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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마시며

펠릿 난로

by 빠피홍 2021. 1. 27.

 

 

 

펠릿 난로

 

 

시골생활의 제일 큰 문제는 연료비가 아닌가 싶다. 추운 이곳에서 겨울을 나기에는 기름만으로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집을 지을 때 여러 가지 난방대책을 알아보고 내린 결론이 펠릿난로 설치였다.

 

건축박람회에 가서 태양열, 태양광, 지열 등으로 하는 난방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입수했고 몇 차례 업체를 만나서 상담을 해본 결과 기름보일러에 펠릿난로를 병행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펠릿난로가 이태리제도 있고 국산 제품도 있었다. 수입제는 가격도 비싸고 AS가 걱정이어서 태림에서 만든 국산 난로로 결정했고 3년째인 지금도 고장 없이 잘 쓰고 있다.

 

백등유 한 탱크면 일 년을 간다. 주로 샤워와 주방용 온수로 보일러를 가동하고 난방은 펠릿으로 하는데 2층까지 그다지 큰 어려움이 없는 것 같다. 집이 남향이어서인지 바깥 온도가 영하 10도를 훨씬 넘어도 따뜻하다. 저녁에 너 댓 시간, 오전에 네 시간 정도 펠릿난로를 가동하면 훌륭한 난방이 된다.

 

뉴질랜드 산 펠릿 15kg 한 포대에 6천원으로 올해는 150포를 구입했다. 아마 20포 정도는 남을 것 같다. 연기를 배출하는 굴뚝도 간단하여 큰 자리가 필요 없으나 장시간 가동하면 머리가 약간 아프다. 아마도 연료에서 나오는 가스인 것 같아 가끔 문을 열어주어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재가 쌓이는 통의 청소는 이 주일에 한 번 정도면 되는 것 같다. 불이 붉게 타오르는 정취를 맛보려면 유리판을 자주 닦아주어야 한다. 재가 모래처럼 고와서 뒤쪽 텃밭에 만들어 둔 야채나 낙엽 전용 퇴비 통에 부어두면 낙엽과 섞여 좋은 퇴비가 된다.

 

겨울이 오면 늘 펠릿난로에 감사를 하게 된다.

 

 

 

@2021년1월20일

뉴질랜드산 펠릿
외벽에 튀어나온 연통이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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