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을 이야기

제2공원 준비작업

by 빠피홍 2022. 6. 1.

▲  토양을 부드럽게 하고 영양을 주기 위해 퇴비를 풀어 흙을 뒤 섞어놓았다

 

 

제2공원 준비작업

 

 

큰어르신이 매입한 500여평의 땅에 퇴비를 섞는 작업을 하기로 했다. 물론 이건 봉사다. 이장과 노인회장 그리고 내가 세 시간에 걸쳐 작업을 완료했다. 퇴비를 160포대나 빈 땅에 끌어다 늘어놓고 이를 한 포씩 칼로 잘라내고 쇠스랑으로 골고루 퇴비를 흩뿌리는 작업이었다. 노인들이어서 정말 힘 드는 작업이다.

 

이장이 로터리트럭을 가지고 와서 텃밭을 만들 곳과 꽃밭 만들 곳에 흙을 뒤집어 놓는 작업도 마무리했다. 지난봄에 큰어르신이 뿌려둔 코스모스, 해바라기와 꽃양귀비가 싹이 많이 났다. 이곳 한 곳에 꽃을 심을 계획인데 당장 진행하기에는 힘이 들 것 같다.

 

우선 돌이 너무 많아 골라내는 일도 쉬운 것이 아닐뿐더러 모종을 심어두면 매일 물을 주어야 하는데 이 또한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리고 땅이 넓은데 비해 모종의 숫자가 적어서 전체가 빈약해 보일 수가 있고 나중에 자칫 모두 파내버리고 다른 용도로 바꿀 수도 있을 것 같아 별 의미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현재 만들고 있는 야생화 모종으로는 오히려 쌈지공원부터 꾸며나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기도 한데 조금 더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2022년5월28

 

 

▲왼쪽 끝에 로터리를 친곳이 내가 쓸 텃밭인데 너무 크다.
▲해바라기 씨를 뿌린 곳인데 많이 자랐다
▲ 가운데 언덕이 있는 곳에는 꽃양귀비싹이 올라오고 있고 오른쪽 경사진 곳은 코스모스싹이다

'마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쌈지공원 야생화 심기 [1]  (0) 2022.06.22
쌈지공원 꽃밭 준비  (0) 2022.06.12
대형 화분에 세이지 심기  (0) 2022.05.19
아홉 시간의 노동봉사  (0) 2022.04.19
쌈지공원 잔디 깔기  (0) 202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