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 포피
이렇게 큰 꽃양귀비가 있는 줄 미처 몰랐지만 작년 가을에 받아둔 씨앗이 있어 모종작업을 했는데 꽤 많이 나왔다. 오리엔탈 포피 오렌지와 오리엔탈 포피 살몬 두 종류 모두 파종에 성공을 한 셈이다.
정원에 핀 양귀비꽃이 예쁘게 피었다. 몇 년 된 것이어서 올해는 꽃망울이 대 여섯 개나 나왔다. 키도 제법 커졌다. 마음에 드는 꽃씨를 이렇게 많이 받을 수 있다니 정말 성공이다. 모종이 어느 정도 크면 다음 달에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
올해는 시기적으로 약간 늦었으나 쌈지공원 쪽에 옮겨 심어도 가능할 것 같은데 모종 상태를 보아 이장과 상의하여 퇴비를 섞어 로터리 작업을 먼저 해야 할까보다. 큼직한 꽃양귀비가 쌈지공원에 그득한 걸 상상만 해도 즐겁다.
@2022년5월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