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공원의 무질서
요즘은 서쪽의 분원리로 걷는 것이 거의 없고 오로지 동쪽방향인 물안개공원 쪽으로만 걸어 다닌다. 하루 7천보 계획은 이미 물 건너간 지 오래다. 반으로 줄였다. 허리가 불편하니 다리에 영향을 미친 탓일 게다. 시원스레 뚜벅뚜벅 보폭을 넓혀 걷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추석 연휴에 물안개공원 입구의 무질서한 차량들의 주차행태는 정말 짜증스러웠다. 왜들 이렇게 얼굴이 두꺼운지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공원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두 줄로 차들이 주차를 하고 있고 이 사이로 빠져나가고 들어오는 차들로 난장판이다. 이곳에 차를 세우는 것은 미친 짓이 아닌가? 관리인들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도무지 남을 위한 배려라는 것이 없다. 어떻게 해서 이 지경까지 왔는지, 이게 선진국이라는 나라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무법, 무질서다. 언제쯤 이런 폐단이 사라질지 참으로 걱정이다.
팔당호에는 꽃이 별로 없는 연이 가득한데 둘레길 쪽에는 이름 모를 수초가 장관을 이룬다.
@2022년9월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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