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록스
우리 집에는 다양한 플록스가 있다. 그러나 좀처럼 숫자가 늘지 않는다. 씨받기도 어렵고 씨가 바람에 날아갈까 보아 지난 가을에는 두툼한 매트까지 덮어주었건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뿌리를 쪼개어 조금 늘리긴 했으나 빈 공간이 너무 많아 씨를 구입하여 채우기로 했다. 이 공간에는 플록스로만 채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였다.
모종이 10개 정도 나왔다. 잘 성장하면 내년 즈음에 필 것으로 기대했는데 모두 꽃이 피었다. 지금까지 있던 플록스는 흰 플록스를 제외하고는 이제야 꽃망울이 올라오고 있다.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꽃들이 예쁘다. 간혹 길거리에서 본 플록스와는 다른 신품종인 것 같다.
그간 듬성듬성 심어져있던 플록스가 꽉 찬 느낌이다. 2~3년 키우면 제대로 된 플록스가 될듯하다.
@2021년6월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