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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의 일상

서부해당화와 단풍나무 가지치기

by 빠피홍 2021. 6. 9.

우리집 정원에 백합이 약 8백개가 넘는데 이 백합이 맨 먼저 화사하게 피었다

 

 

서부해당화와 단풍나무 가지치기

 

 

올해 서부해당화는 퇴비를 뿌려준 탓일까 연분홍의 예쁜 꽃들이 예년에 비해 많이 피었다. 윗가지를 치다가보니 잔가지가 더 많아지는 것 같고 가운데 바람이 잘 통하지 않은 것 같아 1차적으로 가지치기를 했다. 마음먹고 제대로 한 번 더 해야겠다.

 

단풍나무는 빨리 가지치기를 했어야하나 차일피일 미루다가 새순이 하늘로 치솟을 때까지 내버려두었다. 오늘 서부해당화와 같이 초벌로 가지치기를 했다. 사다리가 휘청거려 조심해야했다. 정말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큰 사다리가 무거워 옮기기가 귀찮은 이유로 작은 사다리를 이용했는데 자칫하면 떨어질 뻔 했다.

 

8구역의 잡풀을 몽땅 제거했다. 특히 수국과 클레마티스가 있는 쪽에 잡초가 많다. 뱀무와 눈개승마, 애플민트, 망종화, 샤스타데이지, 범꼬리, 범부채가 있는 뒤쪽을 중심으로 잡초를 몽땅 제거했다. 기분이 상쾌하다. 새로 구입하여 심은 펜스테몬 초콜릿이 숙근살비아에 가려지는 것 같아 지지대를 해주었다. 내년 봄에는 다른 곳으로 옮겨야겠다. 아무래도 옆의 꽃들에 가려서 제대로 성장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다.

 

쌈지공원 입구에 뽑아 두었던 잔디 뿐 아니라 못다 파낸 잔디 일부를 나 혼자서 파내고 공원 뒤쪽으로 갖다버렸다. 이제 남은 잔디 일부는 제초제로 처리를 하고 며칠 후 돌을 캐내고 퇴비 작업을 해야겠다. 그리고 며칠 전에 만들었던 꽃밭 터에 차광막을 덮어 놓았다. 당분간 꽃을 심을 계획이 없음으로 잡초를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당초에는 정원에 있는 비단동자를 가을 즈음에 옮겨 심을 예정이었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수염패랭이가 이곳에는 어울릴 것 같아서다. 꽃이 오래가고 종류도 다양할 뿐 아니라 높이도 적당하여 비단동자보다 좋을 것 같다.

 

@2021년6월4일

 

 

▲ 단풍나무를 전지한 모습
▲ 8구역의 풀을 말끔히 정리했다
▲ 서부해당화를 전지한 후의 모습. 잘라낸 마른 잎 가지가 걸려있다
▲▼ 잔디를 긁어내어 버리고 아래와 같이 깔끔하게 정리를 했다.
▼ 꽃밭터에 잡초번식을 방지하고자 당분간 차광막을 덮어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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