

@201685(금요일)



 개미굴 옆으로 파헤쳐 둔 흙이 보인다

 개미 없애는 약이다. 원웨이다.

 무성한 잡초를 뽑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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