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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일상

백구 꼬시기

by 빠피홍 2016. 2. 16.




백구 꼬시기

 

 

서울을 다녀오느라 산행 시간도 촉박하고 눈도 흩날리어서 오늘은 금봉산 아래턱까지만 가기로 작정을 했다.

물론 사납게 짖어대는 백구의 간식거리도 준비하고서.

 

양봉집 백구가 제일 심하게 짖는 놈인데 친구의 조언대로 과자를 주러 안으로 들어가자 두 번이나 짖어댔다.

과자를 주자 좋아한다. 꼬리를 흔들면서 자꾸 더 달라고 한다.

요놈을 일주일 내로 내 편으로 만들어야겠다.

오늘이 두 번째로 과자를 주는 날인데도 아직은 낯설어하는 것 같다.

   

맨 꼭대기의 백구 금돌이는 언제나 내게 친절하게 대하는 놈인데 역시 과자를 주고 물 한 병도 부어주었다.

좋아서 펄쩍펄쩍 뛴다.

 

눈이  제법 내린다.

그늘진 곳에만 눈이 보인다.

스마트폰의 품질이 좋아 사진도 깨끗한 것 같다.

 

하산하여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들어야겠다.

그리고 계은숙의 노래도 함께 듣고.

 

@2016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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