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대통령선거가 끝나자마자 봄이 왔다. 내가 사는 곳이 서울보다 2~3도 정도 낮은 편이어서 밤에는 영하로 내려가곤 했는데 이제는 영상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낮에는 땀이 날 정도다. 3개월간의 긴 겨울을 끝내게 된 것이다. 모든 게 엉망진창으로 뒤엉킨 문재인 정부 5년의 긴 겨울도 함께 끝나게 된 것이다.
작년 가을에 심은 샤프란이 잎을 뾰족이 내밀고 있고 갈란투스(눈꽃풀)는 어느새 작은 꽃을 피웠다. 윤 석열이 무언가 해낼 것 같은 좋은 느낌이 든다. 그의 말대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꽃을 피워준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암울했던 시기를 참느라 무척 힘들었는데 이제는 마음 편히 TV뉴스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겨우내 야생화 위에 덮어두었던 부직포를 걷어내었다. 역시 잘 덮어주었던 것이 효과가 있었던가보다. 파란 잎이 보이는 것이 겨울을 잘 견뎌낸 것 같다.
수도전 보호를 위해 덮어두었던 두꺼운 천을 벗기고 수돗물 점검도 끝내고 물뿌리개도 새로 세팅을 하여 마른 땅에 물을 뿌렸다.
퇴비 두 포대를 꺼내어 화단 곳곳에 조금씩 뿌렸다.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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