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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마시며

벤치 설치와 쇠말뚝 제거 민원

by 빠피홍 2021. 3. 8.

 

콘크리트로 된 초소의 앞뒤로 의미없는 공터만 있다. 이곳에 의자를 만들었으면 한다

 

 

벤치 설치와 쇠말뚝 제거 민원

 

 

올 들어 처음으로 잔디밭에 난 잡초를 몇 개 제거했다. 잔디가 촘촘하게 심어져있는 곳에는 잡초가 거의 없지만 흙이 모자라거나 햇빛이 덜 들어오는 반음지에는 어김없이 잡초들이 틈새를 파고들어온다.

 

평소에 잡초가 눈에 띄면 사정없이 캐낸 덕분에 우리 집 잔디밭에는 잡초가 거의 없다. 조금만 한 눈팔고 게을리 하면 삽시간에 잡초 밭이 되고 만다. 다음 주에 모래를 사서 뗏밥을 넉넉하게 주어야겠다. 특히 구석진 곳이나 지대가 낮은 곳에 많이 주어야겠다.

 

미처 주지 못했던 나무와 화초 근처에 유박을 뿌렸다. 그러고 보니 올 들어 뿌린 유박이 일곱 포대가 되는 것 같다.

 

오늘도 7천보 걷기를 시작했다. 면사무소까지 왕복 7,000보다. 오늘은 보행도 할 겸 며칠 전에 준비해둔 민원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난 일주일에 6일은 보행을 하는데 물안개공원과 반대방향인 분원리의 면사무소를 반반으로 나뉘어 다니고 있다. 많은 주민들이 조깅과 보행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면사무소까지 갔다 오면 피곤하여 어디에 앉아야 하는데 마땅한 쉼터가 없다.

‘물안개전망대’ 앞 공터가 간이벤치를 설치할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하던 차에 민원을 넣으려는 것이다. 거창하게 멋진 벤치도 필요 없다. 간이의자라도 깔끔한 것으로 갖다 놓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분원초등학교 앞 도로에 찢겨진 쇠말뚝 여덟 개가 도로변에 방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장난을 치다가 이곳에 넘어질 것 같아 늘 걱정이 되었는데 오늘 이것도 뽑아달라고 할 작정이다.

 

산업과에서 민원을 접수하는데 모두 모여서 회의 중이다. 옆 자리의 직원에게 부탁을

했다. 검토를 할 것이다.

 

 

@2021년3월3일

이 정도의 간이의자로도 충분할 것이다. 분원리로 가는 도중에 놓여있는 간이의자
팔당전망대 앞 빈터
분원초등학교 앞에 방치된 쇠말뚝
면사무소에 접수한 민원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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