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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야기

쌈지공원 정자입구에 화분 놓기

by 빠피홍 2021. 5. 6.

 

오른쪽 배수로 덮개와 화분이 놓인 곳에 차량을 세워 통행에 방해를 줌으로 화분을 설치했다

 

 

 

쌈지공원 정자입구에 화분 놓기

 

 

평일에는 덜한 편이지만 주말이면 우리 마을 입구에 상춘객들의 차량이 북적거려서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막을 수도 없는 일이어서 잔디밭에서 놀거나 하는 것이 눈에 띄면 지적하는 정도인데 문제는 배수로 덮개 위에 차량이 마구잡이로 주차를 하는 통에 덮개의 손상이 우려되고 차량의 통행에도 방해가 되어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옆으로 옮기도록 지적을 하면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마지못해 옮기는 실정이어서 매번 잔소리하는 것도 귀찮은 일이다. 이 친구들 도무지 상식이라고는 없는 것 같다. 동네 입구 도로상에 차를 세워놓고 차량 문 전부를 활짝 열어놓고 제 집 안마당이라도 되는 듯 마른걸레질을 하지 않나 정자로 들어가는 입구에 차를 막아놓지를 않나 정말이지 동네사람들에게 무례한 짓을 하고 있어서 늘 방지책을 말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불법 주차 안내판이라도 세워야 되지 않느냐고 이야기해도 그때뿐이다.

 

생각 끝에 화분을 놓으면 도로입구에 차마 주차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집에 있는 도기 화분 두 개를 수레에 싣고 갔으나 꽤 공간이 커서 다시 집으로 와서 플라스틱 화분을 추가했다.

 

미리 받아두었던 흙과 퇴비 그리고 마사토 일부를 골고루 섞어서 가지런히 놓았다. 누구와 상의할 사항도 아니고 몇 가지 꽃들을 사와서 심었다. 화분이 똑 같은 크기와 동일한 색상으로 준비되었으면 좋겠지만 내 돈으로 사서 내 근로봉사로 만든 것이니 이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다.

 

뱀무와 버바스쿰 모종위에 씌웠던 차양막을 걷어내어 이제 스스로 햇볕에 견디며 자라나도록 노출시켰다. 어느 정도 뿌리가 자리를 잡은 것 같아서였다.

 

비비추 심기 작업을 하면서 미처 못다 한 뒷정리를 했다. 잔디 부스러기와 돌들을 치우는 일이었다.

 

잔디비료 한 포대를 전부 뿌렸다. 올해 들어 유난히 각종 새들이 잔디밭을 쪼아 잔디가 없는 곳이 많이 보인다.

 

 

 

@2021년5월4일

 

비비추를 심고 난 후에 뒷정리를 했다
잔디비료를 뿌린 이후에 비가 내려 성장에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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