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패랭이
패랭이 종류는 무척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키 작은 패랭이가 많아 키 큰 패랭이는 그리 쉽게 볼 수 없다. 3년 전 한국원예종묘사에서 꽃씨를 구입하여 모래를 섞어 노지에 뿌렸는데 바로 당해에 예쁜 꽃들이 피어났다. 바로 수염패랭이 꽃이다. 왕수염 패랭이라고도 하는 키 큰 패랭이다. 줄기가 곧장 위로 올라가기보다는 옆으로 꺾이고 다시 휘어지는 등, 줄기가 꺾이는 습성을 가져 바람과 비에 쉽게 휘어지는 꽃의 하나다.
그러나 가을에 씨받기가 너무 좋고 모종관리도 편리하다. 큰 어려움 없이 제 때에 물만 잘 주면 속성으로 자란다. 게다가 여러 색상으로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가히 초여름 정원의 여왕답다. 모양과 색깔이 조금씩 다른데 대충 열 가지는 될 것 같다. 겨울 철 보온을 위해 조금만 노력한다면 장기간 월동도 가능하며 씨가 떨어져 범위도 넓어질 수 있는 아름다운 여름 꽃이 틀림없다.
오늘은 그간 미처 깨닫지 못했던 패랭이들을 감상하며 색깔과 모양별로 정리를 해보았다.
@2021년5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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