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리
정원에 원추리가 가득 피었다. 구석진 두 곳과 정원 가운데 한 곳 모두 세 곳의 원추리가 동시에 피었다. 구석진 두 곳은 잡초방지책으로 심어두었음으로 꽃보기와 함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씨가 날아와 뿌리를 내린 참나리와 함께 동시에 피어 더욱 아름답다.
원추리는 꽃에 비해 잎이 무성한 편이다. 종류가 다양하지만 우리 집에는 너 댓 종류가 있다. 지금이 한창인 것 같다. 꽃대에 진딧물이 자주 끼는 편이어서 세심하게 살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도 전에 시들어버릴 수가 있다.
원추리 중에 제일 먼저 피는 노란색의 야생 원추리가 이미 지고 없었는데 다시 또 피어나 며칠 동안 피고 지던 원추리 꽃을 모아봤다.
꽃 수자에 비해 잎만 무성한 것 같으나 꽃대가 빳빳하고 모아 심으면 잡초방지 효과도 좋은 편이다. 구석진 곳을 제대로 관리를 못하면 잡초가 무성할 텐데 전혀 문제가 없다. 내년에 쌈지공원에도 시도를 해야겠다.
@2021년7월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