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뿌리기와 꽃씨 심기
지난해 가을, 잔디에 모래를 뿌렸음에도 겨울을 나면서 패인 곳이 더러 있어 듬뿍 뿌렸다. 모래가 꽤 많이 남아 화단에도 뿌리고 그래도 남은 것은 비닐봉지에 담아 보관하기로 했다. 매년 한 포대에 2천원씩 주고 사오던 수고는 당분간 안 해도 될 것 같다.
화단 흙이 좋지 않아 퇴비 위에 모래를 뿌려주었다. 퇴비와 함께 섞이면 흙이 부드러워져 좋을 것 같아서다.
햇볕이 따스하여 꽃씨를 플레이트에 심기로 했다. 우선 몇 가지 종류를 정해서 스타트하는 것이다. 흰 창포와 오리엔탈 오렌지 양귀비, 펜스테몬 블루 그리고 흰 붓꽃을 우선 선정하여 심었다. 창고에 보관해두었던 몇 가지 물건도 꺼내고 질석가루도 찾아서 뿌렸다. 이층 내방에 옮겨두었는데 올해는 가습기가 있어서 큰 실패는 없을 것 같다. 실내가 너무 건조하여 싹이 너무 일찍 말라 작년에 실패를 했기 때문이다.
일일 칠천 보를 하려고 밖으로 나가자 왜가리와 오리들이 먹이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고 겨우내 얼어붙었던 팔당호 가장자리가 왠지 따스한 느낌이 든다.
@2022년03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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