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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일상

희귀종 흰 창포

by 빠피홍 2022. 6. 4.

 

 

 

희귀종 흰 창포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독일붓꽃일 수도 있고 창포의 변이종일 수도 있으나 수 년 전 노랑창포와 꽃창포 사이에 뾰족이 나온 꽃이 이 꽃이다. 처음에는 꽃창포의 변이종으로 생각했다. 이 색깔의 꽃을 구입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우리 동네의 어느 집에도 이러한 꽃이 없기 때문에 변이종이 아니고서는 설명이 되지 않아서이다. 몇 년 전부터 씨를 받으려고 애를 썼고 겨우 몇 알 건져서 모종을 한 것이 대 여섯 개가 싹을 틔워 이제 꽃을 피운 것이다.

 

정원의 붓꽃은 이미 오래전에 졌고 이제 짙은 남색이 아닌 엷은 남색의 붓대모양의 봉오리가 몇 개 올라오더니만 꽃을 피웠다. 한 개는 꽃창포가 나왔고 두 번째는 색깔이 약간 짙은 모양이고 세 번째는 흰색이 더 많다. 꽃창포가 나온 것은 씨가 섞여 들어온 때문이어서 그러하나 이 변이종 두 개는 약간 색상이 달라 정말 신기할 뿐이다.

 

붓꽃이라도 좋고 아이리시라고 해도 좋다. 아니면 창포라고 해도 좋다. 그토록 바랐던 꽃이 이제 2세가 태어났으니 내년에는 더욱 늘리도록 해야겠다. 내가 이토록 기뻐하는 것은 꽃은 역시 희귀해야 더욱 대접을 받는가 보다.

 

 

@2022년6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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