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기
두 주 전, 불은 빛이 도는 상추를 심고나자 집사람이 새 모종을 잔뜩 사들고 왔다.
뽑아 먹는 파 100포기, 파란상추 30여 포기, 쑥갓 20여 포기다,
이걸 심기위해서는 가래로 땅을 일구고 잔돌을 골라내며 골을 파고 검정비닐을 덧씌우고 원예용 삽으로 구멍을 낸 후에 한 포기씩 심어야 한다. 허리가 부러질 것 같다. 겨우 다섯 개 정도 심고는 “아이구 허리야!” 가 절로 나온다.
이제 남은 건 고추와 토마토 그리고 오이다. 허리가 아파 짜증이 나지만 무농약 채소를 즐기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2016년4월14일(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